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인터뷰] 김성현 KB증권 채권상품부 이사 "채권은 자산배분 기초상품 역할" [개인 채권투자 전성시대]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2-10-17 00:00

'안전자산' 안정성…현금흐름 확정 장점
'연금' 월이표채·'절세' 저쿠폰채 등 다양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금리인상기 개인들의 채권투자가 활기를 띠고 있다. 기관과 고액자산가 전유물로 여겨지던 데서 '채린이(채권+어린이)'가 가세하고 있다. 4개 증권사(신한, KB, NH, 삼성)에서 리테일 채권 상품 다양화, 모바일 매체 강화 전략 등을 들어본다. <편집자주>

김성현 KB증권 채권상품부 이사 / 사진제공= KB증권

김성현 KB증권 채권상품부 이사 / 사진제공= KB증권

"투자 시점에서 향후 자금수요를 먼저 살피고 만기에 맞는 안정적인 채권 상품에 투자하는 게 중요합니다. 월(月)수입, 절세 목적, 장기 자산관리, 양도차익 등 투자 목적에 맞는 상품을 찾아야 합니다."

김성현닫기김성현기사 모아보기 KB증권 채권상품부 이사(사진)는 16일 한국금융신문과 인터뷰에서 "채권은 자산배분의 기초가 되는 상품"이라며 채권 투자 장점을 제시했다.

경제성장기를 대표했던 베이비부머가 은퇴하며 그동안 축척한 자산을 지켜내고자 하는 수요가 커지면서 채권이 부각되고 있다. 김 이사는 “미국, 유럽의 우량 회사들은 30~50년 만기 채권을 발행하고 개인투자자 연금자산에 적극적으로 운용되고 있다"며 "KB증권도 다양한 투자 수요에 맞는 신용등급, 만기, 구조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AA급 이상 안정성 높은 채권 중점”

채권 투자의 가장 큰 장점에 대해 투자시점에 향후 현금흐름을 확정할 수 있다는 점이라고 꼽았다. 김 이사는 “채권을 살 때 자금운용 계획에 맞는 만기의 채권을 구매하는 게 좋다”며 “예를 들어 2년 후 이사를 계획하는 분이 수익률이 높은 신종자본증권(5년 콜옵션부 영구채)에 투자하면 자금이 필요한 시점 상황에 따라 기대 수익률이 나오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본인 투자성향에 맞는 신용등급 채권을 사는 게 좋다”고 덧붙였다.

채권의 또 다른 장점으로 안정성을 꼽았다. 투자 후 채권발행 회사 상태를 우려해야 하는 상황이 발행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김 이사는 설명했다.

김 이사는 “KB증권은 리테일 채권 판매에서 AA급 이상 안정성이 높은 채권을 주로 공급하고 있고, A급 이하 채권은 회사 내부 엄격한 심사절차를 거쳐 매우 선별적으로 공급하고 있다”며 “채권투자를 고민하기 시작하신 분이라면 발행사 안정성을 기본으로, 자금운용 계획을 잘 고려해서 비슷한 만기 채권을 사는 것을 권고할 수 있다”고 말했다.

투자자 별로 현재의 고(高)물가, 고환율, 고금리 상황에 맞게 투자상품을 찾을 수 있다고 했다. 일반적으로 예컨대 물가상승이 지속된다고 보면 물가연동채가 투자상품으로 유효할 수 있고, 환율 상승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외화채권을 고려할 수 있다.

김 이사는 “예를 들어 자녀 유학자금을 주기적으로 송금하는 경우 및 달러자금을 보유한 경우 달러표시 채권을 고려해 보실 수 있다”며 “KB증권은 미국채를 1년 미만부터 30년까지 다양한 미국채를 판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이사는 “미국 회사채 경우에도 스타벅스, 코카콜라, 애플 등 다양한 만기 회사채를 4%중반에서 5%중반의 세전 수익률로 투자할 수 있고, 산업은행, 석유공사 등 국내 우량회사가 발행한 달러표시채권(KP, Korea Paper)도 좋은 투자대상이 될 수 있다”고 제시했다. 그는 "다만 환율은 채권투자와 다른 영역으로 환율하락 때 채권쿠폰 이상의 손실이 발생할 수도 있으니 신중할 필요는 있다"고 덧붙였다.

고객 저변 넓힌 채권…“안전자산 투자 대상”

다양한 상품을 통해 채권 투자가 가능하다. 먼저 높은 수익률로 장기 투자를 원하는 고객군에게는 은행 또는 금융지주에서 발행한 신종자본증권을 권하고 있다고 했다.

