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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의 특별한 자사주 사랑

김관주 기자

gjoo@

기사입력 : 2022-07-05 12:44 최종수정 : 2022-07-05 12:53

자사주 5천주 추가 매입…총11만8127주 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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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 / 사진제공=우리금융그룹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 / 사진제공=우리금융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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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관주 기자] 손태승닫기손태승기사 모아보기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우리금융지주 주식 5000주를 장내 매입했다.

5일 우리금융그룹에 따르면 손태승 회장은 이번 자사주 매입으로 총 11만8127주의 자사주를 보유하게 됐다. 이는 4대 금융그룹 회장 가운데 가장 많다.

우리금융지주는 지난 2019년 2월 13일 주식시장에 재등장한 바 있다. 시초가는 1만5600원으로 형성됐으나 5일 기준 전일종가는 1만1650원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다른 4대 금융그룹은 ▲KB금융 4만6950원 ▲신한지주 3만7250원 ▲하나금융지주 3만8350원 수준이다.

손태승 회장은 과도한 주가 저평가 시기마다 자사주를 적극적으로 매입하며 기업가치 제고 의지를 시장에 표명해왔다. 이번 자사주 매입도 마찬가지다. 최근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로 금융시장이 크게 요동 치자 손태승 회장은 자사주 5000주를 추가 매입한 것이다.

특히 지난 2020년에는 우리금융지주 주가가 6320원까지 내려간 적 있다. 코로나19와 해외금리연계 파생결합상품(DLF), 라임 등 사모펀드 사태에 따른 영향에서다. 손 회장은 2020년에 총 2만5000주의 자사주 매입으로 주가 부양에 힘을 썼다.

올해에는 4월 우리은행 직원 600억원대 횡령 사고, 5월 예금보험공사의 잔여 지분 블록세일(Block Sale) 등 요인으로 우리금융지주 주가가 크게 변동성을 보인 바 있다. 이에 손 회장은 매번 5000주씩 자사주를 사들였다.

연도별로는 ▲2018년 1만5000주 ▲2019년 2만5000주 ▲2020년 2만5000주 ▲2021년 1만5000주 ▲2022년 1만5000주다.

우리금융그룹 측은 “손 회장은 우리금융그룹의 견조한 펀더멘털에 기반한 향후 경영실적 자신감은 물론 CEO로서 적극적인 기업가치 제고 의지를 피력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손태승 회장은 지난달 27일부터 미주지역 해외 IR(투자설명회)도 진행했다.

코로나 엔데믹으로 주요 국제금융 도시들의 입국 제한이 완화되자 투자자들과의 직접 대면 소통을 중시하는 손 회장은 지난 5월 싱가포르에 이어 두 번째로 뉴욕, 보스턴 등 미주지역을 방문하는 등 글로벌 광폭 행보에 나서고 있다.

특히 이번 IR에서 투자자들은 우리금융그룹의 재무 성과와 미래 성장 전략에 높은 관심과 기대감을 표시하며 손 회장의 적극적인 IR에 큰 호응을 보였다.

우리금융지주 관계자는 “올해 들어 우리금융지주 주식의 외국인 지분율이 크게 확대되는 등 해외 투자자들의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며 “내부적으로 펀더멘털을 더욱 공고히 하는 한편, 국내외 투자자 저변 확대를 위한 적극적 행보를 하반기에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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