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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머니] ‘빚투’ 줄어드나… 기준금리 인상 따라 신용거래 이자율↑

임지윤 기자

dlawldbs20@

기사입력 : 2022-05-03 16:50 최종수정 : 2022-05-04 03:07

유동성 축소… 거래대금‧신용거래융자 잔고↓

‘KSM→코넥스→코스닥’ 성장 사다리 생기나

가상자산 거래소, ‘트래블룰’에 사업 확장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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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임지윤 기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한국금융신문> 증권부 ‘열정맨’ 임지윤 기자입니다. 만나 뵙게 돼 반갑습니다!

저는 이제 1년차 기자가 됐습니다. 시간 참 빠른 것 같아요. 그래도 아직 금융에 관해 잘 모르는 ‘금린이(금융+어린이)’랍니다...^^; 공부한다는 생각으로 기사를 최대한 정성 들여 쓰고 있는데, 쏟아지는 정보 속 저도 혼란스러울 때가 많답니다. 그런데 주변에도 보니까 금융에 관해 잘 몰라 헤매시는 분이 많더라구요.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지(난).금(융이슈) 머니(Money)’ 코너를요! 지난 금융 이슈 중 이것만큼은 알고 가자는 뜻에 기획해 봤습니다. 매주는 어렵더라도 자주 찾아뵈려구요:)

최대한 제가 아는 선 안에서 친절히 설명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혹시 ‘다른 이슈 OOO 있었는데?’ 또는 ‘이건 뭐예요?’ 이런 궁금증 있으신 분들은 ‘dlawldbs20@fntimes.com’으로 적극 연락 바랍니다! 다들 ‘금린이’를 넘어 ‘금식인(금융+지식인)’가 돼 보자구요!! 아자아자! < 기자 말 >

'열정맨' 임지윤 기자가 전하는 ‘지(난주).금(융이슈) 머니(Money)’./그래픽=한국금융신문

'열정맨' 임지윤 기자가 전하는 ‘지(난주).금(융이슈) 머니(Money)’./그래픽=한국금융신문



다들 4월 한 달 잘 보내셨나요? 벌써 ‘가정의 달’ 5월이네요.

저는 증권부로 자리를 옮긴 지 두 달이 다 됐는데요. 최근에 이사까지 해서 그 어느 때보다 정신없이 시간을 보낸 것 같습니다.

다들 벚꽃 구경은 하셨나요? 계절이 바뀌면서 재채기도 나고 생각도 많아지고 그러는데요. 다들 건강 잘 챙기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지난주는 어떤 이슈가 증권가를 지배했을까요? 직장 다니느라, 애 보느라, 학교 다니느라 고생하신 분들 위해 지난주 발생한 금융 이슈 3가지를 정리했습니다!

이번 주도 행복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정보의 홍수 속 제가 여러분을 대신해 앞으로도 쉬지 않고 헤엄칠 테니 앞으로 자주 소통합시다:)

증권사, 줄줄이 신용거래융자 금리 인상… 연내 10%대 전망


증권사가 줄줄이 신용거래융자 이자율을 높이고 있습니다. 신용거래융자는 개인이 증권사로부터 자금을 빌려 주식에 투자하는 것을 말하는데요.

지난 1일 금융투자협회(회장 나재철닫기나재철기사 모아보기)에 따르면 증권사별 신용거래융자 이자율은 최대 연 9.6%(융자 기간 91일~120일 기준)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하이투자증권(대표 홍원식닫기홍원식기사 모아보기)이 최대 9.6%로 증권사 중 가장 높았고, DB금융투자(대표 고원종)‧신한금융투자(대표 이영창‧김상태)‧키움증권(대표 황현순)이 각각 최대 9.5%로 나타났죠.

대신증권(대표 오익근닫기오익근기사 모아보기)은 오는 6일부터 신용거래 이자율을 일괄적으로 0.5%포인트 인상해 최대 연 9%를 적용한다고 최근 공지했고요. 교보증권(대표 박봉권‧이석기)과 미래에셋증권(대표 최현만닫기최현만기사 모아보기‧이만열)도 지난달 18일부터 이자율을 올린 상태입니다.

교보증권은 융자 기간 61~90일 이자율을 연 8.4%에서 8.6%로 0.2%포인트(p) 인상했고, 91~180일‧18일 초과인 경우 금리 역시 8.6%에서 8.8%로 상향 조정했죠.

미래에셋증권은 금리 산정 방식을 사용 기간별 이자율을 달리 적용‧합산하는 방식인 ‘체차법’에서 전체 대출 기간에 동일 이자율을 적용하는 ‘소급법’으로 바꾸면서 융자 기간이 7일 이내(6.0%→4.8%)인 경우를 제외하고 0.9~1.7%p씩 신용융자 금리를 높이기로 했습니다.

