마이데이터 전문기업 뱅크샐러드(대표 김태훈닫기

뱅크샐러드 관계자는 “마이데이터를 기반으로 실제 사용자들의 금융 데이터를 분석해 현재 국내 최다 금융상품 정보제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자산을 연결하는 방식도 마이데이터 제도 시행 전 금융기관 별로 각각 하나씩 연결했던 불편이 해소되고 통합인증 방식을 통해 복수의 금융기관을 한 번에 연결할 수 있게 됐다. 이에 고객 1인당 평균적으로 연결하는 금융기관 수가 약 5배 증가했으며 고객의 자산 연결 성공률도 2배 이상 높아졌다.
특히 뱅크샐러드는 지난해 11월 전자서명인증사업자로 선정되면서 고객이 마이데이터 이용시 본인인증 과정을 거칠 때 자체 ‘뱅크샐러드 인증서’를 앱 내에서 바로 발급받을 수 있어 보다 편리하고 안전한 인증이 가능해졌다.
현재 뱅크샐러드 앱에서는 은행, 카드, 증권, 보험, 페이머니, 할부금융업권 등 258개 금융기관 연결이 가능하다. 최근에는 ‘네이버페이’도 연결할 수 있어 페이머니 자산관리 서비스도 고도화되고 있다.
뱅크샐러드는 맞춤형 금융상품 추천과 정보제공 서비스 영역에서도 적극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특히 카드, 대출, 예·적금, 보험, 연금 등 1000개에 가까운 국내 최다 금융상품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돈 불리는 금융쇼핑’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뱅크샐러드는 마이데이터 API를 통해 수집한 전체 고객의 금융상품 가입현황을 분석해 특정 조건에서 고객이 혜택을 가장 많이 받을 수 있는 금융상품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예시로 신용대출의 경우 고객들의 최근 가입이 많은 순, 저신용 고객들의 최근 3개월간 가입이 많은 순, 고객들의 최근 3개월간 평균 금리가 낮은 순 등으로 대출 상품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신용점수와 실행기간, 금융사 조건 설정도 가능하다. 고객은 최근 금융 상황에 따라서 특정 조건에서 가장 유리한 대출상품 정보를 알아볼 수 있다.
뱅크샐러드에 따르면 지난 1년간 뱅크샐러드 고객들은 금융 서비스 중에 ‘마이데이터로 자산찾기 및 가계부 분석’과 ‘혜택 더 많이 받는 카드 이벤트’, ‘신용점수 레벨업 및 대출 추천’ 서비스를 가장 많이 이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외 ‘키워드별 보험상품’, ‘뱅샐머니’, ‘뱅샐 용돈 받기’ 서비스도 이용량이 많았다.
뱅크샐러드는 현재 ‘무료 유전자 검사’와 ‘내 발병률 미리보기’, ‘건강 기록 조회’ 등 건강관리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으며 금융 마이데이터를 통한 관심이 건강 영역까지 확장돼 건강 서비스 이용 고객도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뱅크샐러드 관계자는 “마이데이터 원조 격인 뱅크샐러드가 API 방식으로 서비스를 하게 되고 제도적 뒷받침이 생기면서 고객이 느꼈던 자산관리의 어려움을 더 많이 해결할 수 있게 돼 1년 만에 긍정적인 성과 지표가 나오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다가오는 2023년에는 맞춤형 금융상품 추천 서비스도 더 고도화할 예정”이라며 “뱅크샐러드 앱 내에서 세상의 모든 금융상품 정보를 만나볼 수 있고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도 기획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