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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삼성생명 주주총회…보험사 주총시즌 개막

전하경 기자

ceciplus7@

기사입력 : 2022-03-17 06:00

법 시행 영향 여성 사외이사 신규·재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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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17일 삼성생명을 시작으로 다음주까지 보험사 주주총회가 개최된다. 올해 8월부터 자산 2조원 이상 기업이 특정 성으로만 이사회를 구성하지 못하도록 한 자본시장법 개정안이 시행되면서 보험사들은 기존 또는 신규 여성 사외이사를 선임한다. 성과를 인정받아 연임한 CEO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 등도 다뤄진다.

1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이 17일, 삼성화재와 한화손해보험이 18일 주주총회를 연다. 한화생명과 메리츠화재가 24일에 예정되어 있으며 25일에는 DB손해보험, 현대해상, 미래에셋생명, 흥국화재, 코리안리가 주주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3월 31일에는 동양생명이 예정되어 있다.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이번 주총에서 신규 사내이사와 여성 사외이사를 선임한다.

삼성생명은 주총에서 김선, 반기봉 사내이사를 신규선임하고 허경옥 교수와 유일호 전 경제부총리를 사회이사에 신규 선임한다.

허경옥 교수는 조배숙 전 사외이사에 이어 이사회 중 유일한 여성 사외이사다.

허경옥 교수는 금융감독원 은행증권분쟁조정위원, 소비문화학회장, 소비자정책교육학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대 성신여대 소비자학과 교수를 지내고 있다. 금융소비자보호법 시행으로 소비자보호가 중요해지면서 여성이자 소비자 전문가인 허경옥 교수를 영입한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화재는 이문화 부사장은 신규 사내이사로, 박성연 이화여대 교수를 사외이사에 신규 선임한다.

이문화 부사장은 삼성화재 상품전략파트장, 삼성화재 경영지원파트장, 삼성화재 계리RM팀장, 삼성화재 위험관리책임자, 삼성화재 경영지원팀장, 삼성화재 CPC전략실장, 삼성화재 전략영업본부장, 삼성화재 일반보험본부장을 거쳐 현재 일반보험부문장(부사장)을 지내고 있다.

여성 사외이사인 박성연 이화여대 교수는 한국마케팅과학회 회장을 지내고 있으며 금융위원회 금융발전심의회 위원, 중소벤처기업부 균형성장촉진위원회 위은 등을 역임했다. 현대해상 사외이사 경험도 있다.

삼성화재는 박성연 사외이사 후보에 대해 "이화여대 경영학과 교수로 다년간 재임하면서, 소비자행동, 브랜드관리, 사회공헌 및 비영리조직 마케팅에 관한 다수의 논문을 발표한 바 있는 마케팅 분야의 전문가"라며 "현대해상화재보험에서 사외이사를 역임한 바 있으며, 보험업과 기업의 경영활동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기반으로, 당사의 소비자정책, 마케팅전략 수립 등의 의사결정 과정에서 전문적인 의견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손해보험은 연임에 성공한 강성수 대표를 사내이사에 재선임하고 김정연 교수를 사외이사에 신규 선임한다.

강성수 대표는 1964년생으로 한화증권 자금과, 한화건설 금융팀장, 한화/무역 경영기획실 상무, 한화/화약 경영기획실 전무, 한화손해보험 재무담당 임원, 한화/화약 지원부문 재무담당 부사장을 거쳐 한화손보 대표를 지내고 있다. 경영 정상화 성과를 인정 받아 연임에 성공했다.

김정연 교수는 서울대학교 법학사, 서울대 법학전문석사, 서울대 법학전문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외교통상부 서기관,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 인천대학교 법학부 교수 등을 거쳐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미래에셋생명은 김재식 대표를 사내이사에 신규 선임할 예정이다. 김재식 관리총괄은 미래에셋증권 사장, 미래에셋생명 대표이사를 지낸 바 있다. 변재상 대표이사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도 다룬다. 기존이경섭, 위경우, 김학자, 최승재 사외이사도 재선임할 예정이다.

흥국화재는 이번 주총에서 임규준 대표이사 사내이사 선임, 류충렬 사외이사 재선임 안건을 다룬다.

임규준 대표는 매일경제신문 편집국 부국장, MBN 보도국 부국장, 매일경제신문 국장, 금융위원회 대변인, 금융채권자조정위원회 사무국장을 지냈다. 태광그룹 이호진 회장 복귀로 대외관계 중요성이 커지면서 영입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류충렬 사외이사는 K-IFRS 질의회신 연석회의 위원을 지낸 바 있으며 현재 카이스트 금융전문대학원 회계학전공 부교수다. 내년부터 IFRS17이 시행되고 있어 대비하기 위해 재선임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해상은 주주총회에서 정몽윤 회장, 김태진 사외이사 재선임, 장봉규 사외이사 신규 선임 안건을 다룰 예정이다. 정몽윤 회장은 2001년부터 현대해상 회장을 지냈으며 현재 현대해상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다.

장봉규 사외이사는 포항공과대학교 산업경영공학 교수, 하나-POSTECH 테크핀 산학일체연구센터장,현 KB-POSTECH 디지털혁신 연구센터장, 현 POSTECH 금융 및 위험관리연구센터장도 겸직하고 있다. 디지털화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영입한 것으로 보인다.

DB손보는 문정숙, 최정호 사외이사를 재선임하고 정채웅 사외이사를 신규 선임한다.

문정숙 사외이사는 금융감독원 금융소비자보호처장, 금융소비자연맹 회장을 역임하고 현재 숙명여대 소비자경제학 교수를 맡고 있다.

정채웅 사외이사는 전 재정경제부 대외협력대사실 과장, 전 금융감독위 기획행정실장, 전 보험개발원장을 지낸 관 출신이다.

동양생명은 주주총회에서 진슈펭 사내이사를 재선임한다. 동양생명 대표이사 저우궈단은 임시 주주총회에서 통과돼 진슈펭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만 다룬다. 진슈펭 사내이사는 현재 동양생명보험 전무, CFO, 경영전략부문장을 맡고 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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