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내정자는 1952년생으로 1979년 동국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1979년 동부고속으로 입사해 1984년 DB손보로 자리를 옮겼으며 2000년 DB손보 상무, 2007년 DB손보 부사장, 2010년 DB손보 대표이사 사장에 올랐다.
지난해 DB손보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5연임에 성공한 김 내정자는 올해 3분기 817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이는 전년 동기 6455억원 대비 46% 늘어난 수치로 전체 손해보험사 중 2위에 해당하며 역대급 실적이다.
이러한 호실적은 보험영업 손실 절감, 투자영업이익 확대에서 비롯됐다. 보험영업 적자 규모는 올 3분기 367억원으로 전년 동기 1166억원 대비 대폭 줄었다. 동기간 투자영업이익은 1조1363억원으로 전년 동기 1조48억원 대비 13.1% 불어났다.
DB그룹은 이번 인사 배경에 대해 해당 사업분야의 풍부한 사업경험과 경영능력을 갖춘 전문 경영인을 그룹장에 선임했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김정남 DB그룹 보험그룹장 내정자 프로필.
◇ 인적사항
▲1952년생
▲동국대학교 행정학과 졸업
◇ 주요경력
▲2000년 DB손해보험 상무
▲2007년 DB손해보험 부사장
▲2010년 DB손해보험 대표이사 사장
김형일 기자 ktripod4@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