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금융당국, 대출 더 조인다…은성수 “하반기 가계대출 증가율 3~4%대로”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7-28 16:51

“연간 목표 5~6%인데 상반기 연환산 증가율 8~9%”
“2금융권 대출·실수요 무관 부동산대출 철저 감독”
“소상공인·무주택 서민 실수요자 자금공급은 지속”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지난 1일 서울 중구 서민금융진흥원에서 열린 '햇살론 뱅크 업무협약 및 간담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금융위원회(2021.7.1)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지난 1일 서울 중구 서민금융진흥원에서 열린 '햇살론 뱅크 업무협약 및 간담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금융위원회(2021.7.1)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은성수닫기은성수기사 모아보기 금융위원장이 올해 하반기 가계부채 증가율을 3~4%로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상반기 가계부채가 급증한 가운데 연간 목표치인 5~6%대를 달성하기 위해 대출 증가세 관리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금융당국은 최근 크게 늘어나고 있는 2금융권 가계대출을 철저하게 관리하고 실수요와 무관한 부동산 관련 대출도 면밀히 감독하기로 했다.

은 위원장은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부동산시장 관련 관계부처 합동브리핑에서 “올해 가계부채 증가율 관리 목표를 연 5~6%로 밝혔는데 상반기 증가율이 연 환산 8~9% 정도 된다”며 “연간 5~6%가 되려면 하반기에는 결국 3~4%대로 관리가 돼야 한다는 것이니 (가계부채를) 더 엄격하게 줄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7월부터 새로운 제도를 도입했기 때문에 그 제도가 작동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고 금융권과도 충분히 대화하면서 총량적인 관리를 하고 있다”며 “부동산시장 안정이나 앞으로의 미래에 대비하기 위해 가계부채를 안정화시키겠다는 정부의 의지나 실천 계획을 한 치의 의심할 여지도 없이 실천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은 위원장은 “작년 하반기 급증했던 가계부채는 다양한 정책적 노력으로 올 상반기 중 증가세가 더이상 확대되지는 않았으나 여전히 리스크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우선 7월 1일부터 확대 시행된 차주 단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 현장에서 차질없이 안착되도록 면밀히 점검해나가겠다”며 “차주 단위 DSR의 확대시행을 계기로 갚을 수 있는 만큼만 빌려주는 대출 관행이 뿌리내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를 통해 과도한 레버리지를 활용한 자산시장 투자수요를 억제하고 시중의 늘어난 유동성이 부동산시장이 아닌 생산적 부문, 서민경제 지원에 흘러 들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늘어나고 있는 제2금융권 가계대출도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했다. 은 위원장은 “금융업권 간 규제가 다른 점을 이용한 제2금융권의 대출 확대가 우려되고 있다”며 “규제차익으로 인한 시장 왜곡이 없도록 시장 상황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대응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시중 유동성을 관리하는 과정에서 코로나19로 매출과 신용도가 하락한 자영업자·소상공인, 주택투기와 관련 없는 무주택 서민 실수요자 대한 자금공급은 지속될 수 있도록 하되 실수요와 무관한 부동산 관련 대출은 더욱 촘촘하게 점검·감독해 나가겠다”고 부연했다.

가계부채를 줄이겠다면서 소상공인과 실수요자들에 대한 금융지원은 늘리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소상공인 자금지원 부분이 다시 고민되고 있어 그렇게 비춰질 수 있다”면서도 “부동산시장 안정이나 우리나라의 잠재적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가계부채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어 “마이크로(미시적) 측면에서는 소상공인이나 실수요자 등 특정 부문에 대한 자금공급은 지속하면서도 매크로(거시적) 측면에서는 전체적인 증가폭은 줄여나가도록 하겠다”며 “부문별로 꼭 필요한 곳에 돈이 흘러가도록 하되 총체적으로는 증가폭은 억제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은 위원장은 “가계부채 관리의 기본 원칙은 명확하다. ‘부채는 갚을 수 있는 만큼만 빌려 활용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특히 과도한 레버리지를 활용한 투자에는 높은 위험이 뒤따른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금융당국도 우리 경제의 건전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다소간의 비판과 부작용을 감수하고서라도 가계부채 증가율이 올해 목표로 삼은 5~6% 수준에서 억제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경제·시사 다른 기사

1 김인제 서울시의회 의장 후보, 재개발·재건축 제도 지원…'의회 전문성 강화 필요' [인터뷰] 김인제 서울시의회 부의장(더불어민주당·구로2)이 제12대 서울시의회 전반기 의장 선거를 앞두고 정비사업 제도 개선과 지방의회 전문성 강화에 대한 구상을 밝혔다.김 부의장은 지난 25일 서울시의회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민간이 주도하는 재개발·재건축은 시민의 재산권 행사와 직결된 사안"이라며 "행정은 과도하게 개입하기보다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부의장 "정비사업 제도 개선 뒷받침"김 부의장은 서울시 정비사업과 관련해 신속통합기획과 통합심의의 절차 간소화 효과를 언급했다. 그는 "과거 정비사업은 심의 절차가 길고 규제가 많다는 지적이 있었다"며 "신속통합기획과 통 2 마포구의회, 제10대 의회 슬로건 공모…총상금 100만원 마포구의회가 제10대 의회 출범을 맞아 의회의 비전과 핵심 가치를 담은 슬로건을 공모한다.이번 공모는 제10대 마포구의회의 정체성과 의정 방향을 상징적으로 표현할 슬로건을 선정하기 위해 마련됐다. 선정된 슬로건은 제10대 의회의 공식 홍보 문구로 활용될 예정이다.응모는 마포구의회 의정활동에 관심 있는 국민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공모 문구는 제10대 마포구의회의 핵심 가치와 목표를 담은 20자 이내의 슬로건이면 된다.심사는 상징성(30점), 인지도(25점), 창의성(25점), 활용성(20점)을 기준으로 진행한다. 구민이 쉽고 친근하게 이해할 수 있는 표현을 우선 평가하며, 특정 정당이나 정치적 성향을 연상시키거나 과도한 홍보성 문 3 유동균 마포구청장 당선인, 업무보고회 개최…민선 9기 청사진 구체화 유동균 마포구청장 당선인이 민선 9기 구정 운영 방향을 점검하는 업무보고회를 열고 공직사회와의 소통과 협업을 강조했다.유동균 당선인은 25일과 29일 이틀간 마포중앙도서관 마중홀에서 마포구 전 부서와 산하기관을 대상으로 업무보고를 받고 민선 9기 구정 운영 방향과 정책 과제를 점검한다고 밝혔다.이번 업무보고는 지난 16일부터 진행된 인수위원회 업무보고를 바탕으로 구정 전반의 현황을 파악하고 향후 4년간의 구정 운영 기조를 정립하기 위해 마련됐다.보고회에는 마포구 각 국·소와 담당관을 비롯해 마포복지재단, 마포문화재단, 마포구시설관리공단 등 산하기관이 참석한다.참석자들은 조직과 인력 현황을 비롯해 민선 9기 추진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그래픽 뉴스] 청년정책 5년 계획, 무엇이 달라지나?
[카드뉴스] KT&G, ‘CDP’ 기후변화·수자원 관리 부문 우수기업 선정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