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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이터 D-50] ‘킬링 서비스’ 대격돌…핀테크, 생애주기별 자산관리 서비스 제공

김경찬 기자

kkch@

기사입력 : 2021-11-12 06:00

신용평가모형 구축…맞춤형 대출 금리·한도 제공
최적의 마이데이터 서비스 제공 위한 플랫폼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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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크샐러드가 공개한 마이데이터 맵 구성. /사진제공=뱅크샐러드

뱅크샐러드가 공개한 마이데이터 맵 구성. /사진제공=뱅크샐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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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오늘(12일)부로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 사업의 전면 시행까지 50일 남았다. 현재 마이데이터 본허가를 받은 금융사는 총 47개사로, 오는 12월 1일부터 시범서비스를 실시할 수 있으며 내년 1월 1일부터 마이데이터 서비스가 전면 시행될 예정이다.

마이데이터는 은행, 카드, 보험, 통신사 등에 흩어진 신용정보를 한곳에 모아 보여주고 신용·자산관리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마이데이터 사업자는 고객 정보 수집 시 스크래핑을 중단하고 의무적으로 API(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 시스템을 활용해야 한다.

마이데이터 본허가를 받은 금융사 중 핀테크사는 총 20개사로 절반 가까운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마이데이터 본인가를 받은 금융사들은 서비스 오픈에 앞서 금융보안원으로부터 마이데이터 기능적합성 심사와 보안 취약점 점검을 완료해야 하며, 모든 조건을 통과해야 신용정보원의 비공개 베타테스트(CBT)에 참여할 수 있다.

핀테크 중에서는 뱅크샐러드와 핀크, 쿠콘이 마이데이터 기능적합성 심사를 통과했으며, 하나카드는 마이데이터 앱 기능 적합성 심사를 통과했다. 보안 취약점 점검까지 마친 뱅크샐러드와 핀크는 마이데이터 사업 클로즈 베타 테스트(CBT)에 참여하고 있다.

마이데이터 기능적합성 심사 통과 및 보안 취약점 점검은 표준 API 규격 버전에 따라 심사하는 절차로, 금융당국이 규정한 행위 규칙에 따라 마이데이터 서비스의 적격성을 점검하게 된다.

핀테크들은 데이터와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IT 인재 영입을 확대하고 있으며, ‘킬링’ 서비스를 준비하며 신산업인 마이데이터 산업을 선점하기 위한 전략 구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카카오페이는 생활 금융 플랫폼으로서 단순 자산조회 서비스가 아닌 개개인의 ‘PB(프라이빗 뱅커)’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특히 금융 전체 현황 통합적으로 조회(Combine), 사용자 분석을 통해 상황에 맞는 개인화(Customize), 사용자가 필요한 상황에서 최적의 상품으로 연결(Connect) 등 3C 중심의 개인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카카오페이는 금융기관과 제휴를 확대하며 대출이 필요한 고객들이 여러 대출상품의 정보를 한 곳에서 확인할 수 있는 ‘내 대출 한도’와 ‘대출비교’ 서비스를 제공하며, 각종 데이터 조회부터 개인화된 금융자산 분석, 금융정보 맞춤 관리, 상품 추천 등 자산관리 서비스를 확대해나가고 있다.

네이버파이낸셜은 ‘나의 정보’와 ‘세상의 정보’를 플랫폼으로 연결해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계획으로, 금융 상품과 서비스를 확대하고, 네이버 플랫폼 내 다양한 서비스와 사용자를 금융 솔루션을 통해 연결할 수 있는 시도를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계획이다.

네이버파이낸셜은 통합 조회 서비스 ‘내 자산 서비스’를 통해 은행과 증권, 카드, 대출 등 자산 현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네이버페이 신용관리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네이버페이 신용관리 서비스는 신용점수와 대출, 연체 등 개인의 신용정보를 한 번에 제공하며, 신용분석 리포트를 통해 신용점수 산정방법에 대한 분석 내용을 제공하고 있다.

토스는 고객이 연결한 금융계좌 사용 내역과 카드결제 내역을 바탕으로 소비 패턴을 분석하는 등 여러 금융기관에 분산된 고객의 금융 데이터를 다양한 핀테크 기술을 바탕으로 하나의 앱에서 조회할 수 있게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선제적으로 마이데이터형 서비스를 선보여 왔다.

향후 다양한 맥락에서 사용자의 금융 정보를 기반으로 보다 정확한 맞춤형 상품을 추천해 고객 경험과 플랫폼으로서의 가치를 극대화할 계획으로, 사용자의 흩어진 금융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사용자 경험(UX)을 구현하고 사용자에게 가장 적합한 금융 상품을 추천할 계획이다.

NHN페이코는 2030 세대에 특화된 종합 마이데이터 관리 플랫폼을 목표로 ‘개인화된 금융’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며, 다년간 페이코 결제, 생활, 금융 서비스 등을 통해 축적한 데이터와 데이터 분석 역량을 바탕으로 마이데이터 시장 공략에 더욱 속도를 낼 방침이다.

NHN페이코는 ‘페이코 자산관리’를 통해 기존 계좌·카드 거래내역 조회 서비스에 대출·보험·투자·간편결제 등 조회 항목을 확대하고, 개인에게 최적화된 소비 방법을 가이드해주는 ‘금융 버디’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페이코 금융상품몰’을 통해 비금융 데이터와 금융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상품을 추천하고, 생애주기와 주요 이벤트에 따라 맞춤형 상품을 적시에 추천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핀다는 대출 최적화 시스템을 구축해 보다 정확한 정보 분석과 신용관리 서비스 등을 제공할 계획으로, 다양하고 정확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기존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고객분들에게 제공하는 효용성을 강화하겠다는 목표다.

핀다는 금융사 48곳과 제휴를 통해 개인의 상황에 맞게 다양한 스펙트럼의 대출상품을 소개하는 연계 대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대출 관리 서비스도 고도화하며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자 납기일 알림과 대환대출 가능성 진단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핀크는 전면적인 리뉴얼을 준비하고 있으며, ‘핀크리얼리’와 ‘T스코어’를 통해 수집된 다양한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생애주기별 큰 이벤트에 앞서 최적의 금융상품을 제안하는 생활금융플랫폼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한국신용데이터는 열린 데이터 생태계 구축을 위해 사용자의 카드 정보를 기반으로 취향에 맞는 로컬 가게를 추천해 주는 ‘페이노트’의 서비스 영역을 확장할 예정이며, 데이터가 필요한 기업에게 데이터를 제공하는 쿠콘은 의료·유통·물류·통신 등 비금융 데이터 API 상품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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