이 밖에도 다올투자증권(대표 이병철닫기이병철기사 모아보기‧이창근)과 IBK투자증권(대표 서병기), 한국투자증권(대표 정일문닫기정일문기사 모아보기), KB증권(대표 김성현닫기김성현기사 모아보기‧박정림), NH투자증권(대표 정영채닫기정영채기사 모아보기) 등 다른 증권사들도 지난해 연말부터 이자율을 인상하거나 금리 적용 대상을 확대하는 등으로 현 상황을 대응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증권사 평균 신용거래융자 이자율은 10%대까지 오를 전망입니다.

신용거래융자 이자율이 오르는 만큼 예탁금 이용료율도 서서히 올라갈 것으로 보이는데요. 예탁금 이용료율은 증권사가 돈을 맡긴 투자자에게 줘야 하는 이자를 말합니다.

아직까지는 이용료율 인상 움직임이 가시화하지는 않고 있습니다. 이용료율이 한국증권금융(대표 윤창호) 운용 수익에 따라 달라지는 만큼 조금 더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죠. 통상적으로 기준금리 인상 2~3개월 시차를 두고 증권금융 수익률도 올라갑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사진=〈한국금융신문〉(발행인 김봉국)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사진=〈한국금융신문〉(발행인 김봉국)


그런데, 이처럼 신용거래융자 금리가 오르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금리 인상기’에 있습니다. 증권사 대부분 신용융자 금리를 설정할 때 양도성 예금증서(CD‧Certificate of Deposit)나 기업어음(CP‧Commercial Paper) 금리 등을 기본 금리로 적용한 뒤 가산금리를 얹는 방식을 취하는데요.

지난해까지만 해도 고객 불편과 다른 증권사와의 경쟁 등으로 시중금리가 오르더라도 가산금리를 조정하는 방식으로 ‘빚투(빚내서 투자)’ 금리라 불리는 신용융자 금리를 관리했지만, 기준금리가 더 올라간 지금 시점에 더는 인상을 미룰 수 없다는 입장이죠. 일각에선 이자율을 올리지 않은 증권사들도 올해 기준금리가 한 번 더 인상될 경우 버틸 수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많은 증권사가 기본금리로 활용하는 CD 91일물 금리는 지난해 8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한 뒤 연 0.77%에서 현재 1.72%까지 올랐습니다. 금융투자협회(회장 나재철)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기준 CD 91일물은 1.720%, CP 91일물은 1.880%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최근 한국은행(총재 후보자 이창용닫기이창용기사 모아보기)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Federal Reserve System) 등은 기준금리 인상 방안을 발표했죠. 한국은행은 지난달 14일 기존 1.25%에서 1.50%까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올린다고 발표했고요. Fed는 지난 3월 17일 기존 0.25%에서 0.50%까지 기준금리를 올렸습니다. 이 밖에 다른 해외 국가들의 중앙은행도 기준금리 인상을 속속 발표 중입니다.

올해 기준금리는 추가 인상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즉, 증권사의 ‘빚투’ 이자율은 더 뛸 가능성이 크죠. 연내 신용융자 금리는 10%를 훌쩍 넘길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현재 증권사들의 신용거래융자 이자율은 연 6~9% 선입니다. 이미 지난해보다는 2%p 오른 수준이죠.

기준금리가 갈수록 높아지는 ‘금리 인상기’로 접어들면서 시중에 도는 유동성이 급격히 줄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거래대금과 ‘빚투’ 역시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고요. 올해 들어 종가 기준 3000대를 기록한 적 없는 코스피 역시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고 있죠.

한국거래소(이사장 손병두닫기손병두기사 모아보기)에 따르면, 지난달 들어 유가증권시장(코스피)과 코스닥시장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17조7000억원으로, 지난 2020년 2월(14조2000억원) 이후 월별 기준으로 가장 작은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경기 부양을 이유로 통화당국이 유동성을 완화하면서 증시 강세로 이어졌던 지난해 1월(42조10000억원)과 비교하면 2배 넘게 줄어든 수준입니다.

올해 1분기 전체만 놓고 봤을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해당 기간 국내 증시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19조7739억원인데요, 동학 개미 열풍이 절정이었던 지난해 1분기 33조3505억원교 비교했을 때 40.70% 줄었죠. 직전 분기 22조7201억원보다도 12.97% 감소한 규모입니다.

개인 투자자들의 ‘빚투’도 감소하고 있습니다.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금융권 가계대출 잔액은 3조6000억원 줄었는데 소위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으다)’과 ‘빚투’로 대변되는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 감소 영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9월 역대 최대인 25조7000억원에 달했던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올해 2월 20조원대까지 줄었죠. 최근에는 22조원대를 기록 중입니다.

