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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성장세 주춤하나…1분기 구독자 20만 명 감소

나선혜 기자

hisunny20@fntimes.com

기사입력 : 2022-04-20 10:16 최종수정 : 2022-06-24 10:18

1분기 실적 어닝 쇼크 기록, 11년 만에 동기 대비 구독자 수 감소
2분기는 10배 인 200만 명 감소할 것…주가는 25% 폭락
원인은 '계정 공유'와 '경쟁 심화'

넷플릭스가 1분기 '어닝 쇼크'를 기록했다./사진제공=본사 DB

넷플릭스가 1분기 '어닝 쇼크'를 기록했다./사진제공=본사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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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나선혜 기자] 넷플릭스(대표이사 리드 헤이스팅스)가 1분기 '어닝 쇼크'를 기록했다.

미국 현지시간으로 19일 넷플릭스가 뉴욕 증시 마감 이후 실적을 발표했다. 넷플릭스는 올해 1분기 유료 가입자가 전년 동기 대비 20만 명 감소했다고 밝히자 업계는 충격에 빠졌다. 지난해 1분기 넷플릭스의 구독자 수는 398만 명이다. 업계에 따르면 넷플릭스의 가입자 수가 감소로 집계된 것은 지난 2011년 이후 처음이다.

이와 함께 이 회사는 2분기 유료 구독자 감소 규모가 200만 명에 이를 것이라 전망했다. 이로 인해 넷플릭스는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25% 폭락했다.

앞서 넷플릭스는 지난 4분기 실적 발표에서 "유료 회원이 250만 명 증가할 것"이라고 이야기 한 바 있다. 월가는 넷플릭스보다 더 높은 270만 명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넷플릭스의 분기 매출은 약 78억7000만 달러(한화 9조7548억)로 전년 동기 대비 9.8% 성장했다. 1분기 순이익은(Net Income)은 약 16억달러(한화 1조9832억)을 기록했다.

넷플릭스는 주주서한을 통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러시아 내 멤버십이 종료됐다"며 "러시아에서만 70만 명의 가입자를 잃었고 이것이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넷플릭스는 러시아 영향을 제외하면 50만 명의 가입자 수가 늘었다고 전했다.

1분기 어닝쇼크 원인은? '계정공유'와 '경쟁 심화'

넷플릭스는 이 같은 실적이 나온 원인을 '계정 공유'와 'OTT 경쟁 심화'로 지목했다. 지난 15년 동안 유튜브, 아마존, 훌루 등과 경쟁했던 넷플릭스는 지난 3년간 전통적인 엔터테인먼트 회사가 스트리밍 서비스에 뛰어들어 경쟁이 더 치열해졌다고 분석했다.

또 1억 개 이상의 가구가 넷플릭스 계정을 공유하고 있어 성장에 어려움이 있다고 봤다. 넷플릭스 측은 "유료 회원의 계정 공유 비율은 크게 변하지 않았으나 시장 내 회원을 늘리기는 어려운 요소다"고 지적했다.

한편 넷플릭스는 수익성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핀란드 모바일 게임 업체인 '넥스트 게임즈(Next Games)'를 6500만유로(한화 약 871억)에 인수했으며 칠레, 페루, 코스타리카에서 계정 공유 정책을 폐지하기 위해 추가 요금을 부과하는 정책을 테스트하는 중이다.

나선혜 기자 hisunny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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