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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브랜드 아이덴티티'로 믿고 찾는 브랜드 도약 목표

홍지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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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1-10-27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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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공작소 굶지마, 약콩 두유. / 사진제공 = 생활공작소

생활공작소 굶지마, 약콩 두유. / 사진제공 = 생활공작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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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홍지인 기자] 유통 기업들이 '브랜드 아이덴티티' 강화에 나섰다. 시장에서 독보적인 브랜드 가치관을 기반으로 믿고 찾을 수 있는 브랜드로 거듭나려는 전략이다.

실제로 다수의 유통 기업들은 독보적인 브랜드 가치관을 기반으로 꾸준히 성장하며 소비자 인지도와 충성도를 쌓은 후, 이를 기반으로 사업 모델 확대에 나서 소비자 이탈을 막는 동시에 새로운 소비자층까지 유입시키고 있다.

◇‘생활공작소’, ‘기본’에 충실한 식품 사업부 추가 신설 통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도약

‘생활공작소’는 ‘합리적 미니멀리즘’이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가격’, ‘성분’, ‘디자인’의 세 가지 핵심 요소를 충실하게 반영한 생활용품 전문 기업으로 출발했다. 제품력에 대한 소비자들의 자발적인 바이럴을 바탕으로 ‘기본’을 지키는 브랜드라는 이미지를 확립, 2018년 이후 매년 두 배 이상의 매출 성장을 달성했으며, 지난 9월에는 몽골 이마트 3개점 입점에 성공하며 해외 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에는 식품 카테고리를 추가적으로 신설하며 생활용품을 넘어 식음료까지 포괄하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성장을 꾀하고 있다. 2019년 일부 식품 품목에 한해 테스트 과정을 거치며 식품 생산을 위한 기반을 다졌으며, 지난 9월 식품첨가물을 배제하고 자연 그대로의 원료를 담은 ‘굶지 마, 약콩 두유 2종’을 출시했다. 생활공작소는 ‘기본’에 충실한 브랜드 철학에 맞춰 앞으로도 자연 재료 본연의 맛에 충실한 식품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생활공작소 관계자는 “경쟁이 치열한 생활용품업계에서 꾸준한 성장 가도를 달릴 수 있었던 것은 제품 본연의 기능과 성분에 충실해야 한다는 확고한 브랜드 철학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소비자들이 믿고 구매할 수 있는 브랜드로 자리 잡은 만큼 생활공작소의 이름으로 식음료도 출시하며 건강하고 맛있는 제품으로 남녀노소 모두의 일상에 녹아 드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락앤락’, 식품보관용기 강자가 만든 반려동물용 물병과 진공사료통으로 펫 사업 진출 청신호

반려동물 양육 인구 1,500만 시대를 맞아 수많은 기업들이 펫 사업에 진출하는 가운데, ‘락앤락’은 생활가전 제조 분야에서의 업력을 바탕으로 반려동물을 키우는 소비자들의 편의를 돕는 펫 용품들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지난 4월 출시한 ‘같이 마시 개 물병’은 산책 중인 보호자와 반려견 전용 입구를 분리한 물통과 반려견용 실리콘 그릇으로 구성한 실용성이 돋보였다. 뒤이어 출시한 ‘진공사료통’은 누적 판매량 10만 대를 돌파한 진공쌀통의 ‘스마트 락 시스템’을 반려동물 용품에도 적용한 고성능 제품으로 주목을 받았다.

◇‘이케아’, 게임 전문 브랜드와 협업해 게이머 전용 가구 및 액세서리 제품군 신설

PC방 대신 집콕 게임을 선택하는 소비자를 겨냥해 게이밍 관련 카테고리 확장에 나선 기업도 있다. 글로벌 홈퍼니싱 기업 이케아는 최근 IT제조업체 아수스(Asus) 산하의 게임 전문 브랜드 ROG(Republic of Gamers)와 협업해 홈게이머들을 위한 게이밍 전용 제품군을 지난 1일 공식 론칭했다. 책상, 의자, 마우스번지로 구성된 게이밍 셋업과 이외 30여가지의 가구 및 액세서리로, 게이머들은 물론 장시간 컴퓨터를 마주하는 사용자들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쾌적한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이케아만의 홈퍼니싱 솔루션을 제안하고 있다.

◇‘무신사’, 가죽 슈즈 브랜드 야세X한국타이어의 업사이클링 슈즈 위한 이색 협업

패션 산업이 환경오염의 또 다른 주범으로 떠오르는 가운데, 국내 탑티어 패션 쇼핑 플랫폼 중 하나인 무신사는 한국타이어와의 색다른 협업으로 리사이클 패션을 시도해 눈길을 끌었다. 한국타이어의 폐타이어를 신발 주재료 중 하나인 고무로 재활용해 리사이클링 아웃솔을 제조하고, 이를 무신사 슈즈 브랜드 ‘야세(YASE)’의 드레스 슈즈 4종과 컴포트 인솔 1종으로 출시했다. 신발 패키징 또한 사탕수수 잔여물로 만든 친환경 소재로 제작해 사용했다. 무신사는 소비자에게 패션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앞으로도 이색 브랜드와의 협업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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