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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 "수입곡물가 급등에 영세업체 위기...정부 지원 필요"

곽호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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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2-06-21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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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줄 왼쪽 5번째부터) 정락현 한국죽염공업협동조합 이사장, 정윤모 중기중앙회 상근부회장. 제공=중기중앙회.

(앞줄 왼쪽 5번째부터) 정락현 한국죽염공업협동조합 이사장, 정윤모 중기중앙회 상근부회장. 제공=중기중앙회.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중소 식품업계가 수입곡물가 급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정부 지원을 호소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21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2022년 제1차 농식품제조업위원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한국죽염공업협동조합, 한국연식품동조합연합회장, 한국급식협동조합 등 업종별 조합 대표 10여명이 참석했다.

정종호 한국연식품협동조합연합회장은 “전국 두부업체 중 98%가 5인미만 소상공인 영세업체이며, 벼랑 끝에 몰린 영세업체가 기댈 수 있는 원재료 수급방식은 직배 뿐”이라며 “금년도 대두 부족량을 추가공급 또는 차년도분 조기공급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직배란 aT센터 등 정부 지정기관이 물량을 수입해 지정가격에 국내에 판매하는 방식이다.

김호균 한국급식협동조합 이사장은 “HACCP 인증이 의무화된 업체들은 원재료 유통부터 판매까지의 전과정에서 위해요소를 중점관리하고 있으므로 이중부담이 되는 자가품질검사 주기를 현행 3개월에서 6개월로 완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제과제빵, 떡류계 관계자도 “팥 없이 제과제빵·떡류 제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팥 부족으로 생산이 중단되면 곡물을 공급받는 물량이 줄어들고, 실적이 줄면 배정물량이 줄어드는 현재의 배정방식은 중소기업단체에 불공평하다”고 주장했다.

이날 위원회에는 이수현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과 서기관이 참석해 정부의 올해 식품산업 정책방향을 설명했다. 이 서기관은 “2022년도 식품산업정책방향은 미래성장산업화”라며 “이를 위해 식품외식종합자금 규모를 확대하고 온라인 비대면 판로개척을 지원하는 등 중소식품기업의 미래산업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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