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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사 2021 3분기 실적] SC제일은행, 순익 794억…전년比 8722%↑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기사입력 : 2021-11-15 23:55

3분기 누적 순이익 2643억원…44.5% 증가
“대출자산·저원가성예금 늘어 이자이익 확대”

[금융사 2021 3분기 실적] SC제일은행, 순익 794억…전년比 8722%↑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SC제일은행이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으로 1년 전보다 80배 넘게 증가한 794억원을 기록했다. 대출자산과 저원가성 예금이 늘면서 이자이익이 확대된 영향이다.

SC제일은행은 올 3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9억원) 대비 8722% 늘어난 79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

3분기 누적 연결 순이익은 2643억원으로 전년 동기(1829억 원)보다 44.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299억원으로 1년 전에 비해 20% 늘었다.

세부 이익을 보면 이자이익이 742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9% 증가했다.

SC제일은행 관계자는 “역대 최저 수준의 기준금리 등 시장 여건 악화로 인한 순이자마진(NIM) 하락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영업기반 강화에 따른 대출자산 확대 및 저원가성 예금 성장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비이자이익은 27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했다. 자산관리(WM) 부문의 성장에도 지난해 호조를 보인 외환 트레이딩 부문이 올해 들어 다소 주춤했던 탓이다.

대손충당금전입액은 기업여신 신용등급과 가계신용여신 연체율 개선과 더불어 지난해 경기 둔화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충당금을 쌓은 덕에 730억원 감소했다.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41%,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7.19%로 1년 전보다 각각 0.10%포인트, 1.85%포인트 상승했다.

자산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NPL)비율과 연체율은 철저한 리스크 관리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13%포인트, 0.04%포인트 개선된 0.21%, 0.11%를 기록했다.

지난 9월 말 기준 자산 규모는 91조2131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83조1889억원보다 9.6% 늘었다.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과 기본자본(Tier1)비율은 각각 16.01%, 14.24%였다.

SC제일은행은 소매금융 부문에서 글로벌 WM 전략 추진과 디지털 시대에 적합한 혁신적 상품 제공에 주력하고 있다. 모기업인 스탠다드차타드(SC)그룹과 연계해 미래의 중요한 영업기반인 WM 사업을 강화하는 중이다. 디지털 뱅킹 분야에서는 모바일 금융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 10월 비바리퍼블리카 주도로 공식 출범한 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 주주사로도 참여하고 있다.

기업금융 부문에서는 전 세계 59개 시장에 걸쳐 있는 SC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 투자 및 교역을 모색하는 국내 기업고객들에게 차별화한 기업금융 서비스를 지속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SC제일은행 관계자는 “올해부터는 SC그룹과의 협업을 바탕으로 ESG 관련 상품·서비스 출시 등을 통해 고객들에게 좀 더 실질적인 비즈니스 및 투자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WM 비즈니스에서 현재 운용 중인 지속 가능 투자자산 규모를 2025년까지 100% 확대한다는 SC그룹의 ‘탄소중립 2030년 중간목표 실행방안’에도 주도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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