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년 공공사전청약 공급계획. / 자료제공=국토부
이번 4차 사전청약 물량은 경기지역에 집중됐다. ▲인천계양 302가구 ▲남양주왕숙 2352가구 ▲부천대장 1863가구 ▲고양창릉 1697가구 ▲성남금토 727가구 ▲부천역곡 927가구 ▲시흥거모 1325가구 ▲안산장상 922가구 ▲안산신길 1372가구 ▲구리갈매 1125가구 ▲고양장항 825가구다. 서울에서는 대방(115가구)에서만 청약을 받는다.
추정 분양가는 입지와 규모에 따라 상이하지만 남양주왕숙·부천대장·인천계양·성남금토 등 대부분 지역이 3억~5억원대이다. 고양창릉은 4억~6억원, 서울대방은 7억원 수준이다.
공공분양주택의 경우, 오는 10일~14일까지 5일 간 특별공급(생애최초, 신혼부부, 다자녀, 노부모, 기타) 대상 청약 접수가 진행된다. 이어 17일에는 일반공급 1순위 중 해당지역 거주·무주택기간 3년·청약저축납입금액 600만원 이상 납입자를 대상, 18일에는 1순위 중 해당지역 거주자 전체를 대상으로 청약 접수가 진행된다. 또한, 19일~21일에는 1순위 중 수도권 거주자를 대상으로 청약 접수가 실시된다.
신혼희망타운도 이달 10일~14일까지 5일 간 해당지역 거주자를 대상으로 우선 청약 접수가 진행된다. 수도권 거주자는 17일~21일에 청약 접수가 가능하다.
국토교통부가 지난해 초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청약일정 알림 신청자의 3기 신도시 선호도는 하남교산(20%)이 가장 높았다. ▲과천(18%) ▲고양창릉(17%) ▲남양주왕숙(15%) ▲부천대장(13%) ▲인천계양(11%)이 뒤를 이었다. 같은 기간 청약일정 알림 신청자는 30만명 정도다.
업계에서는 고양창릉 당첨선은 3차 사전청약에서 인기를 모은 하남교산과 비슷한 수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지난달 1일부터 9일까지 진행된 3차 사전청약에서 하남교산 일반공급 당첨선은 전용 59㎡가 231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청약통장의 월 납입 최대 인정액이 10만원인 점을 감안하면 약 231개월, 최소 19년 3개월간 불입해야 당첨이 가능하다는 의미다. 이어 58㎡ 2299만원, 51㎡ 2010만원, 55㎡ 1860만원 순이다. 청약저축 최고 불입액은 3440만원이다.
남양주왕숙은 앞서 사전청약을 진행한 남양주진접2와 남양주왕숙2를 살펴보면 안정권을 짐작할 수 있다. 1사 사전청약 당시 남양주진접2 커트라인은 전용 51㎡ 802만원, 59㎡ 1710만원, 74㎡ 1990만원, 84㎡ 2150만원이다. 2차 사전청약에서 남양주왕숙2지구의 청약저축 최고 불입액은 3390만원으로 나타났다. A1블록에서 일반공급 당첨선은 전용 59㎡ 1810만원, 74㎡ 2000만원, 84㎡ 2120만원이다. A3블록은 전용 59㎡ 2030만원이고 74와 84㎡는 각각 2120만원, 2290만원이다.
인천계양은 1차 사전청약 일반공급 당시 청약저축 최고 불입액 3800만원을 기록한 바 있다. 일 반공급 당첨선은 전용 59㎡ 2110만원, 74㎡ 2280만원, 84㎡ 2400만원으로 집계됐다.
또한 1~3차 사전청약 결과, 선호도가 높은 지역에서 국민 평형이라 불리는 전용 84㎡의 경우 청약통장 불입액이 2100만~2400만원은 돼야 당첨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