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금융위, 7000억 추경으로 새출발기금 지원대상·감면율 확대···"9월 중 시행"

김성훈 기자

voicer@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7-14 17:09

원금감면율 최고 90%, 분할상환 최대 20년
'25년 6월 사업영위자까지 지원대상도 확대
현장간담회·상담사 정책 제안 TF 운영 예정

권대영 금융위원회 사무처장 / 사진제공 = 금융위원회

권대영 금융위원회 사무처장 / 사진제공 = 금융위원회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김성훈 기자] 금융위원회가 새출발기금 확대를 위한 추가경정예산 7000억원을 빠른 시일 내에 반영, 오는 9월부터 지원 대상과 감면율 등을 대폭 늘리기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14일 권대영닫기권대영기사 모아보기 사무처장 주재로 '새출발기금 협약기관 간담회'를 개최하고, 이번 추경에 반영된 '새출발기금 확대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금융위와 협약기관은 7000억원 규모의 추경을 반영, 총채무 1억원 이하·중위소득 60% 이하 저소득 소상공인의 무담보 채무를 대상으로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원금감면율은 기존 60~80%에서 최고 90%로 높이고, 분할상환도 기존 10년에서 최대 20년까지 늘린다.

지원대상 역시 ’24.11월 사업영위자에서 ’25.6월 사업영위자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금융위는 이 같은 사항은 협약기관 간 실무협의와 협약개정 등을 거쳐 9월중 시행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에 더해 앞으로 한달 동안 ‘새출발기금 집중 의견수렴 기간’을 운영, ▲현장간담회(3회) ▲상담사 정첵 제안 TF ▲온라인 게시판 등을 통해 제도개선 사항을 추가 발굴·점검할 계획이다. 제도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즉시 반영해 9월 중 함께 시행하기로 했다.

생업으로 바빠 제도를 찾기 어려운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위한 맞춤형 홍보도 시작한다.

소상공인·자영업자로 목표를 좁혀 홍보할 수 있도록 약 150만명의 제로페이 가맹점주에 메시지를 발송하는 등 관련 채널을 적극 활용하고, 개인채무자보호법에 따라 연체자에게 채무조정 제도 안내시 새출발기금도 함께 안내할 예정이다.

권대영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은 "추경을 통해 발표한 제도개선 방안은 채무자들이 최대한 빨리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조속히 시행할 예정"이라며 "관련 절차가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새출발기금 협약개정 등 협약기관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새출발기금 지원 확대 방안 / 자료 = 금융위원회

새출발기금 지원 확대 방안 / 자료 = 금융위원회

이미지 확대보기

일선 상담사 의견 반영, 실질적 지원에 초점

이날 간담회에는 협약기관에 더해 새출발기금 일선에서 채무자와 직접 소통하고 있는 상담사들도 참석해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했다.

상담사들은 "코로나19 때보다 지금이 더 어렵다고 호소하는 자영업자 분들이 많다고 느낀다"며, 그 간의 상담을 통해 채무자의 재기를 지원한 사례를 공유했다.

최현애 한국자산관리공사 상담사는 협약기관이 확대돼 채무조정시 제외되는 채권이 많이 줄었다고 언급했다.

최 상담사는 지난해 9월 제도개선으로 지역신용보증재단 보증채무에 대한 채무조정이 가능해지면서 소급 적용을 받았던 채무자가 회생·파산까지 알아보던 중 도움을 받은 사례에 대해 소개했다.

해당 채무자는 이번 지원 확대로 한 번 더 소급적용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강진걸 신용회복위원회 상담사는 "대부분의 신청자분들은 한계에 처하신 분들인 만큼 조금의 도움에도 희망을 느끼신다"며, "월 200만원의 이자를 납부하시던 분이 중개형 채무조정을 통해 150만원으로 줄어들자 삶에 희망이 생겼다며 감사를 표했다"고 전했다.

상담사들이 지적한 최근 주요 민원사항은 '약정 지연'이었다.

