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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4 프로, 연말 대목 앞두고 생산 차질…"한 달 기다려야"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기사입력 : 2022-11-29 16:20

폭스콘 정저우 공장 인력 이탈에 600만대 생산 차질
아이폰14 프로 라인업, 구매 후 한 달 기다려야

아이폰14 프로, 프로맥스 모델. 사진=애플

아이폰14 프로, 프로맥스 모델. 사진=애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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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지난달 출시된 아이폰14 시리즈가 연말 대목을 앞두고 생산 차질을 빚고 있다. 매년 하반기 애플이 신제품을 공개하면서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을 유지했는데, 올해는 공급 문제가 지속되면서 타격이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블룸버그 통신은 28일(현지시각) 중국 현지 시장에 능통한 관계자를 인용해 “애플의 제조 중심지인 정저우 공장의 혼란 때문에 올해 아이폰 프로 생산량 부족분이 600만대에 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폭스콘이 운영하는 정저우 공장은 아이폰의 최대 생산기지다. 아이폰 14프로와 아이폰14 프로 맥스의 대부분을 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모건스탠리는 이번 분기 폭스콘의 생산량은 약 600만 대 이상 즐어들 것으로 봤다.

정저우 공장은 최근 코로나19 봉쇄 장기화에 따른 노동자들의 반발로 인력 이탈이 심각해졌다. 지난달 공장에서 코로나19가 발생하자 불안감을 느낀 노동자들이 탈출해 고향으로 돌아갔다.

새롭게 충원된 인력을 포함한 일부 노동자들은 지난 22일 엄격한 방역 정책에 반발하는 등 대규모 시위를 벌이고 공장을 떠났다.

폭스콘 공장은 성수기엔 20만명의 노동자가 근무하는데, 반발이 커지면서 2만여 명의 신규 인력이 탈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체의 약 10분의 1 규모다. 생산을 담당해야 할 인력이 줄자 아이폰 생산에도 차질이 생겼다.

인력 이탈이 지속되자 폭스콘은 탈출하려는 시위대에 1만 위안(약 185만원)의 보상금을 약속했지만, 대다수가 이를 받고 회사를 떠났다. 최근에는 신규 노동자들에 월급을 1800달러(약 239만원)로 인상하겠다고 공지하기도 했다.

블룸버그는 “코로나19 규제에 반대하는 시위 이후 얼마나 빨리 인력을 조립 라인으로 복귀시킬지에 많은 것이 달려있다”라며 “앞으로 몇 주 코로나19 봉쇄가 계속된다면 생산은 더 차질을 빚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 “아이폰 시티인 장저우 공장에서의 소동은 애플의 중국 공급망 리스크를 극명하게 상기시킨다”고 지적했다.

애플은 29일 아이폰14 프로맥스를 주문할 경우 내달 28일에 배송 받을 수 있다고 안내하고 있다. 2022.11.29/사진=애플 공식 온라인스토어 갈무리

애플은 29일 아이폰14 프로맥스를 주문할 경우 내달 28일에 배송 받을 수 있다고 안내하고 있다. 2022.11.29/사진=애플 공식 온라인스토어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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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콘 시위에 따른 아이폰14 프로의 생산 차질로 소비자들의 대기 시간도 길어졌다.

현재 애플 공식 홈페이지에서 아이폰14 프로와 프로맥스를 구매할 경우 오는 12월 28일에나 받을 수 있다. 주문 후 약 한 달간 기다려야 하는 셈이다. 그러나 인력 이탈 및 시위가 장기화되면 대기 시간은 이보다 더 길어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애플도 "중국의 코로나19 규제가 아이폰14 시리즈의 주요 조립시설인 정저우 폭스콘 공장에 영향을 미쳐 생산 능력이 크게 줄었다"면서 "이에 따라 고객들이 제품을 받기까지 대기 시간이 길어질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와 달리, 폭스콘이 생산하지 않는 아이폰14와 플러스모델은 오는 12월 1일에 받을 수 있다고 안내하고 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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