신용거래융자 잔고 추이./자료=금융투자협회(회장 나재철)

신용거래융자 잔고 추이./자료=금융투자협회(회장 나재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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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레버리지 투자 환경이 조성되지 않는 만큼 빚투 규모가 점점 줄어들 것으로 전망합니다.

★ 레버리지: 자산 투자로부터의 수익 증대를 위해 차입자본(부채)을 끌어다가 자산매입에 나서는 투자전략을 총칭하는 말

정명지 삼성증권(대표 장석훈닫기장석훈기사 모아보기) 투자정보팀장은 “수익이 나거나 주식 시장 위아래 변동성이 있을 때 거래가 수반되는데, 현재 주가 방향성이 위쪽이 아니다 보니 손실을 보고 있는 투자자들은 추가로 주식을 살 이유가 적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워낙 금리가 낮아 은행에 있던 자금들이 호황을 맞은 주식시장으로 이동하는 큰 흐름이 있었지만, 현재는 금리가 높아진 상황이라 레버리지 투자를 해야 할 요인이 사라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인플레이션(Inflation‧물가 상승)이 피크아웃(Peak out‧정점 통과) 하더라도 레벨(물가 단계)이 높게 유지될 경우 미 연준은 강한 긴축을 동원할 수밖에 없어 증시 유동성은 위축된다”며 “유의미한 시장 반등이 나타나지 않으면 거래대금 증가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죠.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도 이에 관한 입장을 최근 밝혔습니다. 지난달 15일 ‘한국은행의 긴축정책 시행 시 유동성 감소가 주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여지에 대한 입장’을 묻는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서면 질의에 “(통화정책 정상화는) 코로나19 이후 급격히 증가한 개인의 수익 추구를 위한 증권사 신용융자 등을 줄임으로써 가계의 ‘레버리지’를 일정 부분 완화시켜 금융 안정에 기여하는 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답했죠.

큰일이네요. 저도 ‘빚투’까지는 아니지만, 자산 대부분을 투자로 배분하고 있는 ‘개미 투자자(개인 투자자)거든요. 좋은 소식은 아닌 듯 보이지만, 투자는 원래 본인이 모두 책임지는 거잖아요. 어쨌든, 개인이 아닌 국가 입장에선 안 그래도 가계 부채 비율이 높은 상황에 레버리지를 줄임으로써 ‘금융 안정’을 꾀할 수 있어 긍정적으로 보는 듯합니다.

다들 활용 가능한 범위 내에서 자산 배분을 잘해 신중한 투자로 수익 냅시다. 모두 화이팅입니다!

한국거래소, 스타트업 성장 본격화… ‘KSM 전문 멘토링’


한국거래소가 스타트업 성장 지원에 본격 나섭니다.

거래소는 KRX(KRX 스타트업 마켓) 기업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재무 ▲회계 ▲법률 ▲지적재산권 등 각 분야에 대한 전문 멘토링 서비스를 오는 10월까지 한다고 지난달 17일 밝혔는데요. 멘토링은 수요 조사를 통해 20개 이내 희망기업을 이달 안에 선정한 뒤 기업별로 원하는 서비스를 최대 5회에 걸쳐 제공하는 방식으로 이뤄집니다.

KSM은 거래소가 스타트업 성장을 지원하고 상장 전 주식거래를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2016년 11월에 개설한 모바일 기반 플랫폼입니다. 현재 135개 회사가 등록돼 있죠.

올해는 중소기업 멘토링 전문 기관 등이 멘토 그룹에 추가돼 기업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KSM→코넥스→코스닥’으로 이어지는 성장 사다리 체계가 만들어질 수 있을지 주목되는 상황입니다.

한국거래소(이사장 손병두) 서울사옥./사진=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이사장 손병두) 서울사옥./사진=한국거래소


트래블룰 시행 한 달… 코인원, ‘간편 구매 서비스’ 재개 포기


‘자금 이동 추적 시스템’이라 불리는 일명 ‘트래블룰’이 시행된 뒤 한 달이 지났습니다. 트래블룰은 금융권에서 자금 세탁을 방지하기 위해 송금자 정보 등을 기록하는 것을 말하는데요.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Financial Action Task Force on Money Laundering)가 지난 2019년 코인을 악용한 자금 세탁을 막기 위해 트래블룰 도입을 권고했고, 국내에는 지난 3월 25일 세계 최초로 ‘특정 금융 정보법’에 따라 의무 적용됐습니다.

해당 규정에 따르면, 이용자가 100만원어치 이상 가상자산 입출금을 요청할 경우 거래소가 송‧수신자 정보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거래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서죠.

