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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PG사, 수수료 협상 5개월만에 인상안 합의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기사입력 : 2022-07-06 16:53

0.05~0.1%p 중간 접점인 0.25~0.5%p 수준 인상
"회원사별 협상 단계 달라, 합의 완료한 곳도 있어"

전자지급결제업체 관계자들이 지난 3월 15일 서울 중구 신한카드 본사 사옥 앞에서 카드 수수료율 인하 요구 집회를 열었다. /사진제공=전자지급결제협회

전자지급결제업체 관계자들이 지난 3월 15일 서울 중구 신한카드 본사 사옥 앞에서 카드 수수료율 인하 요구 집회를 열었다. /사진제공=전자지급결제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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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카드사와 전자지급결제사(PG사) 간 가맹점 수수료 협상이 가까스로 타결 수순을 밟기 시작했다. 지난 2월 카드업계가 PG사에 가맹점 수수료 인상을 통보한지 5개월여 만이다.

6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PG협회 소속 9개 회원사(나이스페이먼츠·다날·엔에이치엔한국사이버결제·케이에스넷·KG모빌리언스·KG이니시스·토스페이먼츠·한국정보통신·스마트로)가 7개 전업 카드사(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카드)와의 협상에서 인상된 카드 수수료율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수수료율은 카드사들이 지난 2월 초 통보한 0.05~0.1%p의 중간 접점인 0.25~0.5%p 수준으로 인상하는 선에서 결정된 것으로 보인다. 현재 PG사가 카드사와 맺고 있는 가맹점 수수료율은 2% 초반대다.

아직 몇몇 카드사와 수수료율 인상 합의를 남겨둔 PG사들도 곧 비슷한 내용으로 협상을 마무리 지을 것으로 보인다.

PG협회 관계자는 이날 <한국금융신문>과의 통화에서 "PG사별로 이미 합의를 완료한 곳도 있고 3~4개 카드사와 협상이 남은 곳도 있다"며 "회원사마다 협상 단계가 다르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가맹점 계약 해지 등을 검토하겠다는 등 첨예하게 대립했던 PG사와 카드사 간의 갈등도 5개월여 만에 종지부를 찍게 됐다.

앞서 올해 초 PG협회는 카드사들이 통보한 수수료 인상분이 과도하다며 반발했다.

PG사는 카드사와 직접 온라인 중개 시스템 구축 및 계약을 체결할 수 없는 온라인 쇼핑몰에게 시스템 제공과 가맹점 계약을 제공한다.

당시 PG협회는 "PG사의 가맹점 수수료가 인상되면 결과적으로 온라인 쇼핑몰의 판매가격 상승으로 이어져 최종적으로 소비자에게 피해가 돌아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PG사들은 지난 3월 신한카드 본사 앞에서 카드수수료 인상 반대 집회를 열기도 했다.

카드업계는 "수수료율이 인상된 PG 업종 가맹점들은 연 매출 30억원을 초과하는 업체들"이라며 "현재 이의을 제기하는 가맹점들과 적절한 절차를 거쳐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며 입장을 전한 바 있다.

PG협회 관계자는 "지난 3월부터 각 PG사와 카드사가 지속적인 협상을 진행해 왔다"며 "당초 PG업계가 수수료 동결을 원했던 만큼 이번 합의가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양 업계 간의 입장 차이를 좁히고 절충안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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