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어벤져스' 만든 넷플릭스자회사, 한국에 1271억원 시설 투자하는 이유

나선혜 기자

hisunny20@fntimes.com

기사입력 : 2022-05-20 14:17 최종수정 : 2022-05-20 14:42

스캔라인VFX코리아, 아시아 최초 '특수효과 영화제작 시설' 투자
왕좌의 게임·어벤져스·트랜스포머 등 영화 참여
넷플릭스 향후 성장 중심 '한국 드라마'
1분기 유일 아시아·태평양 지역 109만명 가입자↑

넷플릭스 자회사인 스캔라인VFX코리아(이하 스캔라인)가 오는 2027년까지 약 1271억원을 국내에 투자한다./사진=본사 DB

넷플릭스 자회사인 스캔라인VFX코리아(이하 스캔라인)가 오는 2027년까지 약 1271억원을 국내에 투자한다./사진=본사 DB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나선혜 기자] 넷플릭스 자회사인 스캔라인VFX코리아(이하 스캔라인)가 오는 2027년까지 약 1271억원을 국내에 투자한다.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가 넷플릭스(Neflix) 자회사인 스캔라인과 6년간 1억 달러(한화 약 1271억원) 규모 투자 신고식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아시아 최초의 특수효과 영화제작 시설 투자다.

이 날 투자 신고식에는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과 스테판 트로얀스키(Stephen Trojansky) 자회사 대표와 유정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사장 등이 참석했다. 스캔라인은 오는 2027년까지 최첨단 특수효과 인프라 설립, 콘텐츠 제작 생태계 고도화 등에 투자한다.

스캔라인는 1989년 설립된 후 왕좌의 게임, 어벤져스, 트랜스포머 등 영화 시각특수효과에 참여했다. 넷플릭스는 지난해 11월 스캔라인을 인수했다. 스캔라인은 워너 브라더스, 마블 스튜디오, 디시 코믹스 등 글로벌 콘텐츠 제작사에 영화제작 기술을 공급하고 있다.

스캔라인은 왕좌의 게임, 어벤져스, 트랜스포머 등 영화와기묘한이야기 시각효과에 참여했다./사진제공=스캔라인 홈페이지 갈무리

스캔라인은 왕좌의 게임, 어벤져스, 트랜스포머 등 영화와기묘한이야기 시각효과에 참여했다./사진제공=스캔라인 홈페이지 갈무리

이미지 확대보기


넷플릭스가 한국에 투자한 까닭…성장 중심엔 '한국 드라마'

스캔라인이 아시아 최초 한국에 시각특수효과 시설 투자를 하는 까닭은 넷플릭스 향후 성장에 '한국 드라마'가 있기 때문이다. 1분기 넷플릭스 실적에 따르면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제외하고 전 지역에서 구독자 이탈이 일어났다. 이와 달리 1분기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구독자 수가 109만 명 늘어났다.

이기훈 하나투자증권 연구원은 "장기적으로 미국 외 지역에서 넷플릭스의 성장성이 매우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한국 드라마의 경우 제작비가 상대적으로 낮고 압도적인 콘텐츠 경쟁력을 가졌다"고 분석했다. 이어 "국내 제작사의 고성장도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왼쪽부터)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게임, 안나라수마나라./사진제공=넷플릭스

(왼쪽부터)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게임, 안나라수마나라./사진제공=넷플릭스

이미지 확대보기

또 넷플릭스는 지난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한국 콘텐츠는 시장에 굉장히 새롭다'고 말한 바 있다. 미국 넷플릭스 본사는 "몇 년 전만 해도 우리(넷플릭스)는 한국에서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하지 않았지만 지금은 오징어게임 외에도 D.P., 지금 우리 학교는 등 많은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가 전 세계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며 "우리는 오징어게임 외에도 브리저튼과 같은 모멘텀을 얻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산업부는 이번 투자로 한국이 콘텐츠 제작의 아시아 허브로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 본부장은 스테판 트로얀스키 대표에게 "2020년 K-콘텐츠 수출액이 14조원을 돌파하는 등 한류 콘텐츠의 글로벌 영향력이 확대하는 상황에서 이번 투자가 국내 글로벌 미디어 강국 실현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스캔라인은 "이번 투자로 한국 콘텐츠 산업 분야에서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원활한 투자유치 이행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외신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지난 1분기 실적 부진으로 현지 직원 150명을 해고했다. 지난달 20일 1분기 실적발표를 한 넷플릭스는 가입자 수가 20만 명 감소했다. 이는 지난 2011년 이후 처음이다. 나스닥에 상장한 넷플릭스는 19일(현지시간) 주당 183.48달러(약 23만3084원)로 마감했다.

나선혜 기자 hisunny20@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변신의 역설ʼ SKC 수익률이 코오롱인더 3분의 1 [정답은 TSR] 화학·필름 중심 사업에서 벗어나 고부가 소재 등으로 변신을 꾀하는 코오롱인더스트리와 SKC 수익률이 엇갈리고 있다. 사업 재편 속도가 달랐기 때문이다.한국금융신문이 기업 데이터 플랫폼 딥서치를 통해 2024년 1월 2일부터 2026년 9월 30일까지 약 2년 9개월간 두 회사 총주주수익률(TSR)을 산출한 결과, 코오롱인더스트리는 67%, SKC는 22%로 집계됐다.TSR은 일정 기간 주가 변동률과 배당수익률을 반영해 주주가 얻은 총수익을 보여주는 지표다. 2024년 1월 2일 양사에 각각 1000만 원을 투자했다고 가정하면, 2026년 9월 30일 기준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약 1670만 원, SKC는 약 1220만 원 수준이다.연도별로 보면 흐름은 더 뚜렷하다. 코오 2 삼전닉스 영업익, 상반기 245조…하반기 400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올해 합산 영업이익이 650조 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올초 글로벌 투자은행 UBS 등 내로라하는 투자사들 전망치 260조 원(삼성전자 135조 원, SK하이닉스 125조 원)을 압도적으로 뛰어넘는 수치다.AI(인공지능)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로 메모리 수요가 늘어난 가운데 공급까지 제한되면서 메모리 가격이 예상보다 빠르게 오르고 있어서다. 3분기 들어 환율 하락으로 원화 강세가 실적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메모리 가격 오르는 게 더 가파르다.2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 올해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387조6100억 원으로 집계됐다. 3개월 전 전망치 364조4260억 원보다 6.4% 높아졌다.SK하이닉스는 3 두산 전자BG 김인욱 사장, AI 소재 1조 투자 ‘승부수’ ㈜두산 전자소재 사업을 담당하는 전자BG가 1조 원에 육박하는 대규모 시설 투자를 단행하며 글로벌 인공지능(AI) 반도체·통신 소재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낸다.전 세계적 AI 열풍과 데이터센터 건설 폭증으로 동박적층판(CCL) 수요가 쏟아지자 생산 능력을 대폭 확충해 공급 병목을 해소하겠다는 구상이다.CCL 수요 대응 과감한 투자㈜두산은 최근 전자사업부(전자BG) 국내외 생산라인 증설에 약 9684억 원을 투입하기로 결정했다.이번 투자는 ㈜두산이 직접 집행하는 국내 투자 약 4210억 원과, 지분 100%를 보유한 중국 창수법인을 통한 해외 투자 약 5474억 원으로 진행된다.이는 2025년 말 연결 기준 자기자본(12조2343억 원)의 7.92%에 해당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