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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옥동 신한은행장, 수평적 조직문화 전환 속도…부행장급 비서실 축소

한아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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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1-10-06 05:00 최종수정 : 2021-10-06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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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진옥동 신한은행장

▲사진 : 진옥동 신한은행장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진옥동닫기진옥동기사 모아보기 신한은행장이 수평적 조직문화로의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신한은행은 올해 들어 호칭·복장 자율화를 도입하고 임원 집무실의 모든 가림막을 철거한 데 이어 이달부터는 부행장급 비서실을 축소했다.

6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이달부터 부행장급 비서실을 축소하고 비서업무를 담당하던 직원들을 모두 지점으로 배치했다. 신한은행의 부행장은 총 21명이다.

이 같은 결정은 진 행장이 2019년 취임 당시부터 강조해온 수평적 조직문화 확산의 일환이다. 진 행장은 취임 후 ‘수평적 의사소통으로 두려움 없는 조직’을 만들겠다는 목표로 조직문화 쇄신에 나서왔다. 재임 동안 수행비서를 두지 않기로 하고 모든 의전을 최소화했다. 52시간 근무제에 따라 기사가 퇴근하면 직접 운전을 해서 일정을 소화하기도 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부행장급 비서실 축소는 임원들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비서를 없애 수직적인 체계를 수평적으로 전환하기 위한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신한은행은 최근 행장 및 부행장 등 집무실 내 설치돼 있던 커튼과 가림막도 철거한 바 있다. 임원과 직원들 간 소통을 막을 수 있는 경계를 허물어 수평적 조직문화를 정착시키겠다는 진 행장의 의지가 반영됐다.

올해 2월부터는 전행 차원의 호칭 자율화를 시행하고 있다. 부장급 이하인 ‘대리-과장-차장-부부장’ 등은 직급 호칭이 아닌 부서 구성원 간 논의를 거쳐 원하는 호칭을 정해 부르도록 했다.

관리자급인 부부장급 이상은 ‘수석’, 그 이하는 ‘매니저’나 ‘프로’ 등으로 부르는 식이다. 대형 시중은행에서 호칭을 없앤 건 신한은행이 처음이다.

복장 자율화도 상당 부분 도입한 상태다. 현재 본부별로 자율 복장 제도를 차등적용하고 있고 추후 이를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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