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일 노르트하인 베스트팔렌 디자인센터가 주관하는 레드 닷 어워드는 iF 디자인상, IDEA 디자인상과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EV6는 이번 레드 닷 어워드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데 이어 혁신적 제품 분야에서도 본상을 수상해 기아 전기차 고유의 디자인 혁신성을 인정 받았다.

기아 EV6 GT라인.
지난해 3월 출시한 EV6는 기아의 새로운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상반된 개념의 창의적 융합)’가 반영된 기아 최초의 전용 전기차다. 미래 지향적인 디자인 콘셉트를 바탕으로 서로 대조되는 조형, 구성, 색상 등을 조합함으로써 이전에 존재하지 않던 전기차 디자인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전용 전기차 플랫폼인 E-GMP를 적용해 차별화된 디자인을 선보인 것은 물론, 2900mm의 휠베이스가 제공하는 넓은 실내공간, 차량 외부로 일반 전원(220V)을 공급할 수 있는 V2L 기능, 18분 만에 배터리 용량을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는 초급속 충전 시스템 등이 적용했다.
특히 이달 한국 브랜드 최초로 '유럽 올해의 차'에 선정됐다.
카림 하비브 기아디자인담당 전무는 “EV6는 기아 브랜드 최초의 전용 전기차로서, 기존 자동차 디자인의 영역을 넘어선 독창적이고 대담한 미래지향적 디자인이 특징”이라며 “친환경 모빌리티 확대를 향한 브랜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어워드에서 기아가 고객의 전기차 경험을 확장하기 위해 마련한 고객 체험 공간인 ‘EV6 언플러그드 그라운드’가 ‘실내 건축 및 디자인’ 분야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