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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카드 마이데이터 '빨간불'…1년간 신사업 진출 정지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기사입력 : 2022-01-27 16:19 최종수정 : 2022-01-27 16:48

대주주 중징계에 신사업 진출 제동
핀테크 제휴 · 신판으로 위기 타개

▲삼성카드 로고/사진제공=삼성카드

▲삼성카드 로고/사진제공=삼성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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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삼성카드(대표이사 김대환)의 개인신용정보관리업(마이데이터) 사업에 빨간불이 켜졌다. 대주주로 있는 삼성생명이 금융당국으로부터 '기관경고'라는 중징계를 받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삼성카드는 신사업 확장 전략에 최대 위기를 맞게 됐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전날(26일) 열린 정례회의에서 삼성생명의 암입원보험금 미지급과 관련해 중징계에 해당하는 기관경고와 임직원 제재, 과징금 1억5500만원을 부과하기로 했다.

기관제재는 등록·인가 취소-영업정지-시정명령-기관경고-기관주의 총 5단계로 나뉜다. 기관경고 이상은 중징계로 분류되며, 이 이상의 제재를 받은 금융사는 최소 1년 간 신사업 진출을 위한 금융당국의 인허가를 받을 수 없다.

삼성카드는 앞으로 1년 동안 마이데이터 사업 진출이 어려워졌다. 현재 국내 8개 전업 카드사(신한·KB국민·삼성·현대·롯데·우리·하나·BC카드) 중 삼성카드를 제외한 7개 카드사 모두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선보였다. 앞서 삼성카드는 금융당국에 마이데이터 사업 예비허가를 신청했지만, 대주주 적격성 문제로 심사가 보류됐다.

마이데이터는 은행과 증권, 카드사 등 금융사 곳곳에 흩어진 고객 데이터를 한곳에 모아 파악·관리하며 이를 기반으로 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지난 2020년 8월 신용정보법 개정안에 따라 자유업에서 허가제로 전환됐으며, 지난해 12월 시범 시행을 거쳐 이달부터 전면 시행에 들어갔다.

삼성카드는 당분간 핀테크사와의 제휴를 통해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현재 '쿠콘'과 함께 삼성카드 모바일 앱 내에서 쿠콘의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연결하는 방식으로 제공하고 있다.

또한 신사업 진출에 제동이 걸린 상황에서 신용판매 부문을 강화해 위기를 타개할 것으로 보인다. 김대환 삼성카드 대표는 올 초 신년사를 통해 "모든 고민과 노력을 '고객'에게 집중시켜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는 회사로 거듭날 것과 본질에 집중하고 새로운 방식으로 도전하자"고 제시했다.

현재 삼성카드는 앞으로의 마이데이터 사업 전개 계획에 대해서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은 상태다.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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