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는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국제 오토쇼에서 텔루라이드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을 최초 공개했다.
텔루라이드 페이스리프트.
이미지 확대보기텔루라이드는 기아가 주로 북미시장 공략을 위해 2019년 개발하고 현지 공장에서 생산하는 전략형 대형SUV다. 2020년 북미 올해의 차(유틸리티)에 선정되는 등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해외에서 '값싼 차'로 인식되던 기아의 브랜드 이미지를 바꾼 차량으로 평가받는다.
상품성은 판매량으로 이어졌다. 미국 시장에서 2019년 5만8604대를 시작으로 2020년 7만5129대, 2021년 9만3705대가 판매됐다. 올해 1~4월 판매량도 2만9744대에 이른다. 출시 당시 연간 생산량을 6만대 수준으로 계획했으나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10만대(중동 수출물량포함)를 '풀가동'하고 있다. 사실상 더 만들지 못해 구하지 못하는 차량인 셈이다.
3년 만에 페이스리프트되는 텔루라이드는 올 하반기 출시돼 다시 한 번 미국 시장을 공략한다.
신형 텔루라이드는 정통 아웃도어 SUV 감성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디자인 변경이 이뤄졌다.
전면부 '호랑이 코' 그릴은 블랙 컬러 테크니컬 패턴을 적용하고, 헤드램프와 주간주행등은 수직 방향으로 나란히 배치됐다. 기존 모델 보다 단순하면서도 견고한 이미지가 강화됐다.
후면은 'ㄱ'자 램프가 범퍼까지 길어지는 모습을 하게 됐다.
내장 디자인은 12.3인치 듀얼 파노라믹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보다 넓고 하이테크한 느낌을 준다.
텔루라이드 X라인.
이미지 확대보기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