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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산업 손잡는 금융사] 통신·유통 데이터 결합한 카드사…데이터 시장 공략 나서

김경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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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1-08-25 06:00

데이터 협력체 구축…데이터 활용 신규 상품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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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K텔레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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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데이터 시대를 맞이해 다른 업종 간 데이터 협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카드 결제를 기반으로 풍부한 데이터를 보유한 카드사들은 통신·유통·IT 등 이종업종과의 데이터 교류를 추진하고 있다.

기존 구축한 금융 데이터와 협업을 통한 다양한 비금융 데이터를 결합해 신규 금융상품을 개발하고, 공동 마케팅과 플랫폼 경쟁력 강화, 시장 분석 등을 추진해나가고 있다.

신한카드는 SK텔레콤, 코리아크레딧뷰로(KCB), GS리테일·홈쇼핑과 함께 데이터사업 얼라이언스(Alliance)를 추진한다. 신한카드는 민간영역의 모든 데이터를 수집·결합·분석·유통하는 ‘민간 데이터댐’ 구축을 지향하며 오픈형 얼라이언스를 지속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특히 소비·이동·신용·품목·온라인 등 다양한 가명정보를 결합해 소비활동을 분석하고, 결합 데이터 상품과 데이터 기반 정기구독 서비스 등을 제공하며 기업의 마케팅 전략과 소비자 분석, 미래시장 대응을 지원할 계획이다.

KB국민카드도 소상공인 가맹점 데이터를 활용해 SK텔레콤이 보유한 이동통신 정보 기반의 유동인구 데이터와 서울신용보증재단의 상권활성화지수 등 민간 빅데이터 융합을 통한 소상공인 지원에 나선다.

KB국민카드는 공공 데이터를 상호 결합해 소상공인 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 기초 자료를 마련하고, 실효성 높은 지원 정책 발굴을 위해 협력해나갈 예정이다.

또한 KB국민카드는 지난 2월 소비 데이터와 공공 데이터 등 다양한 영역의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개방형 데이터 통합 비즈니스 플랫폼 ‘데이터루트’를 선보인 바 있으며, 유통·쇼핑·여행·통신 등 다양한 이업종 기업들과 데이터 협력을 통한 ‘이업종 데이터 융합’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 ‘이업종 데이터 융합 플랫폼’에 GS샵과 LG유플러스가 참여하면서 방대하고 수준 높은 양질의 유통·통신 관련 빅데이터를 확보하고 데이터 경쟁력을 확대했다.

하나카드는 LG유플러스와 디지털 기반 차별화된 상품을 개발하고, 공동 마케팅을 진행하기로 했다. 하나은행·하나금융투자 등 하나금융그룹 계열사의 금융상품과 LG유플러스의 공식 온라인몰 ‘유플러스샵(U+Shop)’의 서비스 제휴를 통해 고객 중심의 서비스 제공에 초점을 맞춘 디지털 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특히 PLCC(상업자 표시 신용카드)보다 확장된 국내 최초 PLFP(상업자 표시 금융 패키지) 개념으로 단순 상품 제휴를 넘어 금융서비스 제휴를 통해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하고,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하나카드는 SK텔레콤이 자체 개발한 클라우드 컨테이너 관리 솔루션 ‘TACO(SKT Autonomous Cloud Orchestrator)를 기반으로 마이데이터 구축을 추진한다.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시작으로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분석·가공해 고객 중심 혁신금융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TACO’는 마이데이터 사업자가 시장 환경 변화에 맞춰 빠르게 새로운 서비스를 추가하거나 기존 서비스를 업데이트하는 등 유연한 관리를 지원하는 핵심 솔루션으로, 신규 개발 앱의 적용 시간도 기존 1~2일에서 1시간 이내에 배포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BC카드는 지난 11일 이마트24, 닐슨컴퍼니코리아와 금융·유통 데이터 협력을 위한 전략적 협업관계를 구축하고, 초개인화 시대 기업별 맞춤형 데이터 제공 기반을 마련했다.

BC카드는 편의점별 판매량과 점유율에서 고객 구매 정보까지 파악할 수 있는 데이터 범위를 넓히고 타깃 고객층 대상 상품 판매 전략부터 영업력 강화, 신상품 개발까지 고객 접점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삼성카드도 지난 4월 이마트24와 빅데이터 협업에 나서면서 빅데이터 기반 공동 리서치와 데이터 판매, 삼성카드의 ‘LINK파트너’를 통한 빅데이터 기반 마케팅 등을 진행하기로 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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