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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새 주주에 5개사…유진PE·KTB운용·두나무 등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1-11-22 15:02

유진PE 4%·KTB운용 2.3%·두나무 1%
"매각완료 시 공적자금 총 12.3조 회수"
민간 최대주주로…23년 만에 '완전민영화'

매각 완료시 우리금융지주 지분 구성 / 자료제공= 금융위원회(2021.11.22)

매각 완료시 우리금융지주 지분 구성 / 자료제공= 금융위원회(2021.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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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유진PE(유진프라이빗에쿼티)가 정부(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한 우리금융지주 지분 4%를 인수한다.

KTB자산운용(2.3%),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1%) 등도 새 주주로 이름을 올린다.

금융위원회는 22일 공적자금관리위원회를 열고 우리금융지주 잔여 지분 매각 낙찰자로 유진PE 등 5개사를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유진PE는 4%를 낙찰받아 사외이사 추천권도 받았다.

이 외에 KTB자산운용(2.3%), 얼라인파트너스컨소시엄(1%), 두나무(1%), 우리금융지주 우리사주조합(1%)도 함께 낙찰자로 선정됐다.

낙찰자 가운데 금융위의 승인이 필요한 낙찰자는 없는 것으로 금융위는 판단했다.

이번 낙찰자 선정에 따른 총 매각물량은 9.3%이다.

이번 낙찰가격 평균은 1만3000원 초·중반대로 전해졌다. 이번 낙찰가격은 올해 4월 블록세일 주당 가격 1만335원이나 원금 회수 주가(매각공고일 9월 9일 기준 1만2056원)를 웃도는 수준이다.

이번 매각으로 공적자금 약 8977억원이 회수될 것으로 예상된다. 매각이 완료되면 우리금융에 투입된 공적자금 12조8000억원 가운데 12조3000억원을 회수하게 돼 회수율이 96.6%가 된다.

앞으로 예보의 잔여 지분 5.8%를 주당 1만193원 이상으로만 매각하면 우리금융에 투입된 공적자금 전액을 회수할 수 있다.

이번 매각 절차를 마치면 예보의 지분은 5.8%로 축소돼 우리사주조합(9.8%), 국민연금(9.42%)에 이어 3대 주주가 된다.

사외이사 추천권을 1개씩 보유한 나머지 과점주주는 IMM PE(5.57%), 유진PE(4.00%), 푸본생명(3.97%), 한국투자증권(3.77%), 키움증권(3.73%), 한화생명(3.16%) 등이 된다.

이번 매각으로 새로운 과점주주가 추가됐으나 기존 과점주주 중심의 지배구조가 유지된다.

현재 우리금융지주의 이사회는 사내이사 2명, 사외이사 5명(공석인 푸본 추천 1인 포함), 비상임이사 1명(총 8명)으로 구성됐다. 우리사주조합과 국민연금은 대주주이나 사외이사 추천 권한이 없으며, 과점주주들은 사외이사 추천권 1개씩을 부여받는다.

이번 매각에 따라 사외이사 1명이 추가되고 예보가 추천하는 비상임이사 1명이 없어진다. 예보와 우리금융 간 협약서(2019년 7월 25일)에 따라 비상임이사 선임권은 현재 이사의 임기 만료(2022년 3월) 이후 상실된다. 매각이 예정대로 종결되면 낙찰자가 추천한 사외이사는 1월로 예정된 임시주총에서 선임된다.

예보는 오는 12월 9일까지 대금 수령 및 주식 양도 절차를 마무리함으로써 매각 절차를 종결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있다.

낙찰 포기 물량이 생기면 입찰자 평가 순위에 따라 공자위 의결을 거쳐 차순위자에게 매각 물량이 재배정된다.

공자위는 향후 주가 추이, 매각 시점의 수급 상황 등을 고려해 예보 보유 잔여 지분도 신속하게 매각할 방침을 세웠다.

금융위 측은 "이번 매각 절차가 완료되면 우리금융지주는 예보가 아닌 민간 주주가 최대 주주로 자리매김하게 돼 1998년 옛 한일·상업은행에 공적자금이 수혈된 지 23년 만에 완전한 민영화에 성공하게 된다"며 "주주를 포함한 이해관계자 중심의 경영이 더욱 촉진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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