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금융연구원 “디지털금융 중심지 기회 왔다…국제자유특구 등 추진해야”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

기사입력 : 2022-06-16 16:53

‘글로벌 디지털금융 중심지 가능성 및 추진방안’ 세미나 개최

박종규 한국금융연구원 원장은 16일 ‘글로벌 디지털금융 중심지 가능성 및 추진방안’ 세미나에서 환영사를 진행했다. / 사진=한국금융연구원 유튜브 영상 갈무리

박종규 한국금융연구원 원장은 16일 ‘글로벌 디지털금융 중심지 가능성 및 추진방안’ 세미나에서 환영사를 진행했다. / 사진=한국금융연구원 유튜브 영상 갈무리

이미지 확대보기
“수백 수십 년 전통을 가지고 있던 기존 금융 중심지인 런던, 홍콩 등에서 입지의 변화가 오고 있습니다. 디지털이 확산되며 금융 중심지 판도가 흔들리는 상황에서 한국은 금융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는 문이 열렸습니다. 과거 시도했지만 성과를 내지 못했던, 어찌 보면 그동안 잊혀진 금융 중심지 정책을 이번에는 제대로 추진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한국금융신문 김관주 기자] 박종규 한국금융연구원 원장은 ‘글로벌 디지털금융 중심지 가능성 및 추진방안’ 세미나에서 환영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16일 오후 은행회관 2층 국제회의실에서 진행된 이번 세미나는 한국금융연구원이 우리나라가 글로벌 디지털금융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을지, 또 그 추진방안은 무엇인지 살펴보고자 마련된 자리다.

이날은 박 원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이병윤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의 주제 발표와 강성호 금융위원회 국제협력팀 팀장, 김한수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신민철 로똔다 대표, 이한진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 정중호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소장 등의 패널 토론으로 진행됐다.

주제 발표에서 이 선임연구위원은 “정부가 글로벌 금융 중심지가 되겠다고 선언한지 오래됐다. 2003년 12월 동북아금융허브전략 발표 이후 금융 중심지 정책을 꾸준히 추진했다”며 “우리의 노력이 부족했다기보단 근본적으로 금융산업이 우리나라가 중심이 되긴 힘든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디지털금융이 추세로 자리를 잡으며 금융산업에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디지털금융 발전과 코로나19 팬데믹, 가상자산업 확대로 기존 국제 금융 중심지 질서가 개편되고 있다. 특히 브렉시트와 중국의 홍콩 관련 정책 변화 등으로 인해 기존 국제 금융 중심 도시의 지위와 위상에 균열이 갔다.

이에 이 선임연구위원은 ▲국제자유특구 조성 ▲세계적인 핀테크 혁신기술 허브센터 구축 ▲금융규제 샌드박스를 글로벌 디지털금융 테스트베드로 육성 ▲디지털자산 글로벌 허브 추진 ▲유치와 진출을 병행하는 균형 잡힌 금융중심지 ▲친환경 디지털금융 중심지 등을 글로벌 디지털금융 중심지 추진방안으로 제안했다.

