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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피부에 붙이는 치매 치료제’ 세계 최초 품목 허가 획득

홍지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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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1-11-05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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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금융신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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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홍지인 기자] 셀트리온이 피부에 붙이는 치매치료제를 선보였다. 패치형 치매 치료제 의약품이 공식 허가를 받은 것은 세계 최초 사례다. 셀트리온은 알약을 삼키는 데 어려움을 겪는 고령 환자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국내 경피용약물전달시스템 개발기업 ‘아이큐어’와 공동개발한 ‘붙이는 치매치료제’ 도네리온패치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았다고 5일 밝혔다.

도네리온패치는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제 성분 '도네페질'을 피부에 부착하는 패치(patch) 형태로 만든 것이다.

도네리온패치는 한국, 대만, 호주, 말레이시아 등 4개국 약 400명의 경증 및 중등증 치매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임상 3상 결과 유효성을 확보했다. 특히 경구용 도네페질 대비 비열등성을 입증한 바 있다.

지금까지 도네페질은 경구용(먹는약)으로만 상용화됐었다. 도네리온패치는 하루1회 복용하는 도네페질 경구제를 주 2회 피부에 부착하는 타입으로 개발한 개량신약으로, 경구제 대비 복약 순응도를 개선하고 편의성을 향상한 제품이다.

도네리온패치는 도네페질 성분의 패치형 의약품이 보건당국의 공식 품목허가를 받은 세계 최초 사례다.

한국에서 세계 최초로 출시되는 제품이기 때문에 후발 주자들보다 먼저 시장 선점 효과를 누릴 것으로 전망된다.

셀트리온은 국내 마케팅 및 유통을 담당하는 셀트리온제약을 통해 신속히 제품을 공급하면서 제형적 장점을 바탕으로 시장 선점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도네리온패취'가 세계 최초의 도네페질 패취제로 지위와 우선권을 확보하면서 약의 효능효과 만큼이나 복약 순응도와 편의성 향상을 강조하는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제 시장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도네페질 패취제의 상용화를 서둘러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와 가족들이 빠른 시일 내에 새로운 치료 옵션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셀트리온은 아이큐어와의 계약을 통해 도네리온패취를 약 12년간 국내 독점 판매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했다. 공동개발사인 아이큐어는 이 제품의 생산과 공급을 담당하고, 셀트리온 계열사인 셀트리온제약은 국내 마케팅과 유통을 맡을 예정이다.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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