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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저작권·송아지·미술작품 등 MZ세대 관심 이끄는 신규 투자 상품

김경찬 기자

kkch@

기사입력 : 2021-08-25 15:14

음악 저작권 거래액 1100억 넘어서
풍부한 유동성에 재테크 관심도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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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뮤직카우

사진=뮤직카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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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저금리 기조 아래 이전처럼 단순히 자금을 모아 주택 마련이 쉽지 않으면서 많은 사람들이 재테크에 눈을 돌리고 있다. MZ세대는 디지털채널 중심으로 차별화된 맞춤형 서비스를 선호하며 단순하게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재테크에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우리금융경영연구소에 따르면 MZ세대는 불안한 미래에 대비하기 위해 저축보다 투자에 관심이 높고, 실리를 추구하는 성향이 강하다. 또한 트렌드세터로서의 존재감이 커지고, 금융시장의 주요 소비 계층으로 자리잡으면서 향후 금융업의 경영환경 변화를 주도할 세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MZ세대를 중심으로 다양한 투자자들의 만족도를 끌어내기 위한 재테크 항목도 다양해지고 있으며, 플랫폼을 통한 간편한 투자 서비스로 투자자도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음악 저작권 거래 플랫폼 뮤직카우는 음악 저작권료 지분을 구매해 매월 저작권료를 받거나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90년대 인기곡부터 케이팝, 트로트, OST 등 약 900여 곡이 거래되고 있다.

뮤직카우는 MZ세대 사이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노래에 투자할 수 있는 매력으로 주목을 받았다. 투자 항목이 다양해지면서 3040세대 투자자 유입이 확대돼 뮤직카우 음원 저작권들의 전체 시총은 20% 이상 증가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지난해 6월 음악 저작권 거래액이 203억원이었던 뮤직카우는 1년 만에 5배 이상 성장한 1148억원을 기록했으며, 투자자는 50만4700여 명까지 급증했다. 이달에는 ‘전국민 저작권료 월급 받기 프로젝트’를 실시하면서 음악 저작권 시장의 동향을 나타내는 지표인 MCPI가 가파른 상승 곡선을 타고 있다.

뮤직카우는 지난 19일 8월 저작권 트렌드 리포트를 발표하기도 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달 걸그룹 라붐의 ‘두바둡 (only u)’과 터보의 ‘뜨거운 설탕’의 저작권료가 급상승했다. 라붐의 ‘두바둡 (only u)’은 지난 6월 29원에서 지난달 1146원으로 약 37배 상승했으며, 서머 시즌송으로 자리 잡은 터보의 ‘뜨거운 설탕’은 8원에서 240원으로 29배 상승했다.

지난 1일 기준 가장 높은 저작권료 수익률을 기록한 곡은 이우의 ‘이별자리’로 1주당 4만9500원에 거래되는 가운데 1주당 1만4590원의 저작권료를 기록했다. 저작권 거래 규모는 브레이브걸스의 ‘롤린’이 지난달 월간 총 거래금액 3억2000만원을 기록하며 1위의 자리를 지켰다.

뮤직카우는 하반기에도 더욱 다양한 곡을 거래하며 음악 저작권 거래를 활성화하고, 다양한 마케팅 활동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또한 중장기적으로 저작권 거래 시장을 해외 무대까지 넓혀나가며 글로벌 IP금융을 대표하는 플랫폼으로 성장해나갈 계획이다.

최근 연예인들의 미술품 사랑이 회자되면서 미술 작품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새로운 재테크 수단으로 미술품 공동구매 플랫폼이 떠오르고 있다.

아트투게더는 다양한 미술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 아트 플랫폼으로, 투자 항목을 명품과 시계, 보석 등으로 넓혀나가고 있다. 아트투게더의 공동구매 최소 단위는 1만원으로 미술시장의 진입장벽을 낮추고, 공동구매 한 작품의 소유권을 거래할 수 있는 거래소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공동소유가 아닌 단독소유도 가능하게 하는 경매시스템과 부가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렌탈 서비스, 미술품을 폭넓게 즐길 수 있는 아트몰 등도 제공하며 다양하게 미술을 경험할 수 있는 아트 플랫폼을 지향하고 있다.

최근 샤넬이나 롤렉스 등 명품과 시계도 가격이 상승하면서 새로운 재테크 수단으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으며, 아트투게더는 여유 투자자금이 상대적으로 많지 않고 재테크 경험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MZ세대를 겨냥해 단순함과 편의성으로 접근성을 높여나가고 있다.

한우자산플랫폼 뱅카우는 송아지를 1% 단위로 조각투자할 수 있다. 송아지 한 마리의 가격이 약 400만~500만원대로 1%씩 여러 마리에 분산 투자할 수 있으며, 한 마리의 100%가 모두 판매 완료되면 구매가 달성되는 형태다.

뱅카우 관계자는 “뱅카우는 생산자와 소비자를 연결하고, 농가와 투자자는 플랫폼을 통해 공동으로 투자하고 수익을 나눠 갖는 지속 가능한 선순환 구조다”며, “여러 우수농가와의 파트너쉽을 통해 보다 전문적이고 안정적인 한우자산플랫폼 시스템을 구축하고 최적화해나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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