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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외형 성장에 외부 인재 영입에도 심혈…디지털·영업 강화 나서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9-28 18:23

주요 저축은행 하반기 공채도 이어져

사진제공=저축은행중앙회

사진제공=저축은행중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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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코로나19 이후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 되면서 주요 시중은행이 점포수를 줄이고, 희망퇴직 등을 통한 인원 감축이 나서는 가운데 저축은행은 오히려 임직원 수가 늘어나고 있다.

하반기 채용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는 가운데 외부 인재를 영입하면서 디지털뿐만 아니라 투자금융, 리스크관리 등에 대한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28일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 기준 79개사 저축은행의 임직원 수는 9726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8년 상반기 이후 3년간 700명이 넘는 임직원이 늘었다.

저축은행 업계 1위인 SBI저축은행은 601명으로 지난 2018년 동기 대비 15.8% 증가했으며, 웰컴저축은행도 802명으로 최근 2년간 꾸준히 늘었다. 최근 외형 확대를 꾸준히 한 페퍼저축은행은 474명으로 크게 늘었으며, 업계 2위인 OK저축은행은 981명으로 임원 감축을 이어나가고 있다.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는 저축은행들은 디지털 인재 영입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으며, 디지털 인재뿐만 아니라 투자금융과 IB금융 등에 대한 역량도 강화하면서 외부 수혈에 나서고 있다.

상상인저축은행은 지난 13일 투자금융과 부동산금융을 강화하기 위한 인재를 영입했다. 투자금융본부장에 손인호 전 우리금융캐피탈 상무를 선임했으며, 부동산금융본부장에는 천현정 전 바로자산운용 상무를 선임했다.

손인호 상무이사는 저축은행 기업금융팀장을 거쳐 우리금융캐피탈 기업금융본부장과 심사본부장을 역임한 25년 경력 기업금융 전문가로, 기업금융을 총괄하고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등 뛰어난 영업 성과를 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천현정 상무이사는 우리은행 입사 후 저축은행을 거쳐 수신과 여신, 영업 등 업권 전반에 걸쳐 다양한 경험을 쌓아온 금융 전문가로 꼽힌다. 특히 최근 부동산금융 부문에서 두각을 드러내며 증권과 자산운용업계에서 러브콜을 받아온 것으로 전해진다.

상상인저축은행은 기존 리테일금융을 비롯해 기업금융과 부동산금융 등 IB부문 전반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애큐온저축은행은 김정수 전 디지털혁신부문장(전무)이 계열사 애큐온캐피탈의 디지털혁신부문장(부사장)으로 승진하면서 지난 13일 후임자로 서영종 우리에프아이에스 상무대우를 영입했다.

서영종 신임 부문장(상무)은 에버벨류컨설팅 전략서비스부 이사와 딜로이트 안진 회계법인 Assurance-TF 상무, 우리에프아이에스 경영기획본부 상무대우 등을 역임했으며, 디지털에 대한 식견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향후 애큐온저축은행의 모바일뱅킹 플랫폼 2.0을 중심으로 디지털 혁신을 이끄는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SBI저축은행은 지난해 새로운 상근 감사위원으로 정인화 전 금감원 핀테크현장지원단장을 선임한 바 있다. 정인화 상임이사는 IT 감독실장과 개인정보보호 TF(태스크포스) 실장 등을 역임한 디지털 금융 전문가로 꼽힌다. SBI저축은행은 올해 초 디지털금융실장으로 SBI저축은행 출신의 송민호 이사를 선임하면서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웰컴저축은행도 지난해 디지털본부장에 삼성SDS와 티켓몬스터 출신의 백인호 본부장을 영입했다. 백인호 본부장은 삼성SDS와 메리츠금융서비스, 티켓몬스터, 고위드 등에서 경력을 쌓았으며, 티몬에서는 자영업자를 위한 전용 쇼핑몰 비즈몰과 금융몰 서비스를 총괄했다.

저축은행은 하반기 채용을 통해 외형 성장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SBI저축은행은 다음달 말 하반기 공채를 통해 30명가량 채용할 계획이며, OK금융그룹도 다음달 신입 공채 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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