그런데 트래블룰 시행 여파로 기존 서비스를 포기하게 된 곳이 생겼습니다. 4대 가상자산 거래소 가운데 한 곳인 코인원(대표 차명훈)인데요.

코인원은 지난해 11월 일시 중단했던 ‘간편 구매’ 서비스 재개를 지난달 결국 포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서비스 출시 1년 9개월여 만이죠.

코인원 측은 중단 이유에 관해 해당 서비스 이용량이 줄어 수익성 면에서 더 이상 사업 가치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이미 입출금 중단된 가상자산은 고객센터를 통해 돌려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을 알렸죠.

코인원(대표 차명훈) 간편 구매 서비스 중단 안내./사진=코인원 누리집 갈무리

코인원(대표 차명훈) 간편 구매 서비스 중단 안내./사진=코인원 누리집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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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내부 사정을 더 들여다보면 특정 금융 정보법 시행 이후 국내 ‘탈 중앙화 금융(De-Fi‧Decentralized Finance)’ 수요가 줄어든 영향으로 읽힙니다.

코인원이 그동안 시행했던 ‘간편 구매 서비스’는 원화를 기반으로 가상자산을 시장가로 구매하는 일종의 ‘실시간 원화-가상자산 환전 서비스’였습니다. 일반적인 원화 페어나 비트코인(BTC‧Bitcoin) 페어와 달리 수수료 없이 필수 정보만 가지고 간단하게 가상자산을 구매할 수 있었죠. 특히 코인원에 상장된 다른 가상자산은 기본 거래 서비스에서 거래액 0.2%만 고정 수수료로 적용해 대량 매입 시 혜택이 컸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특금법에 이어 트래블룰까지 시작되면서 디파이 서비스 수요가 줄게 됐습니다. 우선 특금법 시행으로 NH농협은행(은행장 권준학)의 실명 확인 입출금 계좌 인증을 해야만 해당 서비스 이용이 가능해졌고, 서비스 최초 제공했던 500만원 1회 구매 한도도 100만원으로 줄었죠. 1회 결제 최대한도 역시 이후 840달러, 800달러 순으로 지속 감소되는 방향이 설정됐습니다.

무엇보다 가상자산 이동 경로를 파악하기 위한 ‘트래블룰’이 시행되면서 코인원 간편 구매에서 스테이블코인을 샀다 하더라도 고객 인증 절차(KYC‧Know Your Customer)가 필요 없는 디파이 서비스 지갑으로 즉시 이전도 어려워졌죠.

한 가상자산 거래소 관계자에 따르면 “디파이가 보통 개인 지갑을 통해 이뤄지고, 코인원 간편 구매가 디파이에 주로 사용되는 스테이블 코인 구매를 지원하는 서비스인데 트래블룰이 도입되면서 거래소에서 대부분 개인 지갑을 지원하지 않으니 예전보다 효용성이 떨어지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즉, ‘탈 중앙화’가 이 서비스의 핵심이었는데 규제가 가해지면서 쓸모가 점점 없어지게 된 것이죠.

실제로 코인원에는 가격 변동성이 적어 상품‧서비스 지급 용도나 가치 저장 수단으로 활용되는 ▲다이(DAI) ▲테더(USDT) ▲유에스디코인(USDC) 등 스테이블코인이 주로 상장돼 거래가 지원돼 왔습니다.

다른 코인에 비해 변동성이 작기 때문에 안정적 투자자의 신규 진입이 활발할 것으로 기대됐죠. 코인원은 해당 서비스를 발판 삼아 가상자산 금융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도 갖고 있었습니다. 다이 코인의 경우 여러 차례에 걸쳐 ‘락업(Lock up‧잠금)’ 프로모션을 진행하면서 연이율 10% 내외 보상과 신규 상장 코인 ‘에어드롭’을 지원하기도 했었죠.

다만, 코인원 측은 공식적으로 특금법 영향으로 인한 서비스 중단은 아니라는 입장을 명확히 한 상태입니다.

앞으로 가상자산 거래소 향방은 어떻게 될까요? 가상자산 투자자 보호를 위해 제정된 ‘트래블룰’이 가상자산 모태가 되는 블록체인(Blockchain‧공공 거래 장부)의 ‘탈 중앙화’ 정신을 훼손시키는 방향으로 계속 갈 경우 가상자산을 향한 수요는 급격히 줄어들 수밖에 없어 보이는데요.

‘자금세탁 방지(AML‧Anti-Money Laundring)’와 ‘탈 중앙화’ 둘 중 어떤 것이 더 중요할까요? 치열한 가치관 전쟁에 여러분도 참전해 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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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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