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 데이터 서비스 전략] 핀다, 고객 금융 설계 지원 동반자로 발돋움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핀다는 현재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자 납기일 알림과 대환대출 가능성 진단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마이데이터 사업이 본격화된 이후 고객들의 정보가 실시간으로 반영되고 정확성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다양하고 정확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기존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고객에게 제공하는 효용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핀다는 비교대출과 대출관리 서비스, 나의 신용점수 확인하기 등 마이데이터 유사 서비스를 제공하며 ‘현금 흐름을 디자인하는 회사’로 발돋움하고 있다.
기존 비교대출 서비스가 신용평가사에서 받은 데이터를 가공하는 방식으로 고객에게 제한적인 정보를 제공했다면 마이데이터 시행 이후에는 금융사들로부터 보다 정확한 고객의 대출정보를 직접 받을 수 있어 대환대출의 가능성 진단의 정확도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 2년 동안 신용카드 실적이 없고, 3년 내로 대출 보유 경험이 없는 신파일러는 1271만명을 넘어섰다.

핀다는 이들도 최적화된 대출을 선택할 수 있도록 기존에 활용된 금융 데이터 외에도 통신비 내역 등 비금융 데이터를 결합한 새로운 신용평가 시스템을 고안하고 있다.

또한 1금융권을 포함한 금융사 44곳과 제휴를 통해 개인의 상황에 맞게 다양한 스펙트럼의 대출상품을 소개하는 연계 대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핀다는 대출 관리 서비스도 고도화하고 있다. 핀다는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자 납기일 알림과 대환대출 가능성 진단 등 대출 내역을 중심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핀다 앱을 통해 대출금 상환일정과 신용정보 업데이트 내역, 신용 및 카드 정보 변동 등을 실시간으로 정보를 공유하고, 개인별 상황에 맞는 알림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핀다는 마이데이터 시행 이후 대출 최적화 시스템을 구축해 보다 정확한 정보 분석과 신용관리 서비스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핀다는 보안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내부 조직을 강화하고, 아마존웹서비스(AWS) 등 외부 파트너사와의 협업을 이어나가고 있다.

또한 데이터 분석 능력을 위해 내부 데이터 플랫폼을 고도화하고, 데이터사이언스팀 등 데이터 분석 조직을 위한 적극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
아울러 마이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이 갖고 있는 기존 대출 내역 관리를 고도화하고, 신용카드 영역으로 확장을 고려하고 있다. 또한 신용점수 향상에 도움이 되는 상환 및 대환 안내 루트를 앱 안에서 사용자가 자연스럽게 확인할 수 있는 UX도 고려하고 있다.

핀다는 이번 마이데이터 라이선스를 통해 새로운 서비스를 출시하는 것이 아닌 다양하고 정확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기존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고객분들에게 제공하는 효용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마이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이 현금 흐름을 건강하게 설계할 수 있도록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는 방침이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