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15억 이상 주담대 풀려도…DSR에 대출 막힌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기사입력 : 2022-09-06 06:00

DSR 40%에 잇단 금리 인상으로 대출 한도 줄어
“고소득자만 유리·거래 활성화 효과 제한적” 전망

15억 이상 주담대 풀려도…DSR에 대출 막힌다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정부가 시가 15억원이 넘는 아파트에 대한 주택담보대출 금지 조치 해제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완화 없이는 효과가 제한적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DSR 40% 규제가 유지되는 상황에서 금리 인상으로 이자 부담이 늘면서 이미 주담대 대출 한도는 억대로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시가 15억원 초과 주택에 대한 대출이 풀려도 연봉이 높은 고소득자나 등 극소수만 혜택을 보게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김주현닫기김주현기사 모아보기 금융위원장은 5일 서울 중구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에서 열린 '금융 현안 관련 중소기업·소상공인 업계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시가 15억원 초과 아파트에 대한 주담대 금지 규제 완화와 관련해 “아직 보고받은 것은 없지만 언젠가는 논의돼야 할 이슈라고 생각한다”며 “언제까지 갈 순 없다”고 밝혔다.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 국토교통부는 추석 연휴 직후인 다음주 부동산관계장관회의를 열고 부동산 대출 규제 완화 등을 비롯한 부동산 시장 정상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권에서는 정부가 투기과열지구의 시가 15억원 초과 주택에 대한 주택담보대출 금지 조치를 해제하는 방안을 발표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기재부 등은 4일 보도 설명 자료를 내고 “시장 상황·주택 수급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며 부동산 제도의 질서 있는 정상화를 추진하고 있다”면서도 “정책 과제 및 정책 발표 일정 등에 대해 관계부처 간 협의가 이루어지거나 결정된 바가 전혀 없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어느 시점에서 어떤 방향으로 논의할지는 주택담보대출비율(LTV), 부동산 시장 영향, 가계부채 문제, 국내 투자자뿐 아니라 해외 투자자까지 여러가지를 종합해서 논의해야한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2019년 '12·16 대책'을 통해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 내 시가 15억원을 초과하는 아파트에 대해 주택담보대출을 전면 금지한 바 있다. 하지만 최근 부동산 시장이 급격하게 냉각되면서 대출 규제 완화 등을 통해 수요를 자극할 필요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다만 ‘15억원 초과 주담대 금지 규제’를 풀어도 부동산 시장 침체가 해소되는 효과는 적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DSR이 40%로 제한된 가운데 잇단 금리 인상으로 대출 한도가 줄어들고 있어서다. 금융권 관계자는 “DSR 규제가 그대로라면 15억원 초과 주담대 금지 조치가 풀려도 고소득자 위주로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출금리 상승으로 집값 하락세가 뚜렷해지면서 시장 관망세도 짙어지고 있는 가운데 대출 규제 완화로 주택시장 분위기가 반전되기는 어려울 것이란 관측도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조사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한 주 전 대비 0.13% 떨어져 3년 7개월 만에 가장 큰 하락 폭을 기록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금융 다른 기사

1 황병우號 iM금융, 승계 ‘문턱’ 높였다···외부평가·후보 공개 ‘선제 개선’ [금융권 승계 구조 점검] 황병우 회장의 임기 만료를 앞둔 iM금융그룹이 차기 회장 승계 절차를 대폭 개선했다.이번 승계 구조 개편은 단순히 평가항목을 추가하는 데에 그치지 않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후보 자격요건을 절차 개시 전에 공개하고, 롱리스트 인원과 숏리스트 명단을 단계별로 밝히는 한편 실질적인 후보 검증기간을 종전보다 20일가량 늘렸다.복수의 외부 전문기관을 통한 평판조회와 외부 전문가 평가도 확대하기로 했다.기존 '공개 경쟁'의 장점을 유지하면서 자격요건과 후보군, 평가기간 등 충분히 공개되지 않았던 영역을 제도적으로 보완한 것이다.황 회장의 연임 여부와 별개로 최종 후보 선임의 정당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승계의 문턱을 끌어 2 임종룡號 우리금융, 3분기 CET1비율 14% 넘을까…비은행 이익체력 확대 [2026 3분기 실적 미리보기] 임종룡 회장이 이끄는 우리금융그룹이 올해 3분기에도 1조원 안팎의 순이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1분기 충당금 부담으로 주춤했던 실적을 2분기 1조원대로 끌어올린 데 이어 3분기까지 비슷한 이익 규모를 유지하면서 분기 기준 '1조원 경상이익 체력'을 굳힐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것으로 해석된다.보험·증권 등 비은행 포트폴리오를 채운 데 이어 순이익과 자본여력까지 경쟁사 수준으로 끌어올릴 경우 임종룡 회장의 종합금융그룹 전환 전략도 새로운 국면에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3분기도 1조원 안팎…'분기 1조' 경상체력 확보 길목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등에 따르면 우리금융의 올해 3분기 지배주주 순이익 컨센서스는 약 9871억 3 이억원 금융위원장 “보완 필요 과제 점검”…금융지주 지배구조 ‘형식→실질’ 시험대 [코리아 프리미엄 위크 2026]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한국 자본시장의 성과를 세계 투자자들과 공유하는 동시에 “보완이 필요한 과제를 점검하겠다”고 밝혔다.정부가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넘어 ‘코리아 프리미엄’을 내건 가운데 금융권에서는 금융지주와 은행의 지배구조가 다시 시험대에 오르고 있다. 최고경영자(CEO) 승계와 사외이사 평가, 임원후보추천위원회 등 제도적 틀은 상당 부분 갖춰졌지만 실제 경영 과정에서 이사회가 경영진을 독립적으로 견제할 수 있느냐는 과제가 남아서다.28일 시작을 알린 ‘코리아 프리미엄 위크 2026’에서도 이 같은 문제의식이 집중적으로 제기됐다. 이날 기업지배구조 세션에서 한국ESG기준원(KCGS)은 국내 기업의 다음 과제로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