연금 같은 월(月) 생활비 수입을 목적으로 하면 월 이표채 투자를 권고할 수 있다. 또 금융소득종합과세로 높은 세율을 적용받는 투자자는 저쿠폰 채권으로 절세효과를 누릴 수 있다.

단기로 자산을 운용하는 고객은 유동성을 유지할 수 있는 3개월 만기 전단채(단기사채) 투자가 가능하다.

김 이사는 "현재의 높은 수익률과 향후 금리하락 때 자본차익을 염두에 둔 개인투자자의 국고채 20년 장기물의 판매가 대폭 확대됐다"며 "국채가 아닌 일반채권에도 적용돼 2019~2021년 발행한 저쿠폰 회사채, 금융채도 절세 목적 투자자에게 좋은 투자수단으로 많은 판매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이사는 “금리안정화를 염두에 둔 양도차익 목적 투자자라면 짧은 만기의 다른 채권과 국고채 장기물에 자산배분하고, 기간 별로 분산투자를 동반한 투자를 염두에 두실 수 있다”며 “환율 영향을 많이 받는 외화표시 채권도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KB증권은 미국채, 브라질국채 등 외화채권, 국고채, 회사채 등 다양한 채권의 라인업을 MTS/HTS(모바일/홈트레이딩시스템) 등 온라인 매체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

오는 2023년 개시를 목표로 채권, 펀드, ELS(주가연계증권) 등 금융상품플랫폼 전면 개선을 추진 중이라고 밝힌 김 이사는 "고객 저변이 확대됐고 증권사에서도 판매대상으로서 채권의 중요도가 대폭 커졌다"며 "자산배분 기초가 되는 채권은 위험자산과 구별되는 안전자산 투자대상으로 개인투자자에게 중요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다들 줄이는데 에버딘은 남았다”…외국계 운용사의 한국 생존법 ETF 중심 시장 재편과 공모펀드 침체 속에서 외국계 자산운용사들의 국내 철수가 이어지는 가운데, 영국계 운용사 에버딘(abrdn)은 오히려 기관·대체투자 중심 전략을 유지하며 한국 시장에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테일 대신 국민연금·보험사·공제회 등 장기 기관자금 시장에 집중한 전략이 배경으로 꼽힌다.특히 에버딘은 유럽 인프라·부동산·사모대출(private credit) 등 상대적으로 국내 운용사들의 네트워크가 제한적인 영역에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업계에서는 에버딘코리아(한국영업대표: 정동우)가 국내 기관투자자 네트워크와 글로벌 대체투자 역량을 기반으로, 리테일보다는 기관 고객 대상 글로벌 자산 2 신한투자, 1분기 부진 딛고 반등…한국투자 제치고 3위로 [4월 리뷰③] 4월 공모 회사채 대표주관 시장에서 KB증권과 NH투자증권이 1·2위를 견고히 수성한 가운데, 3위 자리를 둘러싼 중위권 각축전이 치열하게 전개됐다. 신한투자증권이 1분기 내내 이어진 부진을 털어내며 한국투자증권을 제치고 3위로 올라선 것이다. 4월 점유율을 전년 수준으로 회복하며 순위를 역전시킨 배경에는 딜의 규모보다 폭, 즉 더 많은 발행사로부터 딜을 확보한 커버리지의 차이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4월 들어 엇갈린 신한·한투 점유율 행보한국금융신문이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기준 4월 대표주관 실적을 집계한 결과, 신한투자증권은 4634억 원(13건)으로 3위, 한국투자증권은 3945억 원(10건)으로 4위를 기록했다. 대표주관 실적 3 “연초엔 속도전, 지금은 숨 고르기…금융위 회의 왜 줄었나” “요즘 금융위 회의실 불이 꺼졌다.”연초만 해도 숨 가쁘게 움직이던 금융위원회의 행보가 최근 들어 눈에 띄게 느려졌다는 평가가 금융권 안팎에서 나온다. 하루에도 몇 차례 씩 금융회사들을 불러 현안을 점검하던 분위기와 달리, 최근에는 예정됐던 회의가 미뤄지거나 업권 간담회 자체가 크게 줄었다는 것이다.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위 주도로 진행되던 각종 실무 회의와 간담회 빈도가 최근 들어 눈에 띄게 감소했다. 업계에서는 단순한 일정 축소라기 보다 금융당국의 정책 결정 속도 자체가 둔화된 신호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금융위 보도자료 기준 업권 간담회 개최 빈도도 1분기와 비교해 최근 한 달 간 크게 줄었다. 올해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그래픽 뉴스] 청년정책 5년 계획, 무엇이 달라지나?
[카드뉴스] KT&G, ‘CDP’ 기후변화·수자원 관리 부문 우수기업 선정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