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y는 지난 3월 유통전문기업을 향한 청사진으로 물류가 결합된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했다. 자사 배송 서비스를 복수 제휴사에 제공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hy는 업계 유일 자체 배송망을 갖추고 있다. 1만 1000명 프레시매니저(FM)을 필두로 고객과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으로 재고관리, 배송, 고객 대응을 하고 있다.
이번 협약식으로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hy의 통합 물류체계 구축 위한 IT 플랫폼을 지원한다. 주문 취합, 송장 처리, 실시간 재고 관리 등 물류 사업과 연계 가능한 AI 기술 활용을 공동 연구할 예정이다. 물류 데이터에 기반한 최적화된 의사결정과 서비스 제공 방안도 함께 모색할 계획이다.
hy는 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면 FM과 IT플랫폼이 연동된 근거리 '퀵커머스' 사업도 추진한다.
김병진 hy 대표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글로벌 수준 IT 플랫폼과 hy의 신선 물류 시스템 결합으로 특별한 고객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늘어난 물류 수요를 원활하게 처리하기 위한 추가 물류센터 건립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나선혜 기자 hisunny20@fntimes.com