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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 두루 거친 보험통 조경민 회장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8-02 00:00

금감원·보험사·GA 3자 균형 이해
협회 연구 강화…정책 교두보 역할

▲ 조경민 한국보험대리점협회 회장(첫째줄 가운데)이 ‘금융소비자보호를 위한 GA 실무협의회 세미나’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보험대리점협회

▲ 조경민 한국보험대리점협회 회장(첫째줄 가운데)이 ‘금융소비자보호를 위한 GA 실무협의회 세미나’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보험대리점협회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조경민 보험대리점협회 회장은 관 출신이지만 민간 경험도 두루 거친 ‘보험통’이다. 금융당국 뿐 아니라 보험사를 거쳐 GA 고문까지 모두 경험했다.

보험감독원으로 보험과 인연을 맺은 그는 금융감독원 설립위원회에도 참여해 지금의 금감원 초석을 다졌다.

금감원 설립 이후에도 보험조사실 보험조사팀장, 보험검사2국 검사팀장, 보험검사1국 검사팀장, 보험조사실 특별조사 대책반장 등을 거치며 보험업계 전반 정책을 수립했다. 민간에서는 IBK기업은행 방카슈랑스사업단장, IBK연금보험 감사, 동양생명 전무 등을 엠금융서비스 고문 등을 엮임했다.

조 회장은 “금감원 뿐 아니라 보험사, GA 모두 두루 경험하며 업계 현실을 잘 파악할 수 있었다”라며 “다양한 경험이 정책 등에 대응하는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금융당국, GA업계 모두 경험한 조경민 회장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GA업계 간 교두보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금융당국, 보험사, GA 모두 경험한 만큼 조 회장은 폭넓은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조경민 회장은 보험대리점협회 취임 이후 급변하는 GA정책에 대응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대응위원회를 만들었다. 판매전문회사 도입을 위해 학계를 비롯한 외부 전문가와 법인보험대리점 대표들로 구성된 판매전문회사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금융위원회에서 업계 현안을 파악할 때 대리점협회에 요청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는 후문이다.

1200% 룰 도입 초기 당시 조경민 회장은 팔걷고 직접 나서서 점포 운영비, 인건비 등 을 제한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단행했다. 법인보험대리점 구성원들 약 8만 여명의 서명 등을 받아 금융당국에 제출했고 규제개혁위원회 법안 심의시 법인보험대리점의 실상과 제도적 문제점등을 제기해 업계 의견이 반영되기도 했다.

조 회장과 GA업계가 합리적인 정책안을 도출해내며 협회 신뢰성이 올라가기도 했다.

특수고용직 고용보험 적용 관련해 보험대리점협회가 발표한 보험설계사 고용보험 의무가입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는 국회와 각 언론을 통해 가장 신뢰받는 자료로 평가돼 인용됐다. 고용보험료율도 처음 예상되었던 1.6%에서 1.4%(사업주(0.7%, 설계사 0.7%)로 적용됐으며 적용제외 저소득 기준 또한 예상했던 월보수 50만원보다 높은 월보수 80만원으로 적용됐다.

국회, 정부당국에서 GA 관련 정책, 법안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국회에서 업계 의견을 직접 피력하기도 했다.

2020년에는 GA도 판매전문회사 제도를 도입해야한다는 주장을 피력하고자 세미나를 개최하기도 했다.

작년 보험대리점협회와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작년 1월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소비자 선택권 제고를 통한 보험산업 발전방향 모색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 세미나에 참석한 입법 담당, 금융위 보험과장은 높은 공감을 표시했다.

김창호 국회입법조사처 입법조사관은 “올해 판매전문회사, 대리점 관련 제도 개선 등 입법 과제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보험대리점협회가 유관기관으로 첫 원년을 삼으려면 스스로 변혁하고 움직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앞으로 보험대리점의 주도권이 더욱 강화질 것으로 점쳐지는데 그에 부합하는 품격을 갖출 수 있도록 GA업계 스스로 자정노력하는 원년이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동환 금융위원회 보험과장은 “4차 산업혁명이 도래하면서 기존에는 경험해보지 못한 온라인 플랫폼, P2P보험 등이 등장하고 있고, 보험사와 보험대리점간 관계를 떠나 새로운 금융산업의 추세를 보여주고 있다”며 “전체적인 금융산업 추세를 감안해 현재의 보험 모집 체계와 대리점, 보험사의 위상을 어떻게 가야할지 전반적으로 검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경민 회장은 “‘현장에 답이 있다’는 ‘우문현답’(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이라는 말처럼 현장 목소리에 귀 기울이면서 보험대리점업계 모두와 소통하고 공감을 끌어내어 보험대리점업계가 한 단계 발전될 수 있는 초석이 되도록 실천한 회장으로 남고 싶다”고 말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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