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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값 인상·경기둔화 우려에 답답한 건설경기…8월에도 부진한 흐름 예상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기사입력 : 2022-08-02 10:12

종합 CBSI 추이 (08.02 기준) / 자료제공=한국건설산업연구원

종합 CBSI 추이 (08.02 기준) / 자료제공=한국건설산업연구원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윤석열정부가 부동산 부양을 위해 각종 규제 완화 정책을 펴고 있음에도 불구, 건설경기 전망은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6월보다는 경기 전망이 소폭 나아지긴 했으나, 여전히 부진한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원장 이충재)은 2일, 7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전월 대비 3.2p 상승한 67.9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기준선인 100을 밑돌면 현재의 건설경기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하며, 100을 넘으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당초 윤석열정부 출범 초기인 4~5월에는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며 CBSI의 회복세가 나타났으나, 예상보다 지지부진한 규제완화 및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가 시장의 활력을 앗아간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6월 CBSI는 우크라이나 사태로 자재가격 부담이 장기화된 가운데 주요국 금리 인상에 따른 경기둔화 우려감으로 지수가 전월 대비 18.7p 하락해 급격히 악화됐다. 7월에는 전월대비 3.2p 상승해 소폭 회복한 모습을 나타냈다.

박철한 건산연 연구위원은 “6월 지수가 20p 가까이 급락한 데 따른 통계적 반등 효과 때문에 지수가 회복된 것으로 판단되며, 대형사들의 기업 심리가 전월보다 안정화된 것이 지수 회복에 또한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위원은 “통상 7월에 하절기 공사 물량이 감소해 지수가 전반적으로 하락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이례적으로 전월 대비 상승하였는데 이는, 지난 6월에 20p 가까이 지수가 하락한 데 따른 통계적 반등 효과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기업 규모별로 살핀 결과, 대형기업 BSI가 지난 6월 45.5p 급락한 이후 7월에는 18.2p 상승하였는데 대형사들의 기업 심리가 일부 안정화된 것이 전체 지수 회복에 영향을 미쳤다”라고 덧붙였다.

8월 지수는 7월과 큰 차이가 없는 68.0(+0.1p)으로 전망되었는데, 8월에도 7월과 비슷한 부진한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건산연은 “7월과 8월에는 하절기 비수기의 영향으로 지수가 하락하는데 이러한 영향으로 70선 미만의 낮은 상황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자금조달과 공사대수금 지수는 각각 79.9과 97.3을 기록해 지수가 악화될 것”이라고 짚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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