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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정보원 “중소기업 기술력, 신 파일러 금융 이력 보완 가능”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

기사입력 : 2021-12-22 11:04

“중소기업 기술력 우수할수록 생존에 유리”
제조업 창업기업, 기술력 우수하면 생존확률 1.2배↑
“기술력 평가에 사업성‧시장성 관점 강화해야”
신현준 원장 “기술력‧중소기업 성과 분석 지속”

제조업 혁신 중소기업의 기술 수준에 따른 추정 생존기간 산출 및 비교./자료=한국신용정보원

제조업 혁신 중소기업의 기술 수준에 따른 추정 생존기간 산출 및 비교./자료=한국신용정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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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임지윤 기자] 한국신용정보원(원장 신현준)은 22일 ‘혁신 중소기업의 기술수준에 따른 생존기간 비교분석: 제조업과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보고서를 발간했다. 기술 신용평가 정보를 분석한 결과, 중소기업의 기술력이 우수할수록 생존에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준원 신용정보원 선임조사역은 최근 금융권이 개인‧기업 평가 시 대체 정보(Alternative information) 활용을 통해 평가 모형의 고도화와 신 파일러(Thin filer)에 대한 선별‧지원을 강화하는 점을 고려해 기술 신용평가 정보로 중소기업 기술력 정보 활용 가능성을 분석했다. 신 파일러는 금융 이력이 부족한 개인과 창업기업을 말한다.

지난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년간 평가된 약 7만개 중소기업의 연체와 부도 발생까지의 생존기간을 업력‧업종으로 구분해 분석한 결과, 중소기업의 보유 기술력이 우수할수록 생존확률이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소기업 창업 지원법에 따라 업력 7년 이하인 창업 기업군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수준의 생존확률 증가를 확인했다.

제조업 창업기업의 경우에는 기술력 우수기업(T1~T4)이 기술력이 보통 수준인 기업(T5~T6)에 비해 생존확률이 약 1.2배 높게 나왔다. 서비스업 창업기업은 기술력 우수기업이 기술력 보통 수준 기업보다 생존확률이 1.5배가량 높아 제조업보다 격차가 더 큰 것으로 드러났다.

이러한 중소기업 생존기간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혁신 특성을 도출한 결과, 경영주와 경영진 역량 및 수익 전망 등 기술성과 사업성을 동시에 평가하는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기업이 상대적으로 생존확률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평가항목은 ▲경영주의 기술 전문성과 기술경영역량 ▲최고기술경영자(CTO) 등 경영진의 전문성과 자본 참여도 ▲수익 전망에 있어 마케팅 역량과 기업 영업활동에 의한 수익창출 가능성 등이었다.

이준원 선임조사역은 보고서를 통해 “이러한 분석 결과는 기술성을 바탕으로 경영자 의지 및 역량, 수익 전망이 추가됐을 때 중소기업의 생존에 긍정적인 효과를 끼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미래 성장성, 수익성 등 기술성과 기업 혁신에 따른 성과와의 관계는 향후 지속적으로 분석을 수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분석 결과 중소기업의 기술력 관련 정보는 대체 정보로서 유용성이 일정 부분 확인되는 바, 창업기업에 대해서는 기술력 평가를 제도화‧활성화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중소기업의 사업화 성공률 향상을 위해서는 기술력 평가에 있어 사업성‧시장성 관점의 강화도 중요하다고 피력했다.

이번 분석 결과는 미국의 톰슨사이언티픽(Thomson Scientific)에서 제공하는 사회과학 분야의 학술논문 인용지수 ‘SSCI’ 학술지인 ‘Technology in Society(Vol. 67)’와 한국 학술지인용색인(KCI) 학술지인 ‘한국생산관리학회지(제32권 3호)’ 및 ‘중소기업연구(제43권 3호)’에 게재된다.

특히 ‘Technology in Society’는 올해 전 세계에서 논문이 얼마나 많이 인용됐는지를 수치화한 IF 기준 4.192로 사업과 국제 경영(Business and International Management) 분야 상위 25%의 권위 있는 학술지라 의미를 더했다.

신현준 신용정보원장은 “이번 분석 결과는 중소기업의 기술력 정보가 창업기업 등 신 파일러에 대한 대체 정보로서 활용 가능성이 높음을 입증한데 의의가 있다”며 “향후 기업의 기술혁신이 현재와 같은 팬데믹(Pendemic‧전 세계 감염병 대유행) 하에서 돌파구(Breakthrough)로서 역할이 중요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바 기술력과 중소기업의 성과와 관련된 분석을 지속 수행해 혁신 금융이 중소기업의 혁신과 성장에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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