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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벤처투자, 플랫폼 기업 후속투자 성과로 사상 최대 실적 전망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기사입력 : 2021-11-26 10:35

3분기 누적 영업이익 522억…전년比 3배 증가

▲자료=미래에셋증권

▲자료=미래에셋증권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미래에셋벤처투자가 플랫폼 회사를 중심으로 팔로온(후속 투자) 성과를 이어나가면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래에셋벤처투자는 지난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522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투자기업의 평가이익이 늘어나면서 역대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

미래에셋벤처투자는 26일 지난 3분기 누적 매출액 1588억원, 영업이익 52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축액은 전년 동기대비 2배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3배 넘게 늘어났다. 미래에셋벤처투자 관계자는 “투자기업의 평가이익이 늘어나면서 실적도 고공행진 중이다”고 밝혔다.

미래에셋벤처투자는 ‘오늘의집’ 운영사 버킷플레이스에 팔로온을 검토하고 있다. 버킷플레이스는 1000억원 이상 추가 투자 라운드를 준비 중이며, 미래에셋벤처투자는 지난 2018년 시리즈 B 단계, 지난해 시리즈 C 단계에도 투자한 바 있다.

버킷플레이스는 최근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구주를 거래하는 과정에서 1조1000억원 수준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지난 2018년 투자 당시 기업가치 200억원대와 비교하면 몸값이 50배 이상 뛴 셈이다. 버킷플레이스은 지난해 매출 75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세 배 이상 증가하는 등 실적 성장으로 몸값 상승이 동반됐다.

지난 2011년 시리즈A 단계에 단독으로 20억원 안팎을 베팅한 이후 10년째 동행을 이어오고 있는 리디북스는 최근 프리IPO(상장 전 지분투자)를 진행하면서 시장에서 1조원 이상의 기업가치를 평가받고 있다. 리디북스는 지난해 매출은 1555억원, 영업이익 25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으며, 지난 3분기에는 매출액 545억원으로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최근 국내 스타트업으로는 처음으로 구글 본사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이끌어 낸 ‘매스프래소’도 미래에셋벤처투자의 주요 팔로온 포트폴리오 중 하나다. ‘매스프래소’의 주력 서비스는 AI 기반 수학문제 풀이 서비스 ‘콴다’로, MAU(월간 활성 이용자수) 1200만을 기록하고 있으며 전 세계 콴다 가입자 수는 4300만여 명이다. 1200만 MAU 중 85%는 해외 이용자이며, 일본과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에서 주로 유입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에셋벤처투자는 해외 플랫폼 회사에도 투자 보폭을 넓히고 있다. 지난 2018년 독일 명품 중고시계 거래 플랫폼 ‘크로노24’를 운영하는 MPN마켓플레이스에 단독 투자했으며, 애드테크 스타트업 ‘몰로코’에 지난 2017년부터 누적 250억원을 베팅했다.

MPN마켓플레이스의 경우 최근 루이비통을 보유한 글로벌 명품기업 LVMH로부터 투자를 받으며 몸값이 1조1000억원으로 성장했으며, 몰로코는 매년 두배의 매출 성장을 기록하며 최근 기업가치가 1조7000억원까지 덩치가 커졌다.

미래에셋벤처투자 관계자는 “회수 성과와 더불어 투자기업이 높은 기업가치로 후속 투자를 유치하는 등 평가이익이 늘어나 올해 역대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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