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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사 2021 상반기 실적] 한투·웰컴·페퍼저축銀 ‘대박’ 실적 속 치열한 3위 경쟁

김경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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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1-09-03 17:04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로 자산·순이익 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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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상반기 한국투자·웰컴·페퍼저축은행 주요 경영 실적. /자료=각사

2021년 상반기 한국투자·웰컴·페퍼저축은행 주요 경영 실적. /자료=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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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지난 상반기에 저축은행 업계가 대출 취급 확대에 기반해 높은 실적을 기록하며 호조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기존 소매금융 중심으로 대출을 취급했던 저축은행들은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해 기업금융과 부동산PF(프로젝트 파이낸싱) 등을 확대하며 실적 상승을 이뤄냈다.

특히 저축은행 업계 3위 경쟁이 치열하다. SBI저축은행은 업계 독주체제를 유지하고 있으며, OK저축은행이 뒤를 바짝 쫓고 있다. 한국투자저축은행과 웰컴저축은행, 페퍼저축은행 등이 나란히 호조세를 보이면서 업계 3위 자리를 두고 경쟁이 매우 치열하다.

웰컴저축은행은 지난 상반기에 순이익 707억원을 기록하며, SBI저축은행과 OK저축은행에 이어 저축은행 업계 3위 자리를 차지했다. 전년 동기 대비 18.23% 증가했으며, 지난 2분기에만 순이익 409억원을 기록했다.

한국투자저축은행의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0.06% 증가한 383억원을 기록했으며, 페퍼저축은행은 372억원을 기록했다. 페퍼저축은행의 경우 지난 2019년 연간 순이익 199억원에서 지난해 328억원을 기록한 바 있으며, 상반기에만 지난해 연간 실적을 뛰어넘었다.

지난 상반기에 대출 취급 확대를 통한 이자수익을 늘린 것에 기인해 순이익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웰컴저축은행의 지난 상반기 이자수익은 24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9억원 증가했으며, 페퍼저축은행은 1993억원, 한국투자저축은행은 1639억원을 기록했다.

또한 지난 상반기 기준 총자산은 한국투자저축은행이 5조3737억원으로 업계 3위를 차지했으며, 웰컴저축은행이 5조2226억원, 페퍼저축은행이 5조1158억원을 기록하는 등 3위를 차지하기 위한 치열한 경쟁이 이뤄지고 있다.

웰컴저축은행과 한국투자저축은행, 페퍼저축은행 모두 수신과 여신액을 늘리면서 총자산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웰컴저축은행은 올해에만 총자산 9428억원을 늘렸으며, 한국투자저축은행은 8171억원, 페퍼저축은행은 7960억원을 늘렸다.

한국투자저축은행의 지난 상반기 총여신은 4조7415억원을 기록했으며, 웰컴저축은행은 4조4589억원, 페퍼저축은행은 4조3839억원을 기록했다. 한국투자저축은행의 경우 기업대출이 2조9825억원, 가계대출 1조6839억원을 기록했으며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7.97%와 36.08% 증가했다.

이 저축은행 3개사는 자산을 대폭 늘린 가운데 자산건전성을 개선하는 모습도 보였다. 한국투자저축은행의 지난 6월말 기준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2.09%로 전년 동기 대비 0.36%p 개선했으며, 페퍼저축은행은 2.89%를 기록해 무려 2.39%p를 낮췄다. 웰컴저축은행은 4.60%로 상대적으로 높은 비율을 나타냈으나 3.84%p를 개선했다.

또한 예대비율은 웰컴저축은행이 94.06%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32%p 낮췄으며, 페퍼저축은행은 4.0%p 낮춘 94.43%를, 한국투자저축은행은 96.67%를 기록해 3.11%p 낮췄다. 예대율은 예금잔액에 대한 대출금잔액의 비율을 가리키며, 금융당국은 올해부터 예대율 가이드라인을 기존 110%에서 100%로 낮추면서 대출 규제와 자산 건전성 관리 강화에 나섰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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