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14일 공시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회사의 중국 합작법인인 장쑤위에다기아(KCN)는 올해 3분기말 기준 완전자본잠식 상태다. 부채총액이 2조2792억원으로 자산총액 2조1240억원을 넘어선 것이다.
앞서 장쑤위에다기아는 지난해 3분기 완전자본잠식 상태에 들어갔다가 올해 2분기 벗어난 바 있다. 이번에 3개월 만에 다시 자본잠식에 빠진 것이다.
이는 중국 자동차 판매 부진으로 영업적자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차도 중국 사업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크게 다르지 않다. 현대차와 중국 사업 파트너 베이징차는 지난 1분기 베이징현대(BHMC)에 총 1조원 규모의 긴급 자금수혈을 통해 자본잠식 상태를 막았다.
사실 2010년대 초중반까지만 하더라도 중국 시장은 현대차·기아에 있어 돈을 벌어다주는 핵심 시장이었다. 당시 양사가 중국법인으로부터 받는 배당금이 매년 6000억~1조원에 달했다.
현대차·기아가 중국 사업에서 적자를 보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17년부터다. 사드 사태로 양국 관계가 악화되자, 2012년 10%를 넘던 현대차·기아 중국 점유율이 4%대로 급락했다. 현재 점유율은 1%대까지 곤두박질쳤다. 중국에서 유입되던 배당금도 2018년 이후 '0'원이다.
이는 현대차·기아의 대처가 안일했다는 평가다. 양사가 중국에서 잘 나가던 시절엔 '박리다매' 전략을 구사했다. 중국 소비자들은 독일·일본산 자동차 보다 저렴하면서 중국차 보단 성능이 좋은 한국차를 선호했다. 이에 양사는 한국에서 단종된 모델도 중국에 다수 투입해 이윤을 남겼다.
그러나 중국 브랜드의 기술력이 점차 올라오고 경제력을 갖춘 현지 소비자들도 다른 외국 브랜드를 찾기 시작하면서 상황은 달라졌다. 정치로 인한 일시적인 갈등이 아니라 소비자 눈높이를 충족하지 못하며 브랜드 경쟁력 약화로 이어진 것이다.
현대차·기아는 수차례 중국 리더십 교체, 현지 맞춤형 차량 출시, 제네시스 론칭 등 반등을 꾀했으나 결과는 만족스럽지 않았다.
핵심 승부처는 전기차가 될 것이 분명하다. 지난해 양사는 중국 재도약 전략 '라이징 어게인, 포 차이나'를 발표했다. 2025년까지 내연기관 모델을 21개에서 14개로 줄이고, 2030년까지는 총 21개의 전동화 모델을 내놓겠다는 것이 핵심이다.
다만 양사는 전용전기차 출시나 현지 전기차 공장 설립 등에 관해서는 시기를 늦추거나 구체적인 계획을 밝히지 않고 있다. 기아가 첫 전용전기차 EV6를 내년경 중국 시장에 투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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