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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실적 달성한 VC 업계…상반기에만 신규 투자 3조 넘겨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9-10 16:21

바이오 투자 가장 많아…유통 비중 확대
우량 포트폴리오 기반 딜소싱 역량 강화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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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벤처캐피탈 업계는 지난 상반기에 1166개사에 3조730억원을 투자했으며, 신규 투자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1조4176억원 늘어 85.6% 증가했다. 신규 결성된 조합은 137개로 총 약정금액은 2조7433억원을 기록했으며, 운영 중인 조합은 1188개로 약정금액 34조941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상반기 바이오/의료 부문에 대한 신규투자가 8066억원으로 전체 26.2%를 차지했으며, ICT서비스는 7953억원, 유통/서비스 6457억원 등을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전년말과 비교하면 유통/서비스와 전기/기계/장비, ICT서비스 등에 대한 투자 비중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코스닥에 상장한 기업은 총 48개사로, 이중 VC투자기업은 30개사를 차지해 전체 62.5%를 차지했다. 또한 지난 상반기에 신규결성된 조합 중 새한창업투자가 1901억원 규모의 4차산업 조합을 신규 결성했으며, 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는 1000억원 규모 바이오 조합, 대성창업투자도 525억원 규모 4차산업 조합 등을 결성했다.

미래에셋벤처투자는 지난 상반기에 영업이익 497억원과 순이익 422억원을 기록하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최근 신규펀드 결성에 따라 운용자산(AUM)은 1조원을 돌파했으며, 투자기업에 대한 투자회수와 펀드 성과보수 등에 힘입어 호실적이 하반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미래에셋벤처는 지난 상반기에 총 41개사에 투자를 진행했으며, 투자금액은 780억원을 기록했다. 이중 해외 스타트업 14개에 249억원을 투자하며 해외시장 개척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래에셋벤처는 ICT서비스에 282억원을 투자했으며, 유통/서비스 부문에 160억원을, 바이오/의료 부문에 121억원 등 투자를 단행했다. 미래에셋벤처는 우량 포트폴리오의 투자를 지속적으로 이어나가면서 중장기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장기적인 실적 상승을 이뤄나가고 있다.

또한 미래에셋벤처는 그룹 글로벌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해외 딜소싱(Deal Sourcing)에 유리한 위치를 가지고 있으며, 다양한 해외기업에 투자를 확대해 글로벌 자본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넓혀나가고 있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는 지난 상반기에 36개사에 658억원을 투자했다. 바이오/의료 부문에 263억원을 투자했으며, ICT서비스에 158억원을, 유통/서비스 부문에 117억원을 투자했다.

스마일게이트인베는 게임 콘텐츠에 대한 투자도 확대할 계획이다. 메타버스와 AI 등 디지털 융복합 산업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으며, 모기업인 스마일게이트홀딩스가 출자자로 참여한 390억원 규모 스마트룬샷게임콘텐츠펀드를 조성했다.

앞서 스마일게이트인베는 애니팡미래콘텐츠펀드, 엑스알콘텐츠펀드 등을 운용하며 디지털 콘텐츠 분야에 투자를 진행한 바 있으며, 게임 개발사와 게임 관련 인프라 및 플랫폼 서비스 분야의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아주IB투자는 우수한 포트폴리오의 회수이익과 운용규모 확대를 통한 수익 창출 등으로 지난 상반기 영업이익 12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으며, 파생상품 평가손실 제외 시 204억원을 기록했다.

아주IB투자는 지난 상반기에 1개의 PEF펀드와 2개의 VC펀드를 결성하며 지속적인 운용규모 확대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있으며, 하반기에도 벤처부문이 2000억원 이상의 아주 좋은 벤처펀드 2.0과 1000억원 이상의 Life Science 4.0 펀드 등 대형 펀드를 결성할 예정이다.

특히 아주IB투자의 투자포트폴리오 중 아모센스 등의 투자사가 코스닥에 상장하며 실적 상승을 견인했으며, 추가 상장을 준비하는 포트폴리오도 있어 추후 성과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국투자파트너스는 지난 상반기에 82개 조합을 결성해 1364억원을 투자했다. 바이오/의료 부문에 387억원을 투자했으며, 유통/서비스 부문은 375억원, ICT서비스 174억원 등을 투자했다. 새한창업투자는 1316억원을 단행해 유통/서비스에 905억원을 투자했으며, 바이오/의료 부문 중 의료용물질/의약품에 150억원을 투자했다.

아울러 최근 주요 벤처캐피탈 기업들이 투자심사와 평가 기준 등에 ESG 역량을 반영하고, VC 자체적으로 ESG 운영 규정을 세우는 등 벤처캐피탈 업계도 ESG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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