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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장전] 美금리 FOMC 앞두고 제한적 반등...GDP·외국인 매수세·주가 흐름 주시

장태민

기사입력 : 2021-07-27 07:46

[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채권시장이 27일 2분기 GDP, 외국인 매매 동향, 주가지수 흐름 등을 보면서 등락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최근 외국인의 현·선물 매수, 상승세 재개에 힘이 부치는 주가 흐름 등이 채권시장에 우군이 된 가운데 이날은 경제지표 확인을 통해 한국경제의 체력을 가늠하게 된다.

미국채 시장은 FOMC를 앞두고 일단 제한적인 약세를 나타냈다. 이번주 FOMC가 스탠스를 크게 바꾸기는 어려워 보이는 가운데 미국시장은 이를 확인하고 가자는 입장을 나타냈다.

■ 美금리 1.29%대로 반등...뉴욕 주가는 제한적으로 오르면서 신고가 경신

미국채 시장은 FOMC에 대한 경계심으로 약세를 나타냈다. 미국채 금리는 최근 1.2%대 후반에서 눈치를 보는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콤 CHECK(3931)에 따르면 미국채10년물 금리는 2.09bp 오른 1.2956%, 국채30년물 수익률은 2.51bp 상승한 1.9442%를 기록했다. 국채2년물은 0.01bp 상승한 0.2022%, 국채5년물은 0.80bp 오른 0.7230%를 나타냈다.

뉴욕 주식시장은 소폭 상승했다. 5일 연속 오르면서 주요지수들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FOMC 정례회의와 주요 기술기업 실적 발표를 앞두고 경계심도 나타냈다.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82.76포인트(0.24%) 높아진 3만5,144.31에 장을 마쳤다. S&P500지수는 10.51포인트(0.24%) 오른 4,422.30, 나스닥은 3.72포인트(0.03%) 상승한 1만4,840.71을 나타내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중국 정부의 신산업 제재 강화 발표로 뉴욕에 상장된 중국 기업들은 압박을 받았다.

S&P500을 구성하는 11개 섹터 가운데 6개가 강해졌다. 에너지주가 2.5%, 소재주는 0.9% 각각 올랐다. 반면 헬스케어주는 0.6% 하락했다.

뉴욕 주식시장 3대 지수가 중국발 악재를 딛고 상승세로 전환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자 달러인덱스는 압박을 받았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27% 낮아진 92.65에 거래됐다.

유로/달러는 0.25% 높아진 1.1801달러, 파운드/달러는 0.48% 오른 1.3815달러를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수요 위축 우려로 5일만에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16센트(0.22%) 낮아진 배럴당 71.91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40센트(0.54%) 높아진 배럴당 74.50달러에 거래됐다.

■ 주목되는 2분기 성장률 수치

이날은 한은이 2분기 GDP를 발표한다.

한은은 지난 5월 올해 GDP 성장률 전망치를 3%에서 4%로 크게 상향 조정한 바 있으며, 7월 금통위에서도 이런 전망을 유지했다.

작년 코로나 사태로 경기가 크게 위축된 뒤 성장률은 빠르게 반등했다.

코로나 이후 분기별 성장률 흐름을 보면 작년 1분기 -1.3%, 2분기 -3.2%를 기록한 뒤 작년 3분기엔 2.1%로 급반등했다. 4분기엔 1.2% 성장한 뒤 올해 1분기엔 1.7% 반등했다.

2분기는 성장률 수치가 떨어질 예정이다.

올해 1분기 실적치가 나온 가운데 한은은 2분기부터 4분기까지 평균 0.6% 후반 성장률을 기록하면 올해 4% 성장률 달성이 가능하다고 밝힌 바 있다.

한은은 성장률 수치를 8시에 발표한다.

■ 외국인 매매, 주가흐름 등 주시

전날 외국인은 국채 3,709억원, 통안채 4,122억원, 금융채 1,650억원을 순매수했다.

지난 금요일 1.3조 가까운 규모를 순매수한 뒤 월요일엔 1조원 가까이 순매수한 것이다.

지난 금요일 국고10년 21-5호(31년6월)를 9,567억원이나 순매수했던 외국인은 전날 3년과 5년 채권을 샀다.

외국인은 국고21-4호(24년 6월)와 21-1호(26년 3월)를 각각 1,678억원, 1,001억원 매수했다.

외국인은 통안채 시장에선 1년 통안(22년7월)을 5,200억원이나 순매수했다. 전날 시장에선 통안 입찰에 외국인이 대거 들어왔다는 얘기가 돈 바 있다.

외국인은 국채선물 시장에선 3년 선물을 6,381계약, 10년 선물을 1,415계약 순매수했다.

투자자들 사이엔 이번주 대체적으로 수급이 느긋한 상황에서 외국인 매수가 이어진다면 금리가 더 빠질 수있다는 견해도 적지 않았다.
전체적으로 현,선물 시장에서 외국인 매수 흐름이 주목되는 가운데 주가지수가 반등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전날 중화권 주식시장 급락에 놀라 낙폭을 키웠던 코스피 시장의 반등 탄력을 확인할 필요도 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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