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대안신용평가 확대 적용 코앞…“대안데이터 적용 전략 수립해야”

고원준 기자

ggwj1373@fntimes.com

기사입력 : 2022-09-02 16:58

비금융데이터 활용 씬파일러 대출 가능
실시간 데이터 영향 신속·정확하게 측정

대안 신용데이터와 전통적인 신용데이터 차이. /사진제공=하나금융경영연구소

대안 신용데이터와 전통적인 신용데이터 차이. /사진제공=하나금융경영연구소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고원준 기자] 국내 포용적 금융정책 강조로 금융산업 전반에 대안신용평가가 확대 적용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금융업계에 장기적인 대안데이터 적용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최근 하나금융경영연구소에서 발표한 '대안신용평가, 대안이 될 수 있을까' 보고서에 따르면, 새롭게 대두되는 대안신용평가모델이 국내 정착하기 위해선 단순히 수익다각화, 신규시장 진출 수단으로 대안신용평가에 접근하기 보다는 리스크관리와 포용금융 측면에서 지속적인 모형 고도화 방향을 고려할 필요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심화로 전통적인 신용위험 데이터의 적시성 및 정확도 하락 문제가 제기되면서 비금융정보로 차주의 신용도를 평가하는 대안신용평가방식이 제시된 바 있다.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금융시장의 특성상, 과거 재무정보에 기반한 전통적인 신용평가 방식으로는 차주의 신용위험을 민첩하고 유연하게 반영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특히 금융소외계층과 같은 재정상태 정보가 부족한 경우 전통적인 신용평가모형으로 신용도 파악이 제한적이며 담보물 현장 방문, 문서, 파일 검토 등 수동적인 업무프로세스가 많아 신용평가의 적시성에 문제 제기가 이뤄졌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대안신용평가 모형이 이러한 전통신용평가 모형이 갖는 한계점을 보완할 가능성을 제시할 것으로 분석했다. 기본적으로 신용평가모형은 정확성과 신뢰도를 향상시키는 방향으로 설계되지만 대안신용평가 모형은 투입되는 데이터의 특성, 평가 프로세스에서 기존 방식과 차이가 있다.

대안데이터는 대안신용평가모형에 있어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 온라인 금융활동 데이터, 통신사데이터, 소셜미디어 데이터 등 차주의 거래정보에서 행동습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형태의 데이터와 비금융 데이터를 모두 포함한다.

또한 대안신용평가 모형을 사용하는 경우 데이터 입수부터 리스크 분석까지 자동화된 프로세스로 설계된다. 최신 정보를 반영하는 평가모형의 특성상 차주의 위험도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으며 비금융데이터의 활용으로 씬파일러(금융거래가 거의 없는 사람) 대출이 가능하다.

다만 이와 같은 대안신용평가 모형은 적시성과 정확성, 포용가능성 면에서 기존 신용평가모형을 보완할 수 있지만, 데이터 확보 방법과 프라이버시 문제 등 해결해야 할 문제도 존재한다.

모형 적합성을 높이기 위해 양질의 데이터가 필요하지만 데이터 편차가 심한 경우가 많아 부정확한 정보를 스크리닝하는 별도의 기술이 필요하며 특히 개인정보를 포함한 데이터를 이용하는 경우 법적 이슈도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대안신용평가 모형 적용할 경우 다양한 이점과 보완과제가 존재하지만 금융서비스의 확장성으로 인해 관련 시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대안신용평가 모델 도입에 있어 대안데이터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금융당국도 비금융데이터의 합법적인 공유 및 활용방안과 데이터 활성화에 따른 부작용 방지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는 지적이 이어진다.

고원준 기자 ggwj1373@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금융 다른 기사

1 '위기관리형 CEO' 권광석 후보, '쇄신 카드' 될까 [2026 KB금융 회장 선임 레이스⑫] KB금융그룹 차기 회장 후보가 양종희 현 회장과 이재근 글로벌·WM·SME부문장, 권광석 전 우리은행장 등 3명으로 압축되면서 공개 외부 후보인 권 후보의 존재감도 한층 커졌다.숏리스트 6인 단계에서는 권 후보가 외부 후보의 상징적 존재라는 해석도 가능했다. 그러나 이창권 미래전략부문장과 이환주 국민은행장 등 현직 KB 내부 인사를 제치고 최종 3인에 들면서 단순한 절차적 구색만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후보가 됐다.권 후보의 가장 뚜렷한 강점은 위기 이후 대형 은행을 맡아 조직 안정과 실적 회복을 동시에 경험했다는 점이다. 2020년 우리은행장 취임 당시 우리은행은 해외금리연계 파생결합펀드(DLF)와 라임펀드 사태, 비밀번호 도용 2 국민은행장 넘어 그룹 CEO 도전···이재근 부문장, 최종평가 관건은 [2026 KB금융 회장 선임 레이스⑩] KB금융그룹 차기 회장 후보가 양종희 현 회장과 이재근 글로벌·WM·SME부문장, 권광석 전 우리은행장 등 3명으로 압축되면서 이재근 후보가 다시 한번 그룹 최고경영자(CEO)로서의 역량을 검증받는다.이 후보의 가장 강한 경쟁력은 KB국민은행장을 3년간 지내며 대형 은행 CEO로서 경영능력을 검증받았다는 점이다. 취임 전 2조 5000억원대였던 국민은행 순이익을 3조원대로 끌어올렸고 기업금융과 글로벌 사업을 확대했다.은행장 이후에는 지주 글로벌부문장으로 자리를 옮겼고 올해부터 WM·SME까지 담당 영역을 넓혔다. KB프라삭이 안정적인 해외 수익원 역할을 이어가는 가운데 인도네시아 KB뱅크의 적자도 빠르게 축소되고 있다.다만 국민은 3 실적·밸류업 넘어 미래전략까지···양종희 연임 '마지막 관문' [2026 KB금융 회장 선임 레이스⑨] KB금융그룹 차기 회장 후보가 양종희 현 회장과 이재근 글로벌·WM·SME부문장, 권광석 전 우리은행장 등 3명으로 압축되면서 양 회장의 연임 레이스가 마지막 관문에 들어섰다.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다음달 11일 최종 후보 3명을 대상으로 2차 인터뷰와 심층평가를 실시한 뒤 차기 회장 후보 1명을 확정할 예정이다.양 회장이 가진 가장 강력한 무기는 숫자다. 취임 이후 KB금융은 역대 최대 순이익을 연이어 경신했고, 자기자본이익률(ROE)과 비은행 이익 기여도를 끌어올렸다. 보통주자본(CET1)을 주주환원의 기준으로 삼는 밸류업 체계를 구축하면서 주가는 취임 당시의 3배 이상으로 뛰었다.하지만 최종 3인 단계에서는 평가 기준이 한층 복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