재무조정과 함께 새 사업을 시작하려는 수요도 있어, 채무조정 절차 단축을 위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것이 상담사들의 설명이다.

한국자산관리공사는 새출발기금의 약정체결 속도를 개선하기 위해 근본적으로는 채무조정 절차를 효율화하고, 채권금융기관의 유인구조를 재설계할 필요가 있으며, 현재도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인력확충 등 제도운영 개선에도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참석기관들은 이날 논의를 통해 연체 90일 이하의 차주를 지원하는 중개형 채무조정에서 사회취약계층 등 취약차주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상의했다.

권대영 사무처장은 "3,344개의 협약금융기관의 도움으로 새출발기금이 약 8.0만명의 6.5조원의 채무를 조정하는 등 대표적인 소상공인·자영업자 특화 채무조정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며 “채무조정을 단기적 손실 관점에서만 보기보다는 소비자 보호와 연체자 재기의 측면에서 볼 필요가 있으며, 채무자가 부채의 악순환을 끊고 정상 경제로 회복·재기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상생의 길”이라고 강조했다.
금융위, 7000억 추경으로 새출발기금 지원대상·감면율 확대···"9월 중 시행"이미지 확대보기


김성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voicer@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금융 다른 기사

1 정책금융·내부통제·사고 예방…KDB·IBK, 과제 ‘산적ʼ [포스트 2026 국감] 대규모 정책자금 공급에 나선 국책은행들이 자금 집행과 내부통제의 실효성을 두고 국정감사에서 잇따라 지적받았다. 산업 육성과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정책금융의 외형은 확대됐지만, 실제 사업을 선정하고 금융사고를 예방하는 과정에서는 기존 관리체계의 보완 필요성이 드러났다.한국산업은행(KDB)은 국민성장펀드 예비심사와 지역별 자금 배분, 상록수 관련 수탁업무가 쟁점이었다. IBK기업은행은 지난해 내부통제 쇄신 이후에도 외부인 사기 사고가 발생했고 정직자 급여 지급까지 논란이 됐다. 오는 22일 종합감사를 앞두고 정책금융의 집행 공정성과 내부통제 범위를 둘러싼 주요 현안으로 남았다.펀드 심사·지역투자 과제산업은행이 사 2 지원 문턱·부실 우려…금융공기업, ‘정책 실효성ʼ 도마 [포스트 2026 국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와 한국주택금융공사, 신용보증기금 대상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정책지원 실효성이 도마에 올랐다.캠코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과 기업회생 지원이 실제 정상화로 이어지는지, 주택금융공사는 정책상품이 주거 실수요를 충분히 반영하는지에 대한 점검을 받았다. 신용보증기금에는 재난 피해기업과 혁신기업이 지원제도를 이용하는 과정에서 문턱에 가로막히는 것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됐다. 세 기관 모두 심사·집행·사후관리 전반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캠코, 기업 정상화 실효성 도마에캠코 국감에서는 기업구조조정 지원의 성과와 손실 분담 구조가 주요 쟁점으로 떠올랐다.이강일 더불어민 3 5대 은행장 전원 증언대로…보안 구멍·CEO 책임 ‘맹공ʼ [포스트 2026 국감] 주요 시중은행의 연쇄 정보유출 사고가 5대 은행장을 국정감사 증언대로 불러낸다.금융위원회 국감에서 사전 경고에도 취약점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온 만큼, 은행권에는 외부 업무시스템의 보안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재발방지 대책의 이행을 검증해야 하는 과제가 남았다.은행들이 보안 투자와 전문인력 확충에 나선 가운데 금융지주와 이사회가 개선 과정에 얼마나 관여할지도 관심사다.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가 파악한 위험이 시스템 개선과 예산 집행으로 이어지도록 실질적인 의사결정 구조를 점검해야 한다는 것이다.이 같은 과제는 연말 은행장 인선과도 맞물린다. 금융지주들이 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