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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ETF 시장 개설 20주년, 상장 622종목·순자산 76조원…일평균 거래대금 글로벌 3위

정선은 기자

bravebambi@

기사입력 : 2022-09-28 21:04

2002년 10월 시작 대비 순자산 215배 성장
해외형·업종섹터·채권·원자재 등 수요 충족

한국 ETF시장 현황 / 자료출처= 한국거래소(2022.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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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개설 20주년을 맞이한 한국 ETF(상장지수펀드) 시장이 상장종목수 622종목, 순자산총액 76조원을 상회하는 등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이사장 손병두닫기손병두기사 모아보기)는 한국 ETF시장 개설 20주년 성과 자료에서 2022년 9월 27일 기준 종목수 622개, 순자산 총액 76조6000억원, 일평균 거래대금 2조8000억원(2022년 초)으로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2002년 10월 14일 개설됐을 때 4개 종목, 순자산 3552억원, 일평균 거래대금 343억원 시작 대비 각각 155배, 215배, 83배씩 급성장한 것이다.

한국 ETF시장은 상장종목수 6위, 순자산총액 12위, 일평균거래대금 3위로 성장했다.

시장 개설 초기 국내 시장대표형 위주에서 해외형, 업종섹터, 채권, 원자재 등으로 확장되어 다양한 투자수요를 충족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부터 시행된 '존속기한이 있는 채권형 ETF 도입'과 '혼합자산 ETF 지수 요건 완화' 등으로 인플레이션, 고금리 시대의 변화하는 투자 니즈(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상품 출시를 지원하고 있다.

또 ETF시장 개설 초기 유동성공급자(LP) 등 기관의 비중이 높았으나, 종목수 증가 등 시장성숙에 따라 개인, 외국인의 거래 비중이 증대되어 균형적 거래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공급측면에서 참여 운용사가 증대되고, 수요측면에서 장기투자 기조 및 절세효과를 고려해 연금계좌를 통한 투자 확대가 이뤄지고 있다.

최근 장외 공모펀드 운용사가 ETF시장에 적극 진입하면서 공모펀드에서 ETF가 차지하는 자산 비중이 2022년 8월 25.5%로 집계됐다.

레버리지·인버스 등 고위험 ETF 상품의 속성 및 유의점을 투자시 충분히 숙지할 수 있도록 투자자 보호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

2020년도에 높은 시장변동성으로 레버리지형(±2X) ETF로 과도한 거래쏠림이 발생하면서 기본예탁금 및 사전교육 등 투자자 보호 방안이 마련됐다. 같은 해 9월에는 '투자유의종목 지정제도'를 도입해서 ETF가 적정가격에 거래돼 괴리율이 과도하게 높아지지 않도록 대응체계를 구축했다.

거래소는 한국 ETF시장 20주년을 기념해 오는 10월 31일 여의도 서울 콘래드 호텔에서 '2022 Global ETP(상장지수상품) 콘퍼런스 서울'을 개최한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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