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바이오사이언스/사진제공=특허청
이미지 확대보기지난달 8일 CJ제일제당은 천랩에 레드바이오 사업 일체를 양도한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회사는 레드바이오 기반 신약 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사업 실행력을 얻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양도가액은 약 61억원이다. 오는 1월 3일 레드바이오 사업 부문 양도가 진행된다.
사업 양도에 맞춰 CJ제일제당은 레드바이오 사업 부문을 'CJ바이오사이언스'로 변경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천랩 양도에 맞춰 레드바이오 부문을 CJ바이오사이언스로 이름을 바꿨다"고 설명했다.
CJ그룹 웰니스 부문 사업 현황/사진제공=한국금융신문DB
이미지 확대보기CJ제일제당이 CJ바이오사이언스로 사명 변경을 진행하면서 레드바이오 사업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지난달 이재현닫기이재현광고보고 기사보기 CJ그룹 회장은 중기 비전을 발표하며 그룹 4대 성장 동력으로 웰니스(Wellness)를 꼽았다. 앞서 이 회사는 지난달 바이오 위탁생산개발 기업인 '바타비아 바이오사이언스(Batavia Biosciences, 바타비아)' 지분 76%를 2677억원에 인수했다.
업계는 CJ바이오사이언스가 기존 천랩이 보유한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기술을 바탕으로 신약 후보 물질을 발굴하고 관련 연구 연량이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천랩은 약 5600여개의 실물 균주를 보유한 국내 최대 바이오 업체다. 천랩은 면역항암, 장질환, 신경질환 치료제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있다. 특허청에 따르면 CJ바이오사이언스는 유전학, 미생물학, 생명공학, DNA분석 등 웰니스 부문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나선혜 기자 hisunny20@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