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현 만도 사장.
이 같은 실적에 회사는 올해 현금배당을 보통주 기준으로 주당 800원을 실시하기로 이사회 결의했다고 밝혔다. 만도는 2019년 보통주 주당 550원 배당한 이후 2020년도에는 실시하지 않았다.
다만 전세계적인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 확산이 지속됨에 따라, 만도의 올해 1분기 실적은 부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작년 4분기 만도의 영업이익은 340억원으로 시장전망치(690억원)를 절반 이상 하회했다. 한국·북미·중국 등 주요 지역에서 전분기 대비 매출은 모두 증가했으나,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수익성이 예년 보다 악화됐다.
그럼에도 업황 회복 시점에 따라 만도의 연간 실적 전망은 밝은 것으로 분석된다.
만도는 작년 4분기 1조7000억원 규모의 신규 수주를 달성한 것을 포함해 작년 수주액이 11조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초 설정한 목표 수주액(8조3000억원)을 33% 초과달성한 것이다.
완성차업계에서는 반도체 정상 수급 시점을 올해 3분기경으로 내다보고 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