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작년 3분기 보다 매출은 30.5%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42.1% 감소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59.6% 줄었다.
영업이익은 줄어든 것은 세타2 엔진 관련 품질비용 1조5400억원이 반영된 결과다.
이 같은 영향만 제외하면 판매물량 회복, 인센티브 절감 효과 등으로 인한 대당 판매이익 증가 등으로 실질적인 수익성 개선 효과는 이어나갔다.
기아 관계자는 “부품 수급 개선으로 판매가 증가했고, 높은 상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 고수익 차량 중심의 판매로 수익 구조 개선이 지속된 가운데 우호적 환율 영향도 강하게 작용했으나, 엔진 품질비용이 크게 반영된 결과 영업이익 감소를 피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전 차종과 전 지역에 걸친 강한 수요는 지속되고 있는 만큼, 4분기에는 반도체 등 부품 수급 개선과 연계한 공급 확대를 통해 판매 회복과 수익성 강화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