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대구은행은 1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현지법인 ‘DGB 뱅크(BANK)’를 공식 출범시켰다./사진=DGB대구은행
이미지 확대보기대구은행은 지난 2018년 현지 대출 전문은행 ‘SB’를 인수한 뒤 지난해 10월 캄보디아 진출 국내 금융기관 중 최초로 대출 전문 은행에서 상업은행(CB) 라이선스를 획득한 바 있다.
그 이후 올해 7월 캄보디아 중앙은행 ‘NBC’로부터 상업은행 전산시스템(코어뱅킹) 최종 사용 승인을 받기까지 상업은행 영업 준비를 계속 진행해왔다.
이 과정에서 부동산을 매입하려다가 현지 중개인에게 1천200만달러(약 135억원) 중 일부를 돌려받지 못하는 계약 사고가 일어나기도 했다.
대구은행은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을 중심으로 9개 지점과 580명 직원을 보유한 캄보디아 현지법인 상업은행을 공식 출범함으로써 대출에 국한됐던 업무를 확장할 수 있게 됐다. ▲수신 ▲여신 ▲외환 등 다양한 종합 금융 서비스를 제공해 금융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특히 고객 서비스 강화, 업무 생산성 향상을 통해 대구은행의 안정적인 해외 수익 창출과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려 한다.
임성훈닫기임성훈광고보고 기사보기 대구은행장은 “금융 글로벌화에 적극 대응하고, 지속적인 해외 지점 진출을 추진한 DGB대구은행은 이번 캄보디아 현지법인 상업은행 공식 출범을 통해 현지에서 좀 더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며 “디지털 뱅킹 기반의 차별화한 은행 정체성 확보로 캄보디아 현지 상업은행 20위권에 진입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