‘글로벌 디지털금융 중심지 가능성 및 추진방안’ 세미나 패널 토론 모습. / 사진=한국금융연구원 유튜브 영상 갈무리

‘글로벌 디지털금융 중심지 가능성 및 추진방안’ 세미나 패널 토론 모습. / 사진=한국금융연구원 유튜브 영상 갈무리

이미지 확대보기
이어진 패널 토론에서 신민철 대표는 “가상자산이 디지털금융 중심지의 뽀족한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루나, 테라 사태 등으로 인한 가상자산 우려에 그는 “전체 업계의 부패와 모순이라기보다는 이를 딛고 자산화해 다음 도약을 도모하는데 활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글로벌화를 통해 전략 산업을 육성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내부 역량 강화가 우선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김한수 연구위원은 “로빈후드와 같은 대형 핀테크 업체가 우리나라에 진출하게 된다면 이를 감당할 수 있는 국내 기업은 없을 것”이라며 “해외 기업의 국내 진출로 인해 우리나라 시장이 잠식 당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그는 “금융거래가 24시간 가능해지는 등 편의성이 높아진 점은 개인 간의 연결고리가 강화된 것”이라며 “이는 잠재적 리스크가 확대됐다고 볼 수 있다. 언제나 금융 안정성 측면에서 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한진 변호사는 영국과 같은 일관성 있는 정책을 통한 정부의 의지와 비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영국 재무부는 지난 4월 가상자산 관련 기술을 집약한 글로벌 허브로 자리 잡겠다고 밝힌 바 있다. 구체적인 가상자산 관련 정책으로 ▲스테이블 코인(가격 안정화를 목적으로 다른 화폐와 가격을 연동시킨 암호화폐) 법정 결제 수단으로 인정 ▲DAO(분산형 자율 조직) 법적 지위 확립 ▲장관급 의장이 이끄는 민관 협동 기구 '가상 자산 참여 그룹(Crypto Asset Engagement Group)' 신설 등을 제시했다.

정부는 관련 정책을 하반기에 투트랙으로 본격화할 예정이다. 강성호 팀장은 “홍콩과 싱가포르처럼 규제 완화로 금융 허브 방향을 지속해 나가되 디지털이나 가상자산, 핀테크 등 특화된 부분에 역량을 집중해 인바운드를 진행할 것”이라며 “다른 한편으로는 아시아와 남미에서 떠난 글로벌 금융회사의 자리에 아웃바운드로 현지화,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경제·시사 다른 기사

1 노성철 서울시의원, 동작구 시비 확보 방안 논의 노성철 서울시의원이 동작구 주요 사업에 필요한 2027년도 서울시비 확보 방안을 논의했다.서울특별시의회 노성철 의원(더불어민주당·동작3)은 지난 22일 오후 5시30분 동작구청에서 열린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주요현황 간담회’에 참석했다.이번 간담회는 동작구청이 지역 서울시의원 4명을 초청해 주요 사업의 추진 현황과 서울시 예산 지원 필요성을 설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동작구청장과 관계 국·과장들도 참석해 사업별 현황과 향후 예산 확보 방안을 공유했다.이날 논의된 2027년도 시비 요구액은 모두 81억5500만원 규모다. 상도1동과 사당3·4·5동 등을 중심으로 주민 생활환경과 안전 개선을 위한 사업이 포함됐다.주요 사업은 상 2 서강석 송파구청장, 추석 앞두고 복지시설·취약가구 방문 서강석 송파구청장이 추석을 앞두고 복지시설과 취약가구를 찾아 주민들의 생활 여건을 살폈다.서 구청장은 23일 삼전동 한부모가정을 시작으로 오금동 6·25 참전유공자 가정, 마천동 홀몸어르신 가정, 거여동 장애인단기거주시설 ‘해피하우스’를 차례로 방문했다.이번 방문은 명절을 앞두고 도움이 필요한 주민들의 생활 형편을 직접 확인하고 현장의 애로사항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서 구청장은 각 가정을 찾아 추석 인사를 건네고 지원이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도 점검했다.첫 방문지인 삼전동 한부모가정에서는 아이들과 장난감을 가지고 시간을 보내며 이야기를 나눴다. 두 아이를 홀로 키우는 어머니에게는 응원의 말을 전하며 명절을 3 취임 전 철거 외쳤는데…류삼영號 동작구, 사람만 바뀌고 행정은 그대로 유난히 더운 날씨였다. 기자가 도착한 장승배기역 인근에는 높은 건물들이 빽빽하게 들어서 있었고, 신노량진시장으로 향하는 길에는 공사가 한창이었다. 대형 덤프트럭 서너 대가 도로를 오갔고, 주변 곳곳에서 개발의 속도를 실감할 수 있었다.공사 현장과 대형마트를 지나자 분위기가 달라졌다. 도심 한가운데 우두커니 놓인 철벽과 곳곳에 붙은 경고문이 눈에 들어왔다. 신노량진시장이다.1968년 준공된 신노량진시장은 2010년 정밀안전진단에서 최하위인 E등급을 받은 재난위험시설이다. 시장 주변을 둘러본 결과 현재 영업을 이어가는 점포는 3곳 정도로 확인됐다. 대부분의 점포가 비어 있는 가운데 일부 상인만 남아 시장을 지키고 있는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