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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보험협회 이사장 3파전…2일 면접 진행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기사입력 : 2022-03-01 15:29

官출신 강영구·감종훈 民출신 권중원

(왼쪽부터) 강영구 전 메리츠화재 윤리경영실장, 감종훈 전 화재보험협회 부이사장, 권중원 전 흥국화재 대표./사진=한국금융신문 DB, 화재보험협회

(왼쪽부터) 강영구 전 메리츠화재 윤리경영실장, 감종훈 전 화재보험협회 부이사장, 권중원 전 흥국화재 대표./사진=한국금융신문 DB, 화재보험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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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화재보험협회 이사장 후보에 관출신 2명, 민출신 1명에 올랐다. 3명은 2일 진행되는 면접에 따라 차기 이사장 후보에 오르게 된다. 이번 후보에 관 출신이 2명 포함된 만큼 관 출신 이사장이 다시 부상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화재보험협회는 이사장 공모 절차를 거쳐 3명 후보를 추렸다. 3명에는 강영구 전 메리츠화재 윤리경영실장, 감종훈 전 화재보험협회 부이사장, 권중원 전 흥국화재 대표로 관출신 2명, 민출신 1명이 선정됐다. 3명은 2일 면접을 진행할 예정이다. 면접에서 후보자가 진행되면 사원총회에서 최종적으로 이사장이 결정된다. 본래 오프라인으로 사원총회가 이뤄져야 하나 코로나로 모이기가 어려워 서면으로 의결이 진행될 예정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화재보험협회 이사장은 공모절차에서 후보추천위원회에서 서류심사를 진행한 뒤 면접자를 추린다"라며 "면접에서 후보자가 정해지면 사원총회 의결을 받으면 최종적으로 이사장이 정해진다"라고 말했다.

강영구 전 윤리경영실장은1956년생으로 휘문고등학교, 국민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성균관대 경영대학원 경영학과 석사, 벤더빌트대학교 대학원 경제학 석사 등을 취득했다. 1982년 보험감독원에 입사해 금융감독원 기획조정국 팀장, 보험감독국 부국장, 부원장보, 제9대 보험개발원장, 롯데손보 사외이사 등을 역임했다.

감종훈 전 화재보험협회 부이사장은 영남대학교를 졸업하고 과천정부청사관리소 기술과장을 거쳐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청사이전단장,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소 소장, 안전행정부 지방행정연수원 기획부장, 인사혁신처 산하 소청심사위원회 상임위원 등을 역임했다. 화재보험협회 부이사장은 방재시험연구원장 업무를 수행한다.

권중원 전 흥국화재 대표는 1960년생으로 현 KB손보 전신인 LIG손보 경영기획담당 상무, 지원총괄 전무, 그레이터스 단장, 상품보상총괄 전부, KB손보 전무, 흥국화재 부사장을 거쳐 2017년부터 흥국화재 대표이사를 지내왔다.

그동안 금융권 협회장은 관 출신이 내려오는 낙하산 관행이 일반적이었으나 화재보험협회는 민간 출신이 4번 이사장에 올랐다. 현 이윤배 화재보험협회 이사장도 농협손보 대표이사를 지낸 민 출신이다. 이윤배 이사장 공모절차 당시에는 관 출신이 지원했었으나 후보자가 나오지 않아 재공모를 진행해 최종적으로 이윤배 이사장이 오르게 됐다.

업계에서는 관 출신을 선호하는 경우가 많았다. 금융당국 등 정부기관에 업계 이야기를 전달할 때 민간 출신 협회장보다는 관 출신 협회장이 전달할 때 업계에 유리한 정책이 이뤄진다는 평가가 많아서다.

최근에는 관 출신이 민간 출신보다 업계 친화적으로 제도 개선을 이끌어낸다는 평가가 떨어지면서 업계 친화적인 민간 출신을 선호하는 경향이 커지고 있다. 이번에 관 출신을 제치고 저축은행 CEO 출신으로 저축은행중앙회장으로 선출된 오화경닫기오화경기사 모아보기 회장이 그 예다. 박재식닫기박재식기사 모아보기 저축은행중앙회장이 이전 민 출신과 달리 관 출신으로 업계 숙원이던 예보료 인하를 공약으로 강력하게 내세워 지지를 받았지만 임기 내 공약이 지켜지지 못했다.

다만 보험업계에서는 관 출신에 우호적인 경향이 많이 남아있다. 현재 손해보험협회장인 정지원닫기정지원기사 모아보기 회장은 금융감독위원회 감독정책과 과장, 금융위원회 금융서비스 국장, 금융위원회 상임위원, 한국증권금융대표, 한국거래소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김용덕닫기김용덕기사 모아보기 전 회장도 재정경제부 국제담당차관보, 금융감독위원장 겸 금융감독원장 등을 역임한 관출신이다. 김용덕 전 회장은 업계와 당국 사이 교두보 역할을 효과적으로 수행했다고 평가받았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화재보험협회는 계속 민간 출신이 이사장을 맡아오는 등 낙하산 관행이 강하지 않다"라며 "사원 총회에서 의결이 이뤄지지 않으면 재공모까지 갈 수 있다"고 말했다.

화재보험협회 후보추천위원회는 DB손보, 롯데손보, 한화손보, KB손보 대표이사 등 4개 비상임이사와 장덕조 보험학회장, 김재현 리스크관리학회장, 정기신 한국화재소방학회장 등 3인으로 이뤄져있다.

화재보험협회는 화재예방안전점검, 방재연구 등을 수행하는 기관이다. 화재보험협회는 화재예방 및 소화시설에 대한 안전점검, 소화설비 보험요율 할인등급 사정, 화재예방과 소화시설에 관한 자료의 조사·연구 및 계몽업무 등을 수행하고 있다. 삼성화재, 메리츠화재, 현대해상, DB손해보험, MG손해보험, 흥국화재, 한화손해보험, 하나손해보험, KB손해보험, NH농협손해보험이 협회 사원사로 등록되어 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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