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한국금융신문 DB
벤치마크(BM) 지수는 시가총액 상위 우량 기업을 담은 국내에서는 코스피200지수, 글로벌하게는 S&P500지수 등이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지요.
펀드 수익률이 목표지수 인덱스 수익률을 따라가도록 해서 안정적 수익을 추구하는 게 핵심입니다.
'오마하의 현인' 워렌 버핏이 가족을 위한 유언장에 '내가 죽으면 기부하고 남은 자산의 90%는 S&P500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펀드에 투자하라'는 메시지를 남긴 것은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렇다면 '좋은' 인덱스펀드는 어떻게 골라야 할까요.
장기적으로 추종지수 수익률과 펀드 수익률 간 오차가 적은 펀드를 선택하도록 권고됩니다. 단기가 아닌 중장기 투자 시야에서 수익 달성을 목적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지요.
개별 종목 대비해서 인덱스펀드는 분산투자 효과를 누릴 수 있고요.
또 하나, ETF(상장지수펀드)도 함께 알아두는 게 좋습니다.
ETF는 인덱스펀드를 거래소에 상장시켜 주식처럼 자유롭게 사고 팔 수 있도록 한 투자 상품입니다. ETF는 '20세기 후반 가장 의미 있는 금융혁신'이라는 '후한' 평가를 받고 있답니다.
BBIG(배터리·바이오·인터넷·게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모빌리티, 신재생에너지 등 테마형 ETF가 투심몰이를 하고, 액티브펀드와 패시브ETF 성격이 결합된 주식형 액티브ETF는 자산운용 역량을 겨누는 장(場)이 되고 있습니다.
인덱스펀드, 특히 ETF는 주식형펀드 대비 운용비용이 저렴하다는 게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힙니다. 거래가 편리하고 환금성도 뛰어나지요.
다만 ETF는 인덱스펀드와 비교할 때 일반 주식처럼 직접 매수 성격이 강하다는 점을 차이점으로 유념할 만합니다.
ETF는 거래량이 풍부한 지, 순자산가치(NAV)와 실제 거래가격 간 괴리율이 작은 지 파악해야 합니다.
특히 ETF 투자에 대해 금융투자업계에서는 "'보이지 않는 비용'을 잘 챙겨야 한다"는 조언이 나옵니다.
단순히 명시된 '낮은' 보수만으로 판단하지 말고, 매매비용까지 전체적으로 잘 챙겨봐야 한다는 것이지요. 매수·매도호가가 촘촘한 ETF는 상대적으로 더 싸게 사고, 비싸게 팔 수 있습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