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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도 고성능으로...속도 경쟁 불붙는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기사입력 : 2022-09-08 16:55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전기차 시대에서도 속도 경쟁이 불붙을 전망이다. 제조사의 기술력을 응집한 '하이퍼카'부터 운전하는 재미를 충족시켜 주는 고성능 전기 모델까지 다양한 모델이 공개되고 있다.

아스팍스 아울.

아스팍스 아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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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토타입을 제외하고 현재까지 생산된 전기차 가운데 가장 빠른 속도를 자랑하는 차량은 일본 신생업체 아스파크가 선보인 '아울'이다.

회사에 따르면 아울은 정지상태에서 시속 60마일(96km)까지 가속하는 데 1.72초가 걸린다. 2~3초대에서 경쟁하는 내연기관 기반의 슈퍼카들 보다 빠르다. 이는 공기를 주입해 연료를 폭발시키는 과정을 거치는 내연기관차와 달리 곧바로 동력을 전달해 순간가속에 유리한 전기차 특성에 기인한다.

아울의 파워트레인 성능은 최고출력 1480kW(2012마력)과 최대토크 2000Nm을 발휘한다. 2020년 12월 전세계 50대만 생산·판매했다. 가격은 356만달러(약 49억원)로 책정했다.

리막 네베라.

리막 네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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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의 고성능전기차 리막은 '네베라'를 지난 7월 영국 몬테레이 카 위크에서 공개했다. 150대 한정 판매되는 네베라는 1914마력과 2360NM 토크를 자랑한다. 60마일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1.85초다. 판매가격은 200만달러(약 28억원)이다.

리막이 주목받는 이유는 배터리 충전 기술에 있다. 네베라는 일반 전기차의 2~3배 수준인 120kWh급 대용량 배터리를 장착하고도 방전상태에서 80%까지 500kW급 충전기로는 19분, 350kW 25분 만에 충전할 수 있다.

이 같은 기술력에 눈독 들인 기존 완성차기업들이 경쟁을 벌이기도 했다. 현대차·기아는 2019년 이 기업에 약 1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하며 고성능 전동화 모델 공동개발을 추진했다. 그러나 2020년 폭스바겐그룹이 산하 브랜드인 포르쉐를 통해 부가티를 리막에 안겨주고 지분을 약 45%까지 확대하며 2대 주주에 올랐다.

테슬라 로드스터.

테슬라 로드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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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퍼카' 보다는 한 체급 낮지만 대량양산이 가능한 고성능 전기 스포츠카도 신모델 출시를 앞두고 있다.

테슬라는 회사가 2008년 처음으로 출시한 '로드스터' 2세대 모델을 내년 출시할 예정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밝힌 내용에 따르면 신형 로드스터는 정지상태에서 60마일까지 걸리는 시간이 1.1초에 도달했다. 1세대 로드스터(1.9초) 보다 성능을 끌어올렸다. 회사의 언급대로라면 세상에서 가장 빠른 자동차라는 타이틀을 되찾아 오는 것이다. 가격은 20만달러(약 2억8000만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현대차 N 비전 74(왼쪽)과 RN22e.

현대차 N 비전 74(왼쪽)과 RN22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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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여전히 고성능 전동화 모델에 대한 도전을 놓지 않고 있다.

지난 7월 현대차는 고성능 수소 하이브리드 콘셉트 'N 비전 74'과 E-GMP 기반의 고성능 전기차 콘셉트 'RN22e'를 공개했다.

현대차에 따르면 N 비전 74는 85kW급 수소연료전지와 62.4kWh의 구동용 배터리를 통해 최고출력과 토크가 각각 500kW(680마력)과 900NM 이상인 2개의 구동 모터로 굴러간다.

RN22e은 기존 N양산모델에 e-LSD(전자식 차동제한장치)를 적용한 모델이다. 디자인은 곡선 형태의 스트림라이너를 적용했다. 같은 디자인 형식을 적용한 아이오닉6의 고성능N 버전으로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폴스타6 LA콘셉트 에디션.

폴스타6 LA콘셉트 에디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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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는 최근 2026년 출시할 전기 로드스터 폴스터6의 스페셜 모델에 대한 사전예약을 시작했다. 폴스타의 '맞춤형 알루미늄 플랫폼' 기반으로 개발되는 이 차량은 최고출력 650kW(884마력)을 발휘하는 듀얼모터가 탑재된다. 60마일까지 가속력은 3.1초이며 가격은 테슬라 로드스터 2세대와 같은 20만달러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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