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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차례 연기 끝에 '서울모빌리티쇼' 26일 개막…"모빌리티 혁신기술 총집합"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기사입력 : 2021-11-10 14:23

완성차 10개사, 신차 18종 콘셉트카 6종 공개
SKT 등 모빌리티 기술 기업도 참가
"신산업 수요 확인…기술 중심 전시회 만들 것"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국내 최대 자동차 전시회 '서울모빌리티쇼'가 오는 26일부터 오는 26일부터 내달 5일까지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다.

10일 서울모빌리티쇼조직위원회는 서울 서초구 자동차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주요 추진 상황을 공유했다.

행사 명칭은 올해부터 서울모터쇼에서 서울모빌리티쇼로 변경된다.

모터쇼는 완성차제조사들이 신차를 선보이는 대형 행사였다. 하지만 각 제조사들이 신차를 홍보할 수 있는 온라인 공간 등 다양한 길이 열리면서 모터쇼에 위기가 찾아왔다. 여기에 코로나19로 대규모 관중 입장이 제한되며 작년부터 디트로이트·프랑크루프트·제네바·파리·도쿄 등 세계 주요 모터쇼 개최가 취소되거나 축소되는 추세다.

한국에서도 지난해 부산모터쇼가 취소됐고, 서울모빌리티쇼는 올해 두 차례 연기 끝에 이번에 겨우 열리게 됐다.

제공=서올모빌리티쇼조직위원회.

제공=서올모빌리티쇼조직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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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서울모빌리티에는 6개국 총 100여개 기업이 참가 신청을 했다.

참가 완성차 브랜드는 2019년 20개에서 올해 10개로 대폭 줄었다. 국내에서는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 등 3개사가, 해외는 BMW, 미니, 포르쉐, 메르세데스-벤츠, 아우디, 이즈스, 마세라티 등 7개사가 참가한다. 이들이 행사에서 공개할 신차도 아시아 프리미어(최초공개) 4종, 한국 프리미어 14종, 콘셉트카 6종으로 규모 면에서 다소 부족한 감이 있다.
서울모빌리티쇼 조직위 부위원장을 맡은 임한규 한국수입자동차협회 부회장은 "모터쇼는 연초 참여 계획을 세우고 예산 배정이 필요한데 코로나로 참가를 확정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면서도 "참가 기업들이 수입차 판매량 70%를 책임지고 있는 만큼 내용적으로는 알찰 것"이라고 말했다.

정만기 조직위 위원장 겸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회장은 "자동차산업 변화 속에서 과거 모터쇼 모델은 장기적으로 살아남기 힘들다"며 "서울모빌리티쇼가 기술혁신을 가장 중시하는 전시회로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즉 가전제품 중심에서 혁신기술 전시회로 진화한 미국 소비자가전전시회(CES)를 롤모델로 삼겠다는 말이다.

정만기 서울모빌리티쇼조직위원회 위원장 겸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회장.

정만기 서울모빌리티쇼조직위원회 위원장 겸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회장.



이와 관련해 이번 행사에는 모빌리티 및 서비스 관련 기업 25개사가 참여해 ▲인공지능이 탑재된 인포테인먼트 서비스 ▲태양광 활용 주택 전기차 충전 서비스 ▲전기차 충전 플랫폼 ▲차량 대여 서비스 ▲모빌리티 케어 서비스 등을 선보인다. 대표적인 대기업으론 SK텔레콤이 참가를 결정했다.

또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이 해외에 진출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기술진흥원과 카이스트와 연계한 '인큐베이팅 존'도 새롭게 마련했다.

다만 도심항공모빌리티(UAM), 하이퍼루프(초고속 철도) 등 다양한 모빌리티 관련 기업 참여가 적은 것은 아쉬운 부분이다.

정 회장은 "앞서 열린 수소모빌리티+쇼를 통해 새로운 산업과 관련한 수요가 있다는 것을 충분히 확인했다"면서 "기술 중심의 전시회를 만들어 간다면 다음 번엔 더욱 많은 기업들이 참여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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