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금감원, 한은 출연금 중단에 금융사 분담금 인상으로 예산 충당하나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기사입력 : 2022-02-07 10:18

대형사 분담금 5억원 추가 지급 추산

여의도 금융감독원 / 사진= 한국금융신문

여의도 금융감독원 / 사진= 한국금융신문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금융감독원은 올해부터 한국은행이 출연금 지급을 중단하길 결정하면서 금융회사의 감독분담금 인상을 통해 예산을 충당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대형사의 경우 5억원 정도 분담금이 추가될 것으로 추산되면서 금융사의 반발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은은 지난해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올해부터 100억원의 금감원 출연금을 중단하는 2022년 예산안을 의결했다. 한은은 금감원이 출범한 직후인 지난 1999년부터 ‘금융감독기구 설치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매년 일정 규모의 예산을 출연해 왔으며 지난 2006년부터는 출연금 규모가 연 100억원 수준이다.

한은 관계자는 “지난 202012월에 2021년도 예산을 확정하면서 2022년부터는 금감원 출연금 납부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며, “금감원의 안정적인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출연금을 지급했지만 금융기관의 수익이 증가해 금융기관 분담금만으로 금감원이 자체 경비를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1999년에는 한은 출연금이 금감원 총예산의 31.2%를 차지했지만 최근 5년 동안 금감원 총 예산의 2.7~2.8% 수준으로 감소했다.

금감원은 최근 김희곤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입장문을 통해 “갑자기 한은이 출연을 중단하면 금융사 부담이 증가한다”며, “한은과 감독당국의 공동 검사, 정보 공유 등에 대해 경비를 분담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한은은 금융기관에 대한 공동검사와 자료제출 요구권이 한국은행법 제87조와 제88조에 보장되어 있는 사항이라 이를 위해 별도로 비용을 지급할 필요는 없다고 반박했다.

한은이 100억원의 금감원 출연금 지급을 중단한다면 금융회사의 분담금을 인상하는 방안으로 비용을 충당할 가능성이 높다. 대형사의 경우 분담금이 약 5억원가량 늘어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현재 금감원 검사 대상기관인 금융사들은 금감원이 투입하는 감독 서비스에 대한 금감원 투입인력과 금융사별 총영업수익 등에 따라 금감원에 감독분담금을 납부하고 있다.

지난해 금감원의 감독분담금은 2654억원으로 2021년 예산 3659억원 중 약 73%를 차지했다. 지난 20172921억원을 기록한 이후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다가 지난 2020년 2788억원으로 소폭 증가했다. 다만 금감원 전체 예산에서 분담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여전히 크게 늘었나 있는 상황이다.

출연금 중단에 따른 분담금 인상으로 금융사의 반발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은행연합회는 지난달 여야 대선 주자 캠프에 은행권 건의사항이 담긴 ‘금융산업 혁신과 국민 자산증식 기회 확대를 위한 은행권 제언’ 문서를 전달하며 “은행들이 금융감독원에 내는 감독분담금이 일종의 수수료임에도 정작 당국의 금융사고 예방을 위한 서비스는 부족하다”고 밝힌 바 있다.

아울러 금감원의 예산 및 결산 승인 권한은 금융위원회가 보유하고 있으며, 금융위는 한은과 금감원 출연금 중단 여부를 놓고 막판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경제·시사 다른 기사

1 'SMAP 프로듀서' 이이지마 미치, 하이브재팬 'J-팝 총괄 프로듀서'로 선임 하이브재팬이 일본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베테랑 프로듀서 이이지마 미치(飯島三智)를 새 J-팝 총괄 프로듀서로 영입했다. 하이브재팬은 7일 ‘J-POP Executive Producer’ 직책을 신설하고, 일본 시장에 특화된 아티스트 IP 발굴과 개발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이이지마 미치는 1978년부터 약 50년간 아티스트 매니지먼트와 프로듀싱, 영상 콘텐츠 기획 등에서 경력을 쌓아온 인물이다. 특히 일본 국민 그룹 SMAP의 매니지먼트와 프로듀싱을 오랜 기간 맡으며 이들을 톱 아티스트로 성장시킨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하이브재팬에서 이이지마 미치는 아티스트 IP의 기획과 제작, 활동 전략 수립, 크리에이티브, 프로듀싱까지 폭넓은 업무를 맡는다 2 류삼영 동작구청장, 풍수해 현장점검…“선조치 후보고” 강조 류삼영 동작구청장이 장마철 집중호우에 대비해 수해 취약지역을 점검하고 재난 대응 시 '선조치 후보고' 원칙을 강조했다.동작구는 본격적인 장마와 집중호우에 대비해 주민 안전을 위한 현장 점검과 풍수해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류 구청장은 지난 3일 오전 수해와 안전사고 우려가 있는 신노량진시장을 찾아 시설 안전 상태를 점검했다. 신노량진시장은 정밀안전진단에서 최하 등급인 E등급을 받은 시설로, 류 구청장은 주민 안전을 위한 신속한 이주와 철거 필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현장 점검을 마친 뒤에는 구청에서 풍수해 대책회의를 주재했다. 회의에는 관계 국·과장이 참석해 집중호우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류 3 송파구, 구민상 후보 공모…8월 12일까지 접수 송파구가 지역사회 발전과 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를 대상으로 '2026 송파구민상' 후보 추천을 받는다.서울 송파구는 오는 8월 12일까지 지역사회 곳곳에서 봉사와 나눔을 실천해 온 개인과 단체를 대상으로 송파구민상 후보를 추천받는다고 6일 밝혔다.올해 시상 부문은 ▲구민대상 ▲효행 ▲봉사 ▲모범청소년 ▲구민화합 ▲교육·문화체육 ▲지역경제활성화 ▲시민사회단체 등 8개 분야다.추천 대상은 공고일인 지난 6월 24일 기준 송파구에 3년 이상 거주하거나 사업장을 둔 개인 또는 단체다. 다만 교육·문화체육, 지역경제활성화, 시민사회단체 부문은 거주지 제한 없이 추천할 수 있다. 후보자는 주민 10명 이상이 연명해 거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