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은 23일부터 24일까지 진행한 2차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에 대한 노조 찬반투표에서 투표자 65.7%(4604명) 찬성을 얻어 가결됐다고 24일 밝혔다.
2차 잠정합의안에는 ▲월 기본급 3만원 인상 ▲일시금 450만원 ▲정비 쿠폰 및 전통 시장 상품권 50만원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2021 임금교섭 잠정합의안을 도출해낸 바 있다.
앞서 지난달 노조 찬반투표에서 부결된 1차 잠정합의안과 비교해 보면, 기본급·일시금 규모는 같지만 정비쿠폰·상품권을 지급한다는 내용이 추가됐다.
노조는 코로나 및 반도체 수급난에 처한 상황과 창원공장에서 생산할 트랙스 후속차량(C-SUV) 성공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사측은 "가결 결과에 대해 기쁘게 생각하며 긍정적인 모멘텀을 바탕으로 회사가 약속한 경영 정상화 노력을 앞으로도 이어가겠다"